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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행복한 아홉수" 넘버원 아티스트 지코, 골든디스크 '2관왕'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지코는 지난 9일 열린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디지털 음원 본상과 트렌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넘버원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지코는 지난해 베스트 R&B 힙합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지코는 영상을 통해 "회사 식구들과 음악 동료들, 팬분들 그리고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주변인들과 영광 나누겠다. 보통 아홉수를 꺼림칙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아무노래'로 1년 내내 최고로 행복한 아홉수를 보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모두의 입가에 웃음이 번질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희망하겠다.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후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2020년 1월 '아무노래'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 52회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아무노래 챌린지'로 조회수 7억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챌린지 신드롬을 불러왔다. 또한 지난해 7월 발표된 여름 앨범 '랜덤박스(RANDOM BOX)'의 타이틀곡 '써머 헤이트(Summer Hate)'까지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2020년 상·하반기 가요계를 접수하며 솔로 아티스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0 10:41
연예

[2021 골든 백스테이지] 노을 "18년간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

그룹 노을이 '제35회 골든디스크' 수상 후 못다 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언택트로 열린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는 디지털음원 부문 백스테이지 인터뷰가 진행됐다. JTBC 송민교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본상의 영예를 안은 노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웠다. 그런데도 '늦은 밤 너희 집 앞 골목길에서'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늦은 밤 너희 집 앞 골목길에서'를 포함해 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꾸민 노을은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사랑받은 곡이 많았다. 오늘 무대를 꾸미면서도 감회가 남달랐다. 발표하는 곡마다 팬분들이 들어주고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언택트로 열린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음원 부문은 JTBC와 JTBC2, JTBC4에서 방송되며 'U+아이돌Live서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박소담이 진행을 맡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9 19:00
생활/문화

이중고에도 어려운 이웃 챙기는 경륜 임규태·정해민

8개월 만에 문을 연 경륜 벨로드롬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멈추자 훈련에 집중하던 선수와 가족들은 허탈해했다. 결국 차디찬 겨울바람에 다시 내몰려 생계를 이어가야만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경주가 열리지 않으면 수입이 없는 구조이며 소득 공백 같은 경제적 어려움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렇게 본인이 최악의 상황임에도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경륜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 13기로 데뷔한 임규태는 경륜·경정 한마음 봉사단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팀 내 후배인 구광규를 비롯해 김명래·이규백·양희진·이창재 등이 함께 했고 전 경정 선수협회장을 지낸 박상현을 비롯해 여자 선수인 반혜진까지 가세해 총 18명으로 불어났다. 한마음 봉사단은 지난해 6월부터 바로 직전 주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광명·양천·부천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 복지관을 돌며 각종 봉사와 나눔 등으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임규태 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망연자실하고 있던 시기에 본인보다 어려운 주위를 돌아보니 삶에 대한 용기와 애착이 생겨나 오히려 얻고 배운 것이 많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륜이 정상화된다면 더 다양한 형태로 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벨로드롬의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정해민은 데뷔 초부터 2020년까지 3년째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을 방문해 매년 500만원씩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 경륜 황제로 꼽히는 정종진도 2019년과 2020년 초 인근 지역 및 단체를 찾아 3000만원의 통 큰 기부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정해민은 1기 원년 멤버인 정행모(은퇴)의 아들이라서 더 화제였다. 그의 기부는 ‘늘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친절과 배려를 강조한다’는 아버지의 권유와 본인의 뜻이 합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를 이은 벨로드롬의 대표적 선행 미담 주인공들인 셈이다. 또 정해민은 이재일 등과 함께 각종 TV나 유튜브 방송 등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해 때론 경륜 전도사로서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박건비·구광규·공민규·오기현·문인재 등이 최근까지도 저소득 아동들을 후원하거나 복지센터와 장애인 단체를 찾아 재능 기부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경정운영본부는 각종 선행과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경륜 이미지 제고와 발전에 기여한 선수 7명을 지난해 12월말 선정해 총 8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축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확정…코로나 시대 속 '백년대계' 마무리 나선다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54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축구협회 선관위는 "정몽규 후보 심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 회장직에 올랐다. 2016년 7월 제5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으나 다른 후보 없이 정몽규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재선까지만 허용되지만,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 재정에 기여한 점과 국제대회 성적 등을 평가받아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3선 자격을 인정받았다. 현대산업개발(HDC) 회장과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 구단주로 축구계에 입문,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2020년에는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축구가족 여러분과 대한축구협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1년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안갯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3선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었으니 진짜 과제는 당선 이후의 행보다. 정몽규 회장의 당선 인사처럼 축구계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20세 이하(U-20) 남녀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되고, 3월 재개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제대로 치러질지 알 수 없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도쿄 올림픽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와 A매치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축구협회도 재정적인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만큼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정몽규 회장의 과제다.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한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에는 K리그의 허리에 해당하는 K3·K4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고, 앞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7일 제54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7 11:30
생활/문화

