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스포츠일반

‘테니스 간판’ 권순우, 충격 패에 이어 악수 거부·라켓 부수기까지 [항저우 2022]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112위·당진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단식 경기 뒤 보인 행동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경기에서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마지막까지 상대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한 탓이다.권순우는 25일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는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4강에서 톱 시드 장즈전(60위·중국)을 만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하지만 권순우는 2회전을 넘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0-5에서 4-5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4-6으로 무릎 꿇었다. 문제가 된 건 다음 행동이었다. 이날 오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에 패한 권순우의 마지막 행동이 공개됐다. 마지막 두 번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권순우는 곧바로 라켓을 연이어 코트 바닥으로 내리쳤다. 관중석에선 야유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삼레즈는 그를 향해 악수를 건넸으나, 권순우는 마지막까지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권순우는 가방을 들고 코트를 나서면서 잠시 삼레즈를 쳐다봤을 뿐이다.개인전 ‘노메달’에 그친 권순우의 시선은 복식으로 향한다. 그는 홍성찬(195위·세종시청)과 함께 이룬 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23:27
연예일반

'암 투병' 서정희, 명화급 고혹미 발산한 근황...과감한 시스루 패션

방송인 서정희가 고혹미 넘치는 '명화'급 자태를 뽐냈다. 서정희는 3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보라색 드레스를 입든 근황 사진을 두 장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가발을 쓴 듯, 긴 머리카락을 단아하게 묶은 뒤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긴 듯한 옆모습을 노출시켰다. 또한 바닥에 배를 감싼 채 누워서 잠이 든 듯한 포즈를 취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암 투병 환자로 믿기 힘든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한 자태에 팬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다. 최근 환갑을 맞은 서정희는 딸 서동주와 함께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3.01.03 16:45
스포츠일반

UFC 밴텀급 5위, 베라, 크루즈 상대 헤드킥 KO승... 타이틀샷 요구

미국 종합격투기 UFC 밴텀급 랭킹 5위 말론 베라(29·에콰도르)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7·미국)를 KO시킨 뒤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베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 메인 이벤트 밴텀급(61.2kg 이하) 경기에서 8위 크루즈를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헤드킥으로 KO시켰다. 크루즈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스텝과 펀치 공격을 활용해 베라를 괴롭혔다. 베라가 반격하려는 타이밍에 카운터 레슬링으로 베라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베라는 1라운드에 한 번의 넉다운을 기록한 걸 빼면 크루즈의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내내 크루즈에게 밀렸다.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활발한 스텝을 밟던 크루즈는 순간적으로 옥타곤 바닥에 미끄러졌다. 무릎 수술을 여러 번 겪었던 크루즈는 이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베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크루즈를 케이지에 몰아넣은 뒤 펀치 연타로 크루즈를 몰아붙였다.위기에 몰린 크루즈는 레슬링으로 반격했지만 이미 흐름은 베라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베라는 4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냈다. 베라는 잽으로 크루즈를 넉다운시켰다. 이어 크루즈를 압박해 케이지쪽으로 몰아넣은 뒤 오른손 펀치 속임수 동작에 이은 왼발 하이킥으로 크루즈를 KO시켰다. 상대 오른손 펀치를 자신의 오른쪽 방향으로 숙이면서 피하는 크루즈의 습관을 역이용한 한 방이었다. 크루즈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허브 딘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라는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이 스포츠를 시작했다”며 “가장 멋진 피니시를 한 내가 타이틀샷을 받아야 한다”고 밴텀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은 오는 10월 23일 UFC 280에서 두 차례나 U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T.J. 딜라쇼(36·미국)를 상대로 방어전을 벌인다. 현재 다음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는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5·브라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밴텀급 랭킹 3위 알도는 오는 21일 UFC 278에서 6위 메랍 드발리시빌리(31·조지아)와 맞붙는다. 만약 이 경기를 이긴다면 알도가 먼저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도는 1년 8개월 전 베라를 꺾은 적이 있다. 따라서 타이틀 도전 순서에서 우선권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만약 알도가 드발리시빌리에게 패한다면 베라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 페트르 얀(29·러시아)와 차세대 슈퍼스타로 떠오르는 13위 션 오말리(27·미국) 대결 승자도 다음 도전자 후보로 거론된다. 베라는 “타이틀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흥청망청 지내지 않고 계속 훈련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더불어 “나는 챔피언이 될 거다”라고 고국 에콰도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7 13:38
경제

