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내 KT 역할. KT 제공 KT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S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효율적인 서비스 이용과 비용 절감이 강점이다.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5개 분야의 기업을 선정해 뒷받침한다.
이 사업에 KT는 물류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참여했다. KT는 컴퓨팅 자원, 네트워크 서비스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SaaS 소개 브로슈어 제작, KT 클라우드 포털을 통한 솔루션 홍보 등 개발 이후 사업화까지 맡았다.
지원기업 중 하나인 우림인포텍은 도매시장 업무 간소화를 돕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물류 SaaS'를 사업화했다. 출하한 물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상품 주문부터 생산, 포장, 보관, 하역, 운송에 이르는 물류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SaaS를 통해 출하자, 경매사, 도매법인, 중도매인 등이 관련인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동안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경매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SaaS에 기반해 출하자가 시스템에 이미지를 등록하면 이후 경매 절차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