경정, 기본 플라잉 스타트지만 '코로나 시대'엔 온라인 스타트 대세

올해 경정의 스타트는 온라인 스타트 위주로 이뤄진다. 올해 경정의 기본 운영 방식은 플라잉 스타트 방식이다. 플라잉 스타트란 계류장 출발 이후 수면에서 대기 행동을 거친 이후 0∼1.0초 사이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0초보다 빠르게 통과하면 사전 출발(F)이 되고, 1초를 초과해 통과하면 출발 지체(L)가 된다. 출발위반(F/L)을 한 선수는 환불 조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제제가 뒤따른다. 그래서 선수가 절대 피해야 하는 것이 출발위반이다. 또 다른 스타트 방식으로는 온라인 스타트 제도가 있다. 지난 2016 시즌부터 도입된 온라인 스타트 방식은 대기 행동의 과정 없이 계류장 출발과 동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출발 위반에 따른 환불이 없기 때문에 매출액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선수로서는 출발 위반 제재의 부담감을 피할 수 있다. 처음에는 선수나 팬들 모두 낯설어했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점차 경주 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적인 경주가 펼쳐지기 전까지는 플라잉 스타트 방식보다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경주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현 단계에서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이 대세인 만큼 선수들도 이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 한계체중(여자 51kg, 남자 55kg)에 최대한 맞게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60kg이 넘어가는 몸무게로 온라인 경주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 모터의 세팅도 최대한 직선력을 끌어올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수 정비 능력도 상당히 중요해졌다. 코스 진입 방식에는 코스 고정 방식과 코스 변동 방식이 있는데 초창기에는 선수의 경합을 통해 코스를 진입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코스 고정 방식으로 거의 굳어진 상황이다. 코스 변동 방식은 진입 코스까지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한층 추리의 난이도가 높고 사고의 위험성도 크다. 지난 2007년 있었던 제4회 헤럴드경제배 대상 결승전에서 계류장 출발과 동시에 코스 경합에 나섰던 우진수, 이주영, 사재준이 모두 전복, 실격해 출주 제외가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경주 거리는 현재 온라인 경주 1535m, 플라잉 스타트 방식 1200m 길이다. 오랫동안 600m 세 바퀴를 도는 1800m 경기가 대세를 이루었지만 좀 더 스피디한 경기를 위해 현재 두 바퀴 1200m의 경기 방식으로 굳어졌다. 실전 도입이 쉽지 않겠지만 한 바퀴 600m만 도는 방식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경정 윈저 황영인 예상위원은 “2021시즌 경정 세부 운영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장기간 휴장으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경주 위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수와 팬들 모두 이에 맞는 베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6 07:00
생활/문화

올해 경정, 48회차 96일 1920경주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2021년 경정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2021 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매주 수·목) 총 48회차 96일 경주로 구성된다. 회차는 전년 대비 2회차 감소했고, 경주일수도 5일 줄어들었다. 총 경주 수는 1920경주(1일 20경주 이내)이며 공식 휴장은 1월 27일부터 2월 18일까지로 4주간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 운영 관련 제도도 달라진다. 장기간 휴장으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고려하고 경주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시행한다. 향후 점진적으로 플라잉 스타트 경주를 혼합 배치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등 특수상황이 발생해 경주를 개최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등급심사 기간을 10주 미만에서 13주 미만으로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재 훈련과 의무 훈련도 기간을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는 등의 조치를 취해 선수들의 훈련 자율권 보장과 실전 적응을 돕기로 했다. 양준택 경정 경주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15일밖에 경주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정 사업은 물론이고 선수들은 경주가 없으니 수입이 끊기고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실전 감각을 잃어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2021년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생활을 되찾고 경정 경주도 정상적으로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정은 지난해 1월 24일 경주를 마치고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 이후 11월 3일까지 9개월간 임시 휴장한 바 있다.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경주를 재개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1월 20일부터 임시 휴장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6 07:00
야구

45세 이승엽 셋째 득남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겠다"

이승엽(45) KBO 홍보대사가 셋째 아들을 얻었다. 이승엽은 5일 인스타그램에 “늦둥이가 드디어 나왔다”며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고 득남 소식을 알렸다.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39)씨는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이승엽은 2002년 이씨와 결혼한 뒤 2005년 첫째 아들 은혁, 2011년 둘째 은준군을 얻었다. 10년 만에 식구를 늘린 이승엽은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엽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이 까다롭다”며 “의료진분들이 고생 많으시다. 코로나도 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17년까지 KBO 통산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등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은퇴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이후 이승엽은 KBO 홍보대사와 해설위원,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1.05 13:25
축구

