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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주장 잔혹사 끊었지만 최고참이 된 전준우 "버팀목 대호 형 은퇴 아쉽다"

전준우(37)는 롯데 자이언츠 '주장 잔혹사'를 끊고 안치홍에게 완장을 넘겼다. 앞서 손아섭(NC 다이노스)과 민병헌(은퇴)이 롯데 주장을 맡을 때 이들은 부진했다.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두 선수 모두 3할 타율에 실패했다. 결국 1년씩 주장 임무를 수행하는 데 그쳤다. '롯데 주장 잔혹사'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도 롯데 주장을 맡자마자 부진한 선수가 여럿 있었다. 2021년 '거인 군단' 주장에 임명된 전준우는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21년 최다안타 1위(192개) 타율 2위(0.348)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4 11홈런 68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리그 타율 2위(0.328)에 해당한다. 개인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를 지닌 전준우는 더그아웃에선 후배들을 독려하며 이끌었다. 그는 "주장 잔혹사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부담도 크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과 더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안)치홍이에게 주장 임무를 넘겨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 홀가분한 심정도 있다"며 웃었다.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전준우는 여전히 무거운 임무를 지닌다. 이대호(41)의 은퇴와 김대우(39)의 방출로 팀 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막역한 사이였던 이대호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 전준우는 "(이)대호 형은 롯데의 대들보였다. 의지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버팀목 역할을 해준 대호 형이 팀을 떠나니 정말 아쉽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팀 안팎으로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최고참으로 올라선 전준우는 "그만큼 책임감이 더 생긴다"고 했다. 전준우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을 보일 최선의 방법은 성적이다. 그는 "야구를 잘해야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도 따라붙을 수 있다.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준우는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11월부터 2월까지 거의 쉬지 않고 운동한다. 4개월 동안 한 시즌을 뛰기 위한 체력을 벌어 놓기 위해서"라며 "예전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량은 조금 줄였지만, 스피드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유산소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 임무를 소화하는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다. 롯데가 가장 최근에 PS에 진출한 시즌은 2017년이었다. 그는 "2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지만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 시즌이 너무 빨리 끝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롯데는 비시즌 동안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유강남(4년 총 80억원)과 유격수 노진혁(4년 총 60억원)을 각각 영입했다. 이 외에도 방출 선수까지 데려오며 '폭풍 영입'했다. 전준우는 "항상 팀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아쉬운 점을 많이 남겼다. 2023년에는 말보다는 야구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3 17:18
연예일반

‘괴물신인’ 뉴진스 계묘년 새해 첫 컴백 "실패는 없다"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2023년에도 열풍을 이어간다. 뉴진스는 2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OMG’를 발표했다. 2023년 아이돌 그룹 첫 앨범이다. 지난해 하반기 데뷔와 동시에 K팝 신을 점령한 뉴진스인 만큼 이번 앨범으로 입지를 얼마나 더 넓힐지 주목된다. 뉴진스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OMG’를 내세웠다. 힙합 드럼 소스와 퍼커션을 기반으로 한 힙합 R&B 곡으로, 뉴진스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을 통통 튀는 분위기에 담아냈다. 뉴진스는 ‘OMG’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한켠에 공존하는 묘한 거리감과 조심스러움, 낯섦을 노래했다. 이번 싱글 앨범은 뉴진스의 공식 팬클럽 ‘버니즈’를 위한 곡이 수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7월 무더운 여름날 데뷔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뉴진스가 팬들과 맞이하는 첫 겨울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다. 또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던 데뷔 앨범과 달리, 보다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겨울’의 뉴진스를 선보인다. 이번 ‘OMG’ 앨범을 통해 뉴진스는 한층 더 성숙해진 이미지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OMG’ 앨범 선주문량은 2일 오전 기준 80만장에 달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데뷔앨범 ‘뉴 진스(New Jeans)’의 선주문량(45만장)을 훌쩍 넘어서는 숫자다. 앞서 지난달 19일 발매된 ‘OMG’ 앨범 선공개 곡 ‘디토(Ditto)’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고 미국 빌보드 차트서 ‘글로벌(미국 제외)’ 17위, ‘글로벌 200’ 36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5위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뉴 진스’는 첫 주에 31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신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미국 롤링스톤 ‘올해의 베스트 앨범 톱100’에 선정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선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과 수록곡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까지 4곡 모두 차트 인에 성공했다. 뉴진스의 인기 비결 중 첫손에 꼽히는 게 소속사 어도어에서 멤버 선발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한 민희진 대표의 프로듀싱 능력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적해 하이브에서 어도어란 레이블을 설립한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캐스팅·트레이닝·음악·퍼포먼스·매니지먼트 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뉴진스란 이름에 대해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그룹의 또 다른 이름은 ‘뉴 진스(New Genes)’, 즉 ‘새로운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전자’란 말처럼 민희진은 뉴진스의 시작부터 차별점을 뒀다. 거대한 세계관과 강한 콘셉트의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는 K팝 시장에서 10대 소녀의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강렬한 염색 머리보다 단정한 흑발을, 화려한 의상보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티셔츠에 청바지를 택했다. 모두가 독특한 개성에 힘을 줄 때 뉴진스는 반대로 친근함과 자연스러움을 연출한 것이다. 또 뉴진스의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엔 10대들의 고민과 감정이 담겨, 현재의 10대와 10대를 지나온 20·30세대들도 모두 공감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10대로 구성된 5명의 멤버 모두 독보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뉴진스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이미지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 후 일명 ‘실패 없는 한 해’를 보낸 뉴진스는 올해에도 4세대 걸그룹으로서 무패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진스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03 07:00
연예일반

