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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재탄생한 ‘대항해시대 오리진’ 23일 출격[IS포토]

중견게임사 라인게임즈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가 임박했다. 게이머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도 마니아일 정도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항해시대’ IP(지식재산권) 기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재탄생하는 것이어서 게이머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개발사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대항해시대2는 1993년 코에이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의 황금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교역·모험·전투 세 가지 플레이 요소의 완성도 높은 조화, 높은 자유도, 작곡가 칸노 요코의 아름다운 BGM 등으로 대항해시대 시리즈 팬들에게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외전은 1997년에 발매된 작품으로 대항해시대2의 시스템에 새로운 주인공 2명이 추가된 버전이다. 신규 캐릭터 2명의 스토리에 집중된 스핀오프격 작품이다. 오픈형 MMORPG로 개발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친숙한 피라미드나 모아이상 등 세계 각지의 100개가 넘는 랜드마크도 정교한 3D 모델로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지구와 같이 둥글게 구현된 바다를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항해를 경험할 수도 있다. 또 ‘디퍼드 랜더링’ 기술을 게임 전반에 적용해 낮과 밤, 사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과 그림자가 동적으로 변하는 입체감 있는 그래픽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반영해 해상 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후와 환경 변화를 제공하며, 바다의 깊이를 비롯해 조류의 흐름, 풍속 등 현실의 바다를 최대한으로 구현해 실제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며 “특히 PC로 플레이할 경우 4K UHD의 고해상도로 대항해시대 오리진만의 독보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항해·무역·탐험·전투·성장·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와 200명 이상의 항해사, 3D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창조한 역사 인물 등도 준비돼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중요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칸노 요코의 대항해시대2 OST도 수록돼 있다. 유저들이 민감해하는 확률형 상품을 없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차례의 CBT와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대폭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며 “특히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거하고 선박·항해사·장비 부품 등을 플레이로 이용자가 직접 얻어나가는 형태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5명의 제독으로 시작해 정기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제독과 항해사, 선박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이득규 모티프 대표겸 디렉터는 “현재 26명의 신규 제독을 준비해 놓았으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격 준비를 마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7월 26일 진행한 선단명&서버 선점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어 시작 하루 만에 서버 4개를 증설했다”며 흥행에 기대감을 보였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7 14:48
연예

[포토] 마크 '현실감 제로'

갓세븐 마크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언택트로 열린 ’제35회 2021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35회 2021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JTBC, JTBC2, JTBC4에서 방송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1.10/ 2021.01.10 15:16
연예

전배수, JTBC '허쉬'↔tvN '철인왕후' 역할불문 활약

배우 전배수가 현대극과 시대극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전배수는 현재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JTBC 금토극 '허쉬'와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중인 tvN 주말극 '철인왕후'에서 극과 극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먼저 '허쉬'에선 황정민(한준혁)의 절친이자 형사인 김현도 역을 맡았다. 사건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주고 받는 기자와 형사라는 일반적인 관계를 넘어 황정민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처럼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철인왕후'에서는 중전 신혜선(소용)의 아버지 김문근으로 등장해 '허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배수는 엄청난 물욕으로 진상품을 빼돌리는 등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딸에게 지극정성인 김문근 역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말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두 드라마를 통해 현대극과 시대극을 오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전배수는 자연스럽고 탁월한 연기력으로 푸근하고 친근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까지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통해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17:36
경제