중대재해법 본회의 통과…산재사망에 경영자 처벌

내년부터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산업재해에 기업과 경영자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 처벌법 제정안을 재석 266명 중 찬성 187표, 반대 44표, 기권 58표로 의결했다. 중대재해법은 산재나 사고로 노동자가 숨지면 해당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도록 했다. 법인이나 기관도 5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5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나 경영자는 대상에서 빠져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처벌받지만, 하청을 준 원청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산업재해가 아닌 대형참사인 '중대시민재해'의 경우에도 경영자와 법인이 같은 수위의 처벌을 받는다. 다만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바닥 면적이 1000㎡ 미만인 다중이용업소, 학교시설 등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시민재해를 포함해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법인은 최대 5배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중대재해법은 공포일로부터 1년 뒤 시행된다. 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3년 뒤 적용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8 21:26
연예

"감당 안되는 애들 데려다 놓고 뭐하는 짓?"...'미스트롯2'에 시청자 비난 폭주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미성년자 도전자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1차 팀 미션 경연이 펼쳐졌는데, 이날 경연 무대를 마친 초등부 지원자 7명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걱정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들은 합격자 발표를 듣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는데 결과 감당이 안 되는지, 거의 모든 출연자들이 대성통곡을 했다. 첫번째 합격자로 호명된 임서원 양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렸고, 그 옆에 있던 아홉 살 황승아 양도 "언니 너무 잘했어"라며 함께 울었다.이후, 모든 합격자가 호명될 때마다 무대는 눈물바다가 됐다. 심사위원 장윤정은 아이들 눈물에 착잡한 표정을 계속 지어보였다. 또한 마지막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초등부 지원자들은 "어떡해. 난 아닐거야"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막내 황승아 양은 "나 열심히 했는데"라며 무대 바닥에 엎드려 폭풍 오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직 애기들인데 인생 끝난 것처럼 우는 모습이 보기 않좋다", "우는 소리 듣기 싫어서 온가족이 눈살을 찌푸렸다", "어려서 감당도 못하는 애들을 데리고 뭐하는 거냐",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 과한 느낌이다. 나이 제한이 필요한 것 같다", "너무 가혹하다. 중등 이상으로 연령을 올려라", "애들이 어른들 흉내내는 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청자도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 데 합세한 것 같아서 보면서도 죄스럽고 안쓰럽다"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최주원 기자 2021.01.08 08:18
경제

[비즈톡] LG전자,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공개 外

LG전자,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하는 IT 전시회 'CES 2021'의 3D 가상 전시관에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충전, 비움, 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거치대는 청소기 충전은 물론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준다. 신제품에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할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은 물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주며, 사용자가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정지, 1단계, 2단계 등 총 3단계로 물 공급량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 헬스, 걸음 수 도전 기능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새해를 맞아 오는 12일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의 걸음 수 도전 기능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1대 1 걸음 수 대결은 본인 포함 최대 10명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삼성 헬스 사용자와 걸음 수 대결을 펼치는 글로벌 도전 기능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앱 하단의 '투게더' 메뉴를 통해 걸음 수 도전을 시작할 수 있으며, 도전 타이틀·도전 기간·목표 걸음 수를 설정해 대결이 가능하다. 또 동시에 최대 20개까지 도전 과제를 만들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과 떨어져 있을 때도 각자 운동하며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피자헛, 첫 구매 고객 2만명 50% 할인 한국피자헛이 첫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 온라인 주문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피자헛 회원 중 최근 1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 한해 피자헛 웹과 앱을 통해 모든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 배달, 포장 주문 시 50%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기간 내에 다운로드 받은 선착순 2만명에게만 제공된다. 기아차 신규 로고 공개 기아차가 6일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균형·리듬·상승의 세 가지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고객 만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리듬은 새로운 로고의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겠다는 자세와 고객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상승은 진정한 고객 관점의 새로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기아의 열정을 의미한다. 2021.01.07 07:00
연예

