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모형 비트코인이 국내서 처음으로 40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8시 9분쯤 거래가 4000만원을 넘더니, 오전 10시25분쯤 1.59% 오른 41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000만원을 돌파한지 불과 2시간정도만에 140만원 가량이 또 훌쩍 뛴 것이다.
앞서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11일 만에 1000만원이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지난해 1월1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832만원(종가)으로 불과 1년 새 5배 가량 뛰어오른 모습이다.
업계는 조 바이든의 미국 대선 승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이 상승장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각국에서는 유동성 공급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며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있고,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전례없는 통화 완화 정책이 이어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에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10만 달러(약 1억800만원)에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대접을 받으면 장기적으로 가격이 14만6000달러(약 1억586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비트코인 외에도 대다수 암호화폐가 덩달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0.93% 오른 1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월1일 업비트에서 14만9150원(종가)에 거래된 이더리움은 1년 새 무려 9배 이상 성장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