네이버 제페토 10대들 '북적', 출시 1년 SKT 5G 가상세계는…

평일 오후 가든웨딩 콘셉트로 꾸며진 가상공간에 아바타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러다 한 여성 아바타가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마이크로 실제 접속자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대부분이 10대인 이용자들은 근처에 모여 그녀의 노래를 감상한다. 또 다른 남성 아바타가 자신의 마이크를 켜서 함께 노래를 부르자 가상세계에서 작은 듀엣 공연이 펼쳐졌다.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의 가상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제페토의 전 세계 가입자를 2억명 가까이 모을 정도로 가상현실 서비스에서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반면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글로벌 기업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기술력을 총동원했음에도 1년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제페토, 10대 이용자 북적…“친구 추천으로 왔어요” 네이버제트가 2018년 8월 출시한 제페토는 현재까지 1억9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0년대 초 국내 온라인 생태계를 주름잡았던 싸이월드처럼 10대들의 '대세' 놀이 공간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특정 시장을 타깃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것도 아닌데 해외 이용자 비중은 90%에 달한다. 미래 핵심 콘텐트 소비층인 10대 이용자의 비중은 80%를 차지하고 있다. 6일 네이버 관계자는 "얼굴 인식, AR 기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다양한 가상 액티비티, K팝을 접목한 포토·비디오 부스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서비스 덕에 전 세계 1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SNS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라는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데 멈추지 않고 콘텐트를 차별화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인기 아이돌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와 협업해 가상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트너십 확장에 따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제페토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팝 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손잡고 만든 3D 아바타 뮤직비디오 '아이스크림'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3D로 구현한 제페토 대화방에는 지금까지 140만명이 방문했다. 아이돌 연계 프로젝트 외에도 공항과 런웨이, 산타광장 등 제페토가 직접 만든 가상공간에는 적게는 1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이 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장 콘셉트의 가상공간에서 만난 한 10대 이용자는 "친구의 추천으로 (제페토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부터 블랙핑크와 같은 아이돌 등 여러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뿐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콘텐트 교류 등으로 10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가 시간이 날 때 잠깐 즐기는 일회성 콘텐트가 아닌, 현실과 연결된 소통공간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는 SNS 기능은 인스타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이용자는 직접 가상공간을 설계하는 도구인 '빌드잇'으로 테마룸을 조성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처럼 개방형 서비스를 지향한다. SKT 소셜월드 '썰렁'…즐길 거리가 없다 '5G 콘텐트 왕국'을 꿈꾸는 SK텔레콤 역시 '소셜월드'라는 특화 서비스를 2019년 11월에 내놨다. 특히 서비스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 독립형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오큘러스고'를 함께 출시했다. 작년 3월에는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전용 앱을 론칭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5G 콘텐트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회의, 공연, 전시 등의 활동을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는 '버추얼 밋업'을 소개했다. 당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소셜월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현실 앱인 '점프 VR'을 통해 접속 가능한 소셜월드에는 이날 7개의 방이 개설됐다. 각 방의 수용 인원은 8명에서 121명까지 다양했지만, 총 접속 인원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방의 종류는 회의룸, 스포츠 방송 시청룸, 파티룸으로 한정적이었다. 파티룸에서 만난 한 10대 이용자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접속한다. 기본 앱으로 탑재돼 있어 이용하게 됐다"며 "채팅 기능이 추가되면서 그나마 소통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인 카카오 VX, 게임사 넥슨과 제휴를 맺고 소셜월드 콘텐트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VR 월드', '카트라이더룸'을 만들었지만, 단순 영상 시청 외에는 아직 즐길 거리가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20년 기준으로 연초에 40만건을 기록했던 점프 VR 앱 다운로드 수가 연말 180만건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며 "VR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돼있지 않지만, 조금 더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7 07:00
연예

