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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출항 앞둔 이강철호, 명운 걸린 호주전

이강철호의 성공적인 항해를 좌우할 포인트로 호주전이 떠올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일본·호주·중국·체코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는 게 첫 번째 목표. 일본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역대급 전력을 구축해 호주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호주보다 한 수 위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위인 한국은 일본(1위)에 뒤지지만, 호주(10위)에 앞선다. 하지만 단기전 특성상 안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평가다. 현재 호주 출신 현역 빅리거는 많지 않다. MLB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호주 국적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건 투수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알렉스 웰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LA 에인절스)까지 3명. 한 시대를 풍미한 피더 모일란, 그랜드 발포어 등이 은퇴하면서 뎁스(선수층)가 약해졌다. 하지만 자국 리그와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팀을 재편,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이 예상된다. 최근 호주 프로야구리그(ABL)를 중계 중인 송재우 MLB 해설위원은 "호주는 WBC 엔트리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가 미국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일 거“라며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급 선수가 없지만, 투타 양면에서 고른 선수층을 자랑한다"고 했다. ABL은 마이너리그나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이 거쳐 가면서 리그 수준이 향상했다. 현재 ABL에 참가 중인 KBO리그 연합팀 질롱 코리아의 성적이 2일 기준으로 11승 16패(승률 0.407). 사우스웨스트리그 4개 팀 중 3위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패했다. 1차전 1-8에 이어 2차전 0-9로 무릎 꿇었다. 마운드가 무너져 결과는 완패였지만 타자들이 막강 일본 투수진을 상대로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2차전에선 리드오프 팀 케넬리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3~5번 타순에서 각각 1안타씩을 추가했다. 2번 화이트필드도 사사구 2개를 기록했다. 경계해야 할 타자가 곳곳에 포진한다. 케넬리는 마이너리그에서 500경기 이상 뛴 백전노장이다. 주로 하위타선을 맡는 릭슨 윈그로브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홈런 12개를 때려냈다. 로비 글렌다이닝도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더블A에서 타율 0.252 19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화이트필드는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가 180개다. 송재우 위원은 "(대표팀의) 1라운드 첫 경기가 호주전이다. 호주도 우리와 생각하는 게 비슷할 거다. 일본의 전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한국전에 전력을 쏟지 않을까 싶다"며 "호주는 정상적인 전력이라면 못 이길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가 많다. 무엇보다 우리의 전력이 엄청나게 좋다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는 5일 호주로 출국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과 진갑용 코치 등이 호주로 직접 가 상대 전력을 체크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3 11:00
스포츠일반