'런온' 신세경, 임시완 '쇼윈도 가족' 만난다

신세경이 임시완의 ‘쇼윈도 가족’과 만난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이 6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 따르면 오미주(신세경)는 기선겸(임시완)의 어머니이자 ‘칸의 여왕’ 육지우(차화연)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영화만 보고 사는 미주는 육지우를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찐’ 팬이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그녀를 보기 위해 자신이 번역한 작품 시사회도 포기할 정도로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굴이 제철이래요. 언니 얼굴” 등 귀여운 주접 댓글을 핸드폰에 띄우고 아낌없이 귀여운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여기에 선겸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흥미로운 인연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부딪쳤던 순간이 첫 만남이었다고 기억하는 미주와 달리, 선겸에겐 영화제에서 지우를 향해 열광했던 미주의 모습이 첫인상으로 남았기 때문. 어느덧 서로를 향한 마음이 무르익은 가운데 미주는 선겸 앞에서도 예전처럼 지우에 대한 팬심을 주저 없이 드러낼 수 있을지, 육지우에게 열광하던 팬으로 스쳐갔던 미주의 ‘덕질’을 선겸이 이번엔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반응도 궁금해진다. 물론 가장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은 바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선겸과 미주가 아직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아버지 기정도(박영규)의원의 반응이다. 앞서 그는 미주를 “통역 아가씨”라고 부르며, 선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대가로 거마비를 전달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선겸은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겨왔던 상황을, 미주는 숨기고 싶었던 밑바닥을 드러낸 것 같아, 두 사람 사이를 잠시 냉랭하게 만들기도 했다. 선겸이 육상부 폭행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는 은퇴를 선언한 뒤 기의원과의 갈등이 더욱 심각하게 치달은 바. 이에 돈을 받고도 시킨 일을 하지 않아 탐탁지 않은 미주와 자신이 짠 궤도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들이 함께 있는 상황을 마주하고 레이저를 쏘아대는 아버지 앞에서 선겸이 미주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야기할지 역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안 그래도 자신의 뜻을 거스른 선겸의 은퇴 선언으로 분노한 기의원에게 미주의 존재는 눈엣 가시가 될 예정이다. 아버지와 갈등 중인 선겸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이들 부자의 가시 돋친 언쟁을 목격하고 선겸의 곁을 지켰던 미주는 그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14:28
야구

[IS 인터뷰] 바닥 찍고 올라선 김동엽의 반성 "기록에 욕심 가지면 멀어져"

두 번의 시행착오는 없다. 삼성의 토종 거포 김동엽(31)이 2021시즌을 정조준한다. 김동엽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크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입지가 탄탄했다. 팀에 부족한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가 컸다. 5월 5일 개막전부터 무려 20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는 타석에서 보여준 생산성(첫 30경기 타율 0.245)이었다. 극도의 부진 속에 6월 초 2군행을 통보받았다. 13일 동안 조정기를 거친 뒤 1군에 재등록됐다. 그러나 뚜렷한 반등은 없었다. 정확도가 떨어졌고, 홈런도 가뭄에 콩 나듯이 터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월 22일에는 부상자명단에도 등재됐다. 중심타자가 슬럼프에 빠지니 팀 타선도 침체했다. 김동엽은 시즌 두 번째 1군에 등록된 8월 2일부터 180도 다른 선수가 됐다. 개막 후 7월까지 소화한 48경기에서 타율 0.258(182타수 47안타),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407)과 출루율(0.295)을 합한 OPS가 0.702였다. 그런데 8월 이후 치른 67경기에서 타율 0.355(231타수 82안타), 14홈런, 46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 기간 리그 타격 4위, OPS 6위였다. 두 부문 모두 팀 내 1위. 김동엽은 "시즌을 3개월 정도 남겨놓고 정말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었다. 기술적인 변화를 줬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기술적인 변화는 타격 자세 수정이다. 과감하게 오픈 스탠스로 바꿨다. 몸에 잘 맞고, 힘을 쓸 수 있는 타격 자세를 생각하다가 결단을 내렸다. 김동엽은 "될 대로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이렇게 해보고 안 되면 내 재능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먹으니까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박에 가까웠다. 오픈 스탠스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 공략에 취약한 자세다. 평소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던 김동엽에게 자칫 단점이 더 부각될 수 있는 타격 자세였다. 그는 "오픈 스탠스를 하면 바깥쪽 공이 멀어 보인다. 그래서 그 코스의 공을 아예 버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칠 수 없는 공을 무리하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며 "대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시즌 전체 성적(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은 준수했다. 하지만 반성은 계속됐다. 김동엽은 "시즌 20홈런(10월 20일 인천 SK전)을 쳤을 때 기분이 좋긴 했다. 그러나 팀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시기였다. 팀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쳐 아쉬웠다"며 "그나마 반등해 2021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부분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동엽은 2021년에도 삼성 타선의 '키맨'이다. 삼성은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오재일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팬들은 오재일과 김동엽의 영문 이름을 따 'OK포'라고 부른다. 두 선수가 힘을 합쳐 삼성 타선을 탈바꿈해주길 기대한다. 삼성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 긴 암흑기를 관통하고 있다. 김동엽은 "(오)재일이 형이 오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 같다"며 "(시즌 전) 홈런 30개를 쳐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면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더라. 기록에 대한 욕심을 가지면 계속 멀어진다. 그건 불변이다. 올 시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전 경기를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5 07:30
연예