'며느라기' 박하선-권율, 공개 6주만 누적 조회수 1000만뷰

'며느라기'가 공개 6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1일에 첫 공개됐던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5일 오전 기준 본편 누적 조회수 1029만뷰를 나타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되고 있는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박하선(민사린)이 동갑내기 남편 권율(무구영)을 만나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동서, 시누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기대는 초보 신혼부부의 고군분투가 현실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첫 공개 이후 약 6주 만에 7개의 본편 에피소드를 통해 누적 1000만뷰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에피소드는 1화다. 권율과 결혼 후 시어머니의 첫 생신을 맞은 박하선의 시월드 본격 입성기가 펼쳐지며 공개 반나절만에 50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약 180만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하이라이트 및 예고 영상들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본편 에피소드와 관련 클립 영상들의 총 누적 조회수는 1506만뷰에 달할 정도다. 드라마 속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온라인 투표에는 누적 4만여명이 참여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수백 건의 댓글 반응이 달리고 있다. '며느라기'는 시월드를 둘러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2040 여성 시청자들에게 격한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시댁에서 사랑받고픈 새내기 며느리 박하선과 사랑꾼 남편이지만 가정에 희생해 온 어머니에 대한 연민도 함께 간직한 권율을 중심으로, 명절, 제사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K시월드'의 단면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시대를 살아와 가족을 위한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과 시아버지 김종구(무남천), 박하선에게는 얄미운 시누이지만 시댁에 가면 평범한 며느리가 되는 최윤라(무미영) 등 시월드 캐릭터들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저마다의 사정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들이다. 박하선과 권율은 본가보다 새로 꾸린 자신들의 가정을 중요시하는 마이웨이 부부인 조완기(무구일), 백은혜(정혜린)를 바라보며, 시월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더욱 갈팡질팡한다. 시청자들은 어느 누구도 악의가 없지만 각기 다른 입장 때문에 사소한 일로 갈등이 싹트는 시월드의 현실이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이광영 감독의 과장 없이 담백한 연출도 어우러져 과한 분노 유발 없이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며느라기'는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 20분 내로 기승전결이 마무리되는 구조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선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며느라기'는 원작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살리면서도 모바일로 감상하기 적합한 속도감 있는 호흡과 전개로 지지를 얻고 있다. 종영까지 단 5화를 남겨둔 '며느라기' 후반부에는 박하선과 권율, 그리고 시월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자신의 '며느라기'를 자각한 박하선이 시월드 속에서 어떤 며느리이자 아내가 될지를 고민하고,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권율 역시 행복한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들이 설득력 있게 담긴다. 완고하고 보수적이었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얄미워 보이기만 했던 시누이 등 다양한 시월드 캐릭터들의 속내가 드러나며 이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5 09:44
연예

'경이로운소문' 이지원, 대체불가·반박불가 '연기 천재'

감탄을 자아내는 캐릭터 소화력이다. ‘경이로운 소문’ 이지원이 적재적소에서 빛나는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OCN 토일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이지원은 소문(조병규)을 지켜줘야 하는 사명감 하나로 똘똘 뭉쳐 속 깊은 면모와 때론 귀여운 오지랖을 선보이는 임주연 역으로 열연 중이다. 5살 때부터 친구였던 소문과 웅민(김은수)의 ‘찐 우정’은 작품 내 없어서 안 될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앞서 방송된 8회와 10회에서 이지원은 임주연의 매력을 또 한번 십분 발휘했다. 소문의 아버지 죽음에 관련된 단서를 위성사진 속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코난 뺨치는 놀라운 추리력으로 친구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소문의 부모님 제삿날에 손수 집에서 음식 준비는 물론 옆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게다가 소문의 외조부(윤주상)가 여자친구가 생겨도 베스트 프렌드로 남아달라는 대목에 현실감 넘치는 '찐 리액션' 보인 반응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런 가운데, 소문에게 큰 변화가 찾아와 주연은 멘붕에 빠졌다. 두 다리로 뛰고, 걷던 소문이 다시 지팡이를 짚으며 돌아오자 눈물샘이 터져 옥상을 물들게 했다. 전처럼 자초지종 따위 물어보지 않고 소문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관계성은 작품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일진들에게 맞고 있는 소문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큰 오지랖을 발휘하는 주연의 목소리는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매회 거듭될수록 이지원을 향한 호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웹툰 원작의 싱크로율 200%를 ‘임주연’을 표현 한 것은 물론, 매회 물오른 연기력과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 또 극에서 놓칠 수 없는 알찬 재미까지 보여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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