남들과 다른 길 걸었던 골프 노마드 김주형, 초고속 PGA 우승컵1

한국 골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천 달러(17억622만원)다. 김주형은 기존의 한국 골프 스타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골프 노마드’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중국으로 갔다. 네 살 때는 티칭프로인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호주로 건너갔다.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아버지 덕분에 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배웠고, 열한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를 준비했다. 한국의 엘리트 골퍼들은 골프를 시작한 후 아마추어 국내 대회 위주로 참가하고,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되는 게 정규 코스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런 과정과 다른 길을 갔다. 그는 열여섯 살이던 2018년 6월 프로에 데뷔했는데, 그때까지 주로 필리핀과 태국에서 골프를 배웠다. 프로가 된 직후에도 아시안투어 2부인 아시안 디벨롭먼트투어(ADT)에서 기반을 다졌다. ADT 3승을 올려 아시안투어로 올라간 후 2019년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에는 국내투어로 방향을 바꿨다. 김주형은 2020년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새로 썼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2021년 19세의 나이로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었다. KPGA 역사상 첫 10대 다관왕이었다. 김주형은 이후 다시 아시안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여기서 세계랭킹을 올려 PGA투어에 가는 게 최종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코리안투어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드디어 세계랭킹을 10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서 PGA투어 대회에 초청받기 시작했다. 올해 디오픈 출전권은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얻었다. 그렇게 PGA투어를 두드린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초청 횟수에 제한이 없는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하더니 PGA투어 15번째 대회에서 덜컥 우승컵을 안았다. 그야말로 초고속 행보다. 김주형은 ‘노마드’로 불릴 만큼 여러 나라에서 생활한 배경 때문에 영어, 필리핀 타갈로그어에 능통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골프 커리어 내내 외국에서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으며 실력을 다진 덕에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적응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윈덤클래식 우승 확정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김주형은 당초 올가을에 콘페리투어(PGA 2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내년 PGA투어에 가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정을 단축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에서 LIV 골프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오직 PGA투어만을 꿈꾸며 뚝심 있게 집중했다. 김주형은 180㎝의 키에 몸무게 10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PGA투어에서 밀리지 않는 장타(드라이브 평균 301야드)를 갖췄다. 그리고 아시안투어 시절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윈덤 챔피언십 김주형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팬들의 찬사가 댓글로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부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시작했는데, 이 장면은 마치 어린 선수의 경험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주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 61타를 쳤다. 그의 PGA투어 커리어 최저타 라운드였다. 한편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톰’인 이유가 그가 어릴 때부터 ‘장난감 기차 토마스’ 캐릭터를 좋아해서 만든 영어 이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세의 젊은 골퍼는 플레이할 때 냉정하고 무섭지만, 아이 같은 별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김주형이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할 때 국내 팬들은 그를 ‘곰돌이’라고 불렀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바라던 우승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올 줄은 몰랐다. PGA통산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기록(20세 1개월 18일)까지 얻어서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던 스피스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어린 PGA투어 우승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아홉 번째 PGA투어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는 다음 시즌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승으로 단숨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어 포인트 총 917점, 페덱스컵 순위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위 진입 선수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2차전(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만일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순위를 더 올리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는 "갑자기 우승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잘해서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 3주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08 15:56
스포츠일반

권순우·남지성, 테니스 델레이비치오픈 1회전 탈락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에 참가한 권순우(95위·당진시청)와 남지성(268위·세종시청)이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119위·미국)에게 0-2(4-6 4-6)로 졌다. 1세트 초반 0-4로 끌려가던 권순우는 3-4까지 따라붙은 뒤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4까지 맞서다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4-5로 밀렸다. 이어진 코르다의 서브 게임에서는 0-30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4-8로 열세를 보였다. 서브 최고 시속은 권순우가 197㎞, 코르다가 206㎞을 각각 기록했다. 권순우를 꺾은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챔피언 페트르 코르다의 아들이다. 남지성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토미 폴(52위·미국)에게 0-2(6-1 6-4)로 졌다. 코르다와 폴은 2회전에서 맞붙는다. 권순우와 남지성은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 달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권순우는 단식, 남지성은 송민규(KDB산업은행)와 복식에 각각 출전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1.08 12:18
축구

