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긴 FS온라인 곽준혁. e스포츠 FC온라인의 곽준혁이 대표팀에 동메달을 안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무리했다.
곽준혁은 27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에서 태국의 파사나삭에게 1-2로 패했다.
곽준혁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밀리다가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가 이기면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상대의 중거리 슛에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회심의 슛이 빗나가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곽준혁은 최종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3위로 동메달을 획득, e스포츠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FC온라인은 한국 e스포츠 대표팀에서 꼽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종목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5의 김관우가 예상 밖 선전으로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결승전에 나서고, LoL 대표팀이 4강전을 앞두고 있어 목표로 세웠던 금 1개, 은 1개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이 포진한 LoL 대표팀은 각 포지션별로 글로벌 최강자들이 모인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금메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결승이라고 할 수 있는 28일 중국과의 4강전에서 승리한다면 금메달은 예약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에는 오전 10시에 한국과 중국의 LoL 4강전이, 오후 9시20분에 김관우가 출전한 스트리트파이터5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