정일우-권유리, MBN '보쌈' 올봄 편성확정[공식]

로맨스 기반의 퓨전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가 2021년 봄 MBN 편성을 확정했다. 배우 정일우와 소녀시대 권유리가 주연을 맡은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극.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MBN이 처음 선보이는 사극이다.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를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야경꾼일지' '해치'까지 다수의 사극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극왕자'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사극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생의 비밀이 있는 생계형 보쌈꾼 '바우'를 연기한다. 극 중 바우는 노름질·도둑질·싸움질·보쌈 등에 이골이 나 있는 건달로,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권유리는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녀가 '퓨전 사극' 장르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광해군의 딸이자 광해군의 숙적인 이이첨의 며느리이기도 한 '화인옹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극 중 화인은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이의 형과 혼약을 맺지만 첫날밤도 못 치르고 청상과부가 된 인물이다. 여기에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권석장 감독과 '의가형제' '아들녀석들' 등을 집필한 김지수·박철 작가의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정일우, 권유리의 첫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슬프고도 아련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그려낼 애틋한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MBN 측은 "독특한 소재에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덧입혀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로맨스 기반의 퓨전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10:51
경제

"셋이 한 침대서 잤다" 13살 성폭행 무죄로 뒤집은 베프 증언

━ '베프' 증언에 뒤집힌 겨울밤 성폭행 한밤중 자기 집에 머물던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30대에게 항소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큰방 침대에서 언니 등과 셋이 자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학생의 주장이 유죄를 뒷받침하는 유일한 직접 증거였는데, 이 여학생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른바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당시 겨울이라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었고 침대도 좁아 3명이 밀착해서 잤다. 침대 위에 올라오는 사람도 없었다"고 증언한 게 반전의 기폭제가 됐다. 범행 시점과 상황에 대한 피해 여학생의 진술이 오락가락한 것도 무죄 선고에 영향을 미쳤다. 항소심 법원이 1심 판결을 뒤집은 근거는 뭘까. 항소심 판결문을 입수해 사건을 재구성해 봤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성주)는 지난달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월 어느 날 새벽 무렵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큰방 침대에서 자던 B양(12·여)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동네 선배의 부탁으로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 선배와 B양 가족(친모, B양, 언니, 동생 2명)과 같이 남원 자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선배와 B양 친모는 서로 사귀는 사이였다. 1심을 맡은 전주지법 남원지원은 지난해 6월 "A씨가 자고 있던 나를 성폭행했다"는 B양 주장을 받아들여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B양은 1심 법정에서 "사건 당시 언니와 또 다른 사람과 함께 A씨 침대에서 잤고, 나는 벽 쪽에서 자고 있었다. A씨는 자고 있던 나를 성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A씨가 내 귀에 대고 '좋아?'라고 말했다. 술 냄새가 많이 났었다. 내가 A씨 어깨를 손으로 밀자 A씨는 나와 벽 사이로 쓰러지듯 누웠다. 나는 그 틈에 일어나 방바닥으로 내려와서 동생과 함께 잤다"고 했다. ━ "잠든 사이 성폭행" VS "취했지만 아냐" 하지만 A씨는 검찰에서 "침대에서 깨어났을 때 아이들이 옆에서 자고 있었던 날이 있었다"면서도 "그 전날 술에 많이 취해 자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핵심적인 내용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이 비교적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피고인 방에 있던 침대 크기를 고려하면 피해자를 간음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원심 증인(피해자 언니 친구)이 피해자 진술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증언을 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로 봤다. A씨는 1심 선고 직후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에는 피고인의 무죄 주장을 배척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피해자의 진술에는 사건 당시 구체적 정황에 관해 세부적인 묘사가 풍부하지 않고,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진술이나 객관적 사정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상당수 존재한다"면서다. 