마라도나 이긴 선수는 누구? 국가별 'GOAT'를 소개합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세계 축구계에서 끝나지 않는 논쟁이다. 이전에는 이를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쟁으로 정의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장 이후에는 4파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범위를 좁혀 국가별 'GOAT'를 선정한다면? 미국 'ESPN'이 세계 축구 팬들에게 정답을 맡겼다. 13개 축구 강국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후보로 놓고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가 발표됐다. ◇아르헨티나 메시? 마라도나? 팬들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메시는 총 33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슈퍼스타. 세계 최다인 발롱도르 6회 수상자다. 메시는 65%의 지지를 받아 32%에 그친 마라도나를 압도했다. 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였다. ◇브라질 브라질은 펠레의 나라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2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성과는 월드컵에서 나왔다. 펠레는 1958 스웨덴월드컵, 1962 칠레월드컵, 1970 멕시코월드컵까지 3회 우승을 일궈냈다. 79%를 득표한 펠레에 이어 호나우두(19%), 가린샤(2%)가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는 바비 찰튼을 따라올 자 없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기도 했다. 1966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56%의 지지를 얻었다. 바비 무어(26%)가 뒤를 이었고, 지미 그리브스(9%), 고든 뱅크스(9%)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호날두 보유국'이다. 레알 마드리드 통산 득점 1위(450골)인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득점 1위(134골) 등을 기록 중이다. 발롱도르는 5회 수상했다. 86%의 지지를 받은 호날두에 이어 에우제비오가 10%, 루이스 피구가 4%의 지지를 얻었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이 선정된 것에 이견을 달 수 없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 나서 사상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긴 지단은 199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은 3회. 그는 65%의 지지를 받으며 티에리 앙리(21%), 미셸 플라티니(12%)를 제압했다.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는 독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축구인이다. 1974 서독월드컵 우승을 책임졌고, 유로 1972 우승컵도 품었다. 발롱도르를 2회 수상한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로도 남아있다. 그는 6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게르트 뮐러(23%), 3위는 필립 람(14%)이 선정됐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명가 AC 밀란의 황금기를 이끈 주인공, 오직 AC 밀란에서만 활약한 로맨티스트 파올로 말디니가 1위(54%)에 올랐다. 그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 밀란에서 902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1위다. 이어 로베르토 바조(26%)가 2위에 올랐고, 주세페 메아짜(10%)와 프랑코 바레시(10%)가 공동 3위였다. ◇네덜란드 '토털 사커'의 아이콘 요한 크루이프가 7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크루이프는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으며 발롱도르를 3회나 수상했다. 1974 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크루이프에 이어 아르연 로번(16%), 마르코 판 바스턴(7%)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치열했던 경쟁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41%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그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제국을 건설한 미드필더다. 또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열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도 쟁취했다. 사비 에르난데스(24%)가 2위, 레알 마드리드 상징적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0%)가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미국의 축구 스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던 도노반이 45%를 기록했다.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LA 갤럭시 등에서 활약한 그는 미국 대표팀에서 도57골(1위)을 넣었다. 또 미국 올해의 선수상을 7번이나 수상했다. 도노반에 이어 클린트 뎀프시(28%), 미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팀 하워드(24%)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라리가에서 명성을 떨친 공격수 우고 산체스가 53%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또 라리가 득점왕 5회를 차지했다. 1997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멕시코의 우승을 이끄는 등 20세기 북중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이어 라파 마르케스(33%), 콰우테모크 블랑코(14%)가 위치했다.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축구에서 제이 제이 오코차(48%)를 빠뜨릴 수 없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페네르바체, 볼턴 원더러스 등에서 활약한 그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99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나이지리아 올해의 선수에 7번이나 선정됐다. 은완코 카누(33%), 빈센트 엔예마(11%)가 뒤를 이었다. ◇호주 호주 출신으로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는 팀 케이힐. 72%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밀월 FC,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그는 2005년 에버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연속 득점을 올린 유일한 호주 선수다. 이어 해리 키웰(19%), 마크 비두카(9%)가 위치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1.08 06:00
스포츠일반

’호주’오픈 예선을 도하-두바이에서 치르는 이유

'호주 오픈'이지만 예선전이 호주에서 열리지 않는다. 예선만큼은 '중동 오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하나의 진풍경을 만들었다.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보통 1월 중순 개최된다. 올해는 평소보다 조금 늦은 2월 8일 개막해 약 2주간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일이 미뤄진 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호주의 방역 정책상 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데, 호주오픈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고려해 대회 개막을 미룬 것이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은 개막일을 늦춘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이번 호주 오픈 예선(10~13일)을 각각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메이저 대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회 예선이 개막 2~3일 전, 본선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색적인 결정이다. 더구나 예선 개최지가 본선 장소인 호주와 지구 반대편이나 마찬가지인 중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머나먼 중동에서 호주 오픈 예선을 치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대를 유지하며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는 2차 대유행으로 1만 명 이상이 추가 확진됐다. 6일 현재 확진자 2만 8532명, 사망자 909명을 기록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에서 참가자가 몰려드는 호주 오픈이 열리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AP 등 외신은 "호주 정부가 대회 개최를 승인하면서 참가 가능한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선수들 역시 2주 간 자가 격리와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조치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대회 관련 입국자를 1000명으로 제한한 상황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예선까지 호주에서 치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해 호주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방안이 제시됐고,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대회를 개최한 카타르와 UFC가 열린 UAE에서 예선을 열기로 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전세기를 통해 호주로 이동한다. 자가 격리를 마친 뒤 다섯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을 경우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중동 오픈'으로 치러지는 남녀 단식 예선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본선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여자 단식 한나래(29·인천시청·세계 204위)가 두바이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선다. 예선전에서 3세트 3경기를 이겨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남자 단식의 권순우(24·당진시청·95위)와 복식의 남지성(28·세종시청)-송민규(31·KDB산업은행) 조는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권순우는 5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호주오픈에서 3회전까지 갈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7 06:00
스포츠일반