[신년인터뷰]이청용의 내려놓기…"행복이 올라갑니다"

2020년 이청용(33·울산 현대)은 행복했다. 2021년 이청용은 더 행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건 '내려놓기'다.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 중 하나가 이청용의 컴백이었다. 그는 2009년 FC 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뒤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보훔(독일) 등 유럽 클럽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뒤 K리그1(1부리그)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에서 성공한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내려놨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30대에 접어든 이청용은 투쟁적인 삶보다 즐길 수 있는 삶을 택했다. 물론 최선을 다해 뛰는 '전투력'은 그대로다. 우승과 영광을 바라는 열정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축구 그 자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하면서도 전성기보다 더 노련해졌다. 여유로웠으며, 결정적인 순간 해결하는 능력을 뽐내 '축구 도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이청용과 전화인터뷰를 했다. 그의 행복이 올라가는 게 전해졌다. -2020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1년이 금방 지나간 거 같다. 즐거웠던 일이 많았다. 즐겁게 경기를 했고, 많이 이겼고, 마지막에는 ACL에서 우승했다. 정말 기쁜 한 해였다. 다른 시즌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물론 준우승을 2번(K리그1 FA컵) 한 건 정말 아쉽다. 하지만 울산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던 팀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걸 알고 있기에 준우승을 했어도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2006년 리그컵 이후 두 번째 우승의 느낌은. "이번 ACL 우승이 더 기쁘다. 2006년에는 어릴 때라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했다. 이번 우승은 한 경기 빼고 다 뛰었다. 참여도가 더 높았다.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왔구나'라는 걸 실감했다." -11년 만에 돌아온 K리그는 얼마나 달라졌나. "리그를 주도하는 팀들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서울과 수원이 리그를 이끌었다. 지금은 전북과 울산이다. 어린 나이에 해외에 많이 진출하는 것도 바뀐 것 같다. 예전보다 각 클럽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뚜렷해졌다.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도, 전술적인 부분도 11년 전과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후배는. "K리그의 모든 선수를 잘 알지는 못한다. 잘 아는 선수들도 있고, 잘 모르는 선수도 있다. 잘 알고, 친분 있는 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잘 몰랐던 선수 중 눈에 띄는 후배가 있었다. 처음 상대해봤는데 좋은 선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상우(포항 스틸러스)다." -오는 2월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상대들과 겨룬다. 클럽월드컵에서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클럽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클럽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잘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팀을 만나면 너무 좋겠다. 결과? 모른다. 축구는 해봐야 안다.(웃음)"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먼저 올림픽을 열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이)동경, (원)두재 등 울산에도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있어 나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령대 대표팀의 마지막 대회가 올림픽이다. 이후에는 바로 국가대표다. 후회 없이 준비했으면 좋겠다.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듯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동경이와 두재도 잘해서 한국 축구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올림픽, 아시안컵, 월드컵, 유럽까지 모두 경험했다. 많은 후배의 롤모델이다. 어떻게 하면 이청용처럼 될 수 있나. "글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먼 미래를 보고 달려가는 것보다 지금 상황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다음 경기 준비만 잘한다면 좋은 기회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꿈을 크게 가지는 것도 좋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다시 시작된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팀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라에서 불러준다면 나는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자신이 있다. A매치 89경기에 나섰는데, 사실 기록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꼭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대표팀이 불러줄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까. "난 월드컵을 경험했기에 지금 큰 욕심은 없다. 앞에서 말한대로 나는 국가가 필요로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월드컵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내 나이 때는 일 년 일 년이 다르게 때문에(웃음), 내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나보다는, 내 포지션에 워낙 좋은 후배들이 많아서 후배들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 -20대 이청용과 30대 이청용은 어떻게 다른가. "20대 이청용은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더 높은 리그, 더 높은 클럽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30대가 되면서 달라졌다. 2020년 했던 것처럼 정말 즐겁게 경기하면서 팀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아직 버겁다거나,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20대 축구보다 30대 축구가 더 재미있다. 더 즐겁다. 20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내다가 한국으로 오니 소통도 더 잘된다. 모든 게 즐겁다." -1년이 지난 지금, 한국 복귀를 후회한 적 없나. "후회할 거였으면 돌아오지 않았다. K리그를 모르는 상태에서 온 것도 아니었다. 후회는 없다. 2020시즌 너무나 즐거웠다. 정말 즐겁게 축구를 했고, 정말 많이 이겼다. 울산의 좋은 선수들과 매일 훈련을 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다.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이 30대가 돼서, 아주 늦지 않은 나이에 K리그로 돌아와서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했으면 좋겠다. 내가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2021년 각오와 목표는. "큰 욕심은 없다. 지난해처럼 그라운드에서 많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 더 건강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팀이 목표로 하는 K리그1 우승이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울산이 새로운 팀이 될 것 같은데, 안정적으로 팀이 변화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 2020년은 정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경기장에서 팬들을 자주 봤으면 좋겠다. 울산 경기장도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 좋은 축구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1.05 06:01
축구

