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5일 정상 재개, 전원 음성 판정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경기로 진행된 경기장에는 응원문구를 든 인형들만이 관중석을 채우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잠시 멈췄던 V리그가 5일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부터 도드람 2020~21 V리그를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5일 남자부 KB손해보험-삼성화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전이 예정대로 열린다. 
 
V리그는 최근 중계방송사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일부터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3일과 4일 남녀부 2경기씩, 총 4경기를 잠정 연기했다.  
 
연맹은 선제적 조치를 위해 연맹 및 13개 구단 선수단,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계방송사 관계자들 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촬영팀 9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총 약 1550~1600명이 코로나19 검사에 응했다.   
 
연맹은 "리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스마트 방역 게이트와 관계자 자가 코로나19 검진 앱 등을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경기 전, 후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4일 연기된 경기는 오는 23일부터 26일 사이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