[IS 피플] 잘나가는 현대모비스, 든든한 숀 롱

잘나가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버팀목'은 외국인 선수 숀 롱(28)이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페이스가 가파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쓸어담았다. 한때 7위까지 처졌던 순위표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주포 전준범(발뒤꿈치)과 김국찬(십자인대)이 부상으로 빠진 악재가 발생했지만 슬기롭게 극복 중이다.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던 건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숀 롱의 존재감 덕분이다. 숀 롱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4일 기준 19.4점이다. 서울 SK 자밀 워니(19.6점)에 이어 리그 2위. 1라운드에서 경기당 15.6점으로 예열을 시작해 2라운드 20.4점, 3라운드 21.7점으로 매 라운드 기록을 향상했다. 4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선 혼자서 24점을 책임졌다. 득점만 잘하는 게 아니다. 리바운드가 11.2개로 리그 전체 1위(2위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10.7개)이다. 잘 넣고 잘 잡는다. 공격과 수비 모두 현대모비스의 핵이다. 12월 13일 삼성전 '쇼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숀 롱은 20분 46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이 경기 후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책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숀 롱은 다음 경기인 1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3점을 폭발시켰다. 20일 부산 KT전에선 개인 시즌 최다인 37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23.8점을 기록했다. 자키넌 간트의 빈자리까지 채웠다. 간트는 시즌 초반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숀 롱을 대신해 팀의 첫 번째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숀 롱이 경기력을 회복한 뒤 입지가 애매해졌다. 득점력(경기당 9.4점)까지 저하돼 결국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8일 간트를 퇴출하고 버논 맥클린을 영입했다. 문제는 맥클린의 경기력이다.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이 고작 1점. 숀 롱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숀 롱은 관심이 쏠린 4일 전자랜드전에서 막강 위력을 보여줬다. 헨리 심스, 에릭 탐슨이 출전 시간을 양분한 전자랜드를 상대로 골 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21점 차 뒤집기에 성공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키가 206㎝인 숀롱은 현대모비스와 계약 발표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뛰었고 호주리그에서도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한 이력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호주 1부리그 멜버른에서 평균 18.5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득점력과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서히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 주전 부상에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6 06:00
스포츠일반

2021년 스포츠도 '코로나 불똥'