'소띠' 축구 스타 모여라!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해가 떴다. 올해는 '소'의 해다. 성실함, 우직함, 강인함의 대명사.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편안함까지. 이런 '소'를 닮은 축구스타들이 있다. 1997년생 젊은 스타들부터 1985년생 베테랑 선수들을 지나 1973년 전설로 불리는 스타까지 소띠 스타들은 한국에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표적인 소띠 축구 스타들을 소개한다. ◇1997년생 올해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1년 미뤄진 올림픽에 나설 한국 축구 선수들 중 많은 이들이 소띠다. K리그 울산 현대의 원두재와 이동경이 올림픽에서 활약할 스타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북 현대의 주전 골키퍼이자 올림픽대표팀 수문장 송범근 역시 1997년생.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백승호(다름슈타트)도 소띠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소띠 스타들이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 마커스 래시포드, 바르셀로나의 젊은 주축 우스만 뎀벨레와 프렌키 더 용이 소띠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역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85년생 1985년생은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선물했다.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이 탄생한 해였다. 대표적인 선수가 한국 축구 최고의 천재라 불린 박주영(FC 서울)이다. 또 이근호(울산 현대),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창수(광주 FC), 김승용(리만 FC) 등이 선수로 활동 중인 소띠 스타들이다. 특히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선수를 은퇴해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소띠 스타는 하대성, 백지훈, 김진규, 오장은 등이 있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소띠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이었던 웨인 루니도 1985년생이다. 2018년 호날두를 2위로 밀어내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빼놓을 수 없다. ◇1973년생 축구 역사에 전설로 기억되는 이들이 많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이운재가 한국의 소띠 스타를 대표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포함해 우직한 이운재가 선물한 영광은 너무나 많다.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울산 등에서 116골을 터뜨리며 K리그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오른 전설적 공격수 우성용도 소띠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외국에도 스타들이 넘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라이언 긱스가 1973년생이다. 브라질 전설적 풀백으로 일명 'UFO 슛'으로 유명한 호베르투 카를로스도 소띠 스타에 포함된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낸 에드가 다비즈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한 소띠 스타 정성룡은 "내가 소띠다. 소띠 해에는 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었다. 내년에는 정말 소처럼 센 기운을 잘 받아서 힘이 넘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코로나19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신년인사를 건넸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joongang.co.kr 2021.01.01 14:00
연예

하동근, BTN 라디오서 신년인사 전해..강유진&성용하와 라디오 출연!

‘꿀맛이야’ 하동근이 BTN 불교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금요일엔 이모티콘 황인선입니다’(이하 ‘황인선입니다’, 구희철 PD)에 출연하며, 새해인사와 각오를 전했다. 하동근은 1월 1일 방송된 라디오 ‘황인선입니다’에 신년맞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축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대표곡 ‘꿀맛이야’와 신축년을 맞아 추천하고픈 노래로 김용임의 ‘나이야 가라’를 선곡했으며, 새해에는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를 통해 생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동근은 “남해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에서 가수가 된 서른 살을 잊지 못한다. 신축년에는 서른한살이 되었으니, 더더욱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독자 3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를 통해 1월 4일부터 매주 월-수-금 생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겠다는 소식도 전했다. 방송 후에는 이날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미스트롯2’가 낳은 스타 강유진, ‘트롯신이 떴다’로 인기몰이 중인 가수 성용하, 그리고 라디오 MC 황인선 등과 다정한 인증샷도 찍었다.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신축년 새해부터 라디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코로나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서 새해에는 많은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묵묵히 일하는 소처럼 꾸준히 성장하고 나아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니,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근은 2020년 2월 ‘꿀맛이야’를 통해 데뷔했으며, 남해 출신의 3교대 담배 공장 근로자에서 가수의 꿈을 이룬 인생 스토리로 큰 관심을 모아 왔다. 실제로 KBS 라디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과 MBN ‘뉴스파이터’, KBS1 '가요무대‘ 등에 출연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그의 데뷔곡 ‘꿀맛이야’ DA성형외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캠페인송 및 CM송으로 채택돼 영상 조회수가 100만뷰를 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라이징 트로트 스타’, ‘리틀 진성’, ‘정준호 닮은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동근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구독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제공=유니콘비세븐 2021.0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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