사건 당시 큰방 침대에서 자던 상황에 대한 B양 진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수시로 바뀐 점이 지적됐다. B양은 보호기관에서 "큰방 침대에 나와 언니, 내 친구가 함께 잤다. 나는 벽 쪽에서 자고 있었으며, 언니 친구와 남동생은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고 했다가 경찰에서는 "침대에는 나와 언니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나 나머지 한 명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을 바꿨다. 항소심에서는 "침대에서 나와 언니, 내 친구가 자고 있었고, 언니 친구는 바닥에서 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 "10대 3명도 좁은 침대…물리적으로 어려워" 더구나 B양이 '큰방 침대에서 함께 잤다'고 지목한 친구의 법정 증언은 B양 진술과 달랐다. B양 친구는 "2018년 1월 A씨 큰방 침대에서 1~2번 잔 적이 있는데 당시 B양은 침대 끝에서 자면 안 좋은 꿈을 꾸기 때문에 (침대) 가운데서 자야 한다고 고집을 피워 내가 벽 쪽에서 자고 B양이 가운데서 자고 B양 언니가 침대 끝에서 잤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A씨 침대에서 잘 때 낯설기도 하고 배도 아파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는데 당시 특별히 움직이거나 침대 위로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고, B양이 바닥으로 내려간 사실도 없었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친구의 증언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며 "친구로서 피해자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짓으로 꾸며서 할 동기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범행 장소로 지목된 큰방 침대가 10대 3명이 눕기에도 좁은 점과 당시 B양 등이 겨울용 이불을 덮고 있었다는 정황도 항소심 재판부가 성폭행 가능성을 낮게 보는 요인으로 꼽혔다. 1심 법원의 현장 검증 결과 큰방 침대는 가로 136㎝, 세로 204㎝인 '더블 사이즈'였다. 사건 당시 침대에서 함께 잔 B양과 B양 언니, B양 친구는 키 140~156㎝, 몸무게 32~56㎏ 정도였다. B양 친구는 "당시 겨울이라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어서 남은 공간이 별로 없었고 침대도 좁아 3명이 밀착해서 잤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큰방 침대는 성인이 아닌 청소년 세 명이 누웠을 경우에도 협소한 공간으로 보인다"며 "침대에 피해자 등 세 명이 나란히 누워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상태에서 술에 취한 피고인이 조용히 침대 위로 올라와 피해자 언니나 피해자 친구를 깨우지 않은 채 이불을 걷고 가운데서 자고 있던 피해자의 옷을 벗겨 간음하기는 물리적으로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 친모 학대·외삼촌 성폭행…집 안 가려 거짓말? 또 성폭행 피해 시점에 대한 B양 진술이 바뀐 것을 두고는 "일관성이 없다"고 했다. B양은 보호기관에서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 된 2018년 3월경"이라고 했다가 경찰 조사에서 A씨 집에 머문 시기가 그 이전으로 밝혀지자 검찰에서는 "중학교 가기 전 겨울방학 때인 2018년 1월경"이라고 진술을 바꿨다. 항소심 재판부는 B양이 사건 이후 약 10개월이 지나도록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의심했다. 조사 결과 B양은 사건이 있은 지 한 달 뒤인 2018년 2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수년 전 외삼촌에게 당한 성폭력 사건은 말했으나 정작 A씨 범행은 말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2018년 3월 경찰에서 2015년과 2017년 있었던 외삼촌의 성추행·성폭행 사실들을 진술하면서 이 사건에 관해서는 전혀 진술하지 않았는데 이 진술일로부터 불과 2개월 전에 있었던 사건에 관해 누구에게도 진술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친모의 학대로 보호기관에서 생활하던 B양이 집에 돌아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상의 성폭행 사건을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B양이 보호기관에 피해 사실을 최초로 알린 2018년 11월은 보호기관에서 B양의 집 복귀 여부를 논의하던 시기여서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정에 복귀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이를 회피하기 위해 허위로 준강간 피해 사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감옥 넣을 수 있게…" 친모 증언 부탁 1심에서 B양 진술과 비슷한 증언을 한 B양 언니 친구가 항소심에서 진술을 바꾼 것도 무죄 선고에 영향을 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언니 친구는 당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심에서 증언하기 전 피해자 어머니로부터 전화로 피고인을 감옥에 넣을 수 있게 증언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 사실은 피고인이 술에 취해 들어온 날 피고인은 방에 들어와 화장실을 거쳐 2~3분 정도 머무르면서 옷을 갈아입은 후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으나 이후 방바닥에서 아침까지 잤을 뿐 침대 위로 올라간 사실이 없다'며 증언을 번복했다"고 했다. 택배업에 종사하는 A씨가 직업 특성상 평소 술을 마시기 어려웠던 상황은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매월 급여일이 있는 주의 토요일에 회식해 (사건이 발생한) 2018년 1월 회식은 27일에 있었으며, 해당 회식 날 밤 12시 이전에 집으로 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새벽 4시에 술에 취한 채 들어왔다'는 피해자 언니 친구의 원심 증언은 이 같은 정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이 항소심 선고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A씨의 최종 유무죄는 대법원에서 다투게 됐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1.01.03 10: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