지난해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여전히 코로나19에 충분한 대항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현재 열리는 스포츠 경기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일정이 밀리거나, 축소되는 게 다반사다. 선수 운영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A매치(국가대표 경기)가 새해 열리거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리그 일정이 더 빡빡해질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국내 대회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제 대회의 경우 2022년 7월 31일까지 '선수 교체 5명' 규정을 허용하기로 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방침을 반영했다. 다만 프로연맹은 선수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 중 3차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선수 수도 18명으로 같다. A매치 일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K리그2(2부리그)는 교체 인원을 3명으로 유지한다. K리그 선수표준계약서에 '기본급 조정 조항'이 추가된다. 코로나19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이미 확정된 K리그 시즌 일정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선수의 기본급을 조정하는 조항이다. 또 구단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선수에게 지급하는 승리 수당을 K리그1은 경기당 100만원, K리그2는 경기당 50만원으로 제한한다. 축구선수 임대 제도도 개편된다. 22세 초과 국내 선수에 대해 구단별로 5명 이하의 선수만 리그 내의 다른 구단에 임대하거나 임대로 데려올 수 있다. 같은 구단 간 임대·임차할 수 있는 선수는 한 명뿐이다. 2021시즌 K리그1·2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개막할 예정이며, 일정이 축소됐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기존 K리그1 38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를 모두 치를 계획이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정규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한다. 매년 봄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KBO리그 구단들은 해외 전지훈련 없이 2021시즌을 치른다. 정규시즌 팀당 경기 수는 144경기로 올해와 같다. 정규시즌 개막은 4월 3일로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미뤄졌다. 날이 추운 국내에서 2~3월에 훈련하는 선수단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비디오 판독 대상은 확대한다. 추가된 항목은 스리 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의 공과, 주자의 선행 주자 추월, 주자의 진루 태그업 때 심판의 판정 등 네 가지다. 은퇴 선수와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1일 엔트리 제도'도 생겼다. 은퇴한 선수가 이듬해 은퇴 경기를 치를 때 홈 구장에서 치르는 1경기에 한해 현역선수(1군 엔트리) 정원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 일부 구단이 전설적인 선수들의 은퇴 경기를 위해 하루짜리 계약을 하는 관행에서 착안한 것이다. KBO리그도 코로나19 등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선수 연봉을 감액할 수 있는 조항을 표준계약서에 추가했다.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2020~21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새해 들어 크게 달라지는 규정은 없다. 다만 여자 프로농구는 상위 3개 팀이 치르던 포스트시즌에 이번 시즌부터 4개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2월 27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이긴 팀끼리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김식 기자 2021.01.03 12:53
연예

[클릭 K바이오] 2021년 코로나 치료제 경쟁 본격화…누가 선점할까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지난해 전사적으로 뛰어들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다. 최근 급성장한 셀트리온이 늦어도 2월에는 항체치료제가 허가돼 '국산 1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선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웅제약·종근당·GC녹십자 등의 치료제도 출시가 임박한 데다가 저마다 강점을 갖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1호 치료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비싼 가격 부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총 28건. 11건은 경구형, 16건은 주사형, 1건은 흡입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 4개 제약·바이오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의 출시가 기대를 모은다. 허가 신청을 가장 먼저 한 셀트리온이 국내 코로나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다. 셀트리온이 지난 12월 29일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면서 당국이 허가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식약처가 허가심사의 신속화로 40일 이내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 이르면 1월 중 긴급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들었다. 정맥 주사 형태라서 혈관에 직접 약물을 투여해 빠른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링거 형태로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한 시간 가량 투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결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측은 “증상 회복에 걸린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항체치료제가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시켰다”라는 임상 1상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항체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한 뒤 유전자 재조합 과정을 거쳐 제조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이미 10만명 분을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증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고가의 가격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국내에는 원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긴급 승인을 받은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의 경우 1회 투여 가격이 100만원을 웃돈다. 서 회장은 40만원 안팎의 가격 책정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40만원도 백신에 비하면 10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대웅제약·종근당도 1월 허가 신청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1월 중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먼저 경구형을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DW1248(호이스타정)이 기대를 모은다.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은 식약처의 2·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경증 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착수했다. 호이스타정 역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임상 결과 확인됐다"며 "빠르게 대규모 환자에게서 같은 결과를 도출해 2021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결과를 확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호이스타정은 알약 형태라서 누구나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만약 효과가 검증된다면 대량 생산이 쉬고 5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종근당의 CKD-314(나파벨탄)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1월 중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나파벨탄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로 판매하고 있는 약물 나바벨탄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나파벨탄의 주성분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고, 임상 3상은 한국·러시아 등 7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인도 3개 국가에서만 24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공여받아 제조한 혈장치료제로, 혈관에 투약하는 방식이다. 총 27건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중증 환자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이 계획대로 허가 신청을 한다면 1분기 내 환자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오는 시기가 비슷해 효과와 가격,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치료제 출시로 옥석 가리기가 끝나면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변동 폭도 커질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 치료 관련주로 묶인 제약·바이오주들은 적게는 2배에서 10배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수혜주가 명확해지면 폭등했던 주가의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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