이효리의 ‘캐나다 체크인’은 어떻게 시청자들을 울렸나

“너무 고마워. 나 알아봐줘서…”. 가수 이효리가 캐나다로 입양 보낸 유기견 ‘산이’와 재회 후 첫 마디였다. 유기견 봉사활동 중인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이 시청자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따뜻한 동행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6부작의 이 프로그램은 이효리가 캐나다로 입양을 보낸 유기견을 만나기 위해 직접 현지로 떠난 이효리의 12일 동안의 여정을 담고 있다. 유기견의 해외 입양은 일반에도 알음알음 알려지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가 유기견을 입양할 가정을 물색하고, 해외에서 입양을 원하는 이가 나타나면 유기견을 현지까지 데려다 줄 이동 봉사자를 찾는다. 봉사자는 출국 일정에 맞춰 공항에서부터 유기견과 동행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들도 이동 봉사에 참여한 일화가 알려졌다. 배우 이기우, 유연석, 성악가 조수미, 가수 윤지성, 소녀시대 수영 등이 이동 봉사에 참여해 사람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캐나다 체크인’의 이효리 역시 과거 직접 이동 봉사자로 나서며 캐나다로 입양 보낸 유기견들이 잘 지내는지 직접 현지를 찾는다. 다소 심심한 포맷처럼 보이나 영상화 된 계기는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이효리가 먼저 김태호 PD에게 연락해 “캐나다에 입양 간 강아지들과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한 것. 이효리의 유기견 사랑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결혼 전 함께 했던 순심이도 유기견 출신이었고, 이상순과 결혼 후 터를 잡은 제주 집에서도 여러 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 생활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가족으로 맞이한 유기견들을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유기견에 진심인 이효리가 나선 ‘캐나다 체크인’의 특별함도 여기에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캐나다에서 재회한 이효리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이효리와 입양 보낸 개들이 다시 만난 장면에 감동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난 12월 17일 첫 회부터 눈물샘이 터졌다. 이효리가 직접 구조했던 유기견 ‘산이’와의 만남에 눈물로 두 뺨을 적셨다는 반응이었다. 산이는 올해 3월 제주의 한 밭에 버려진 4마리의 강아지 중 하나였다. 산이는 당초 마을의 주민들이 발견해 돌봤지만, 관리가 힘들어지자 이효리가 구조에 나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캐나다의 한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돼 떠났고, 이효리는 ‘캐나다 체크인’에 소개할 다양한 유기견 중 첫 주인공으로 산이를 공개했다. 방송 당시 산이는 이효리를 알아본 듯 눈을 마주치고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품에 안겼다. 자신을 기억한 산이의 모습에 이효리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건강해 보인다. 산이야, 잘 있었어? 나 기억나? 너무 고맙다. 나 알아봐 줘서”라고 고마움을 보였다. 버려진 개 산이는 어쩌면 운이 나빠 죽었을지도 모를 운명을 바꾼 구조자 이효리를 알아본 것일 터. 해외 입양을 보낸 개와 만남일 뿐인 ‘캐나다 체크인’의 시청률은 2.1%(12월 31일 기준)로 높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방송 요약 영상의 조회 수는 180만회를 돌파했다.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효리와 반려동물의 특별한 교감에 있다. 낯선 환경에 홀로 두고 온 것에 대한 미안함, 그런데도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 유기견들은 견생(犬生)을 바꾼 이효리에게 시간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또 반려동물과 관계를 맺어 본 사람이라면 이효리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안다. 말은 통하지 않을지라도 반려동물은 항상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이해와 포용, 사랑을 보인다. 만약 보호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 이들이기에 더욱 먹먹함이 밀려온다. 유기견 입양을 몸소 실천하고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자원봉사에 열성인 이효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은 아마도 없다. 200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스타가 이제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늘어진 트레이닝복, 거친 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버려진 동물을 보듬는데 앞장선다. ‘캐나다 체크인’은 한국 사회의 유기견 문제에 대해 한번쯤 깊이 고민해볼 계기를 마련했다. 제2의 가족처럼 지내던 동물을 마치 쓰레기를 버리듯 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상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mily00a@edaily.co.kr 2023.01.03 06:00
해외축구

웃음이 끊이질 않는 토트넘 훈련장 ‘티격태격 손흥민 로메로 장난’

#토트넘 #로메로 #손흥민첫 번째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티격태격 친한 모습을 보인 로메로와 손흥민은 두 번째 훈련에서도 티격태격 장난을 치며 훈훈하게 훈련을 진행했다.제작 : 김도정 2022.08.12 09:06
연예

"보기만 해도 설렘↑" 송강, 잘생김 과다 주의보

송강의 화보 비하인드 컷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송강의 엘르 매거진 1월 호 비하인드 컷이 8일 공개됐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주인공으로 차세대 스타덤에 오른 송강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화보 비하인드 컷에는 순식간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송강의 매력이 포착됐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 것은 '스위트홈' 차현수와는 180도 다른 송강 본연의 비주얼. 은둔형 외톨이 현수의 더벅머리와 후줄근한 트레이닝 복에 가려져있던 그의 온전한 매력이 드러났다.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착장을 소화해낸 그의 모습은 비하인드 컷마저도 A컷으로 만들며 여심을 저격한다. 블랙과 그레이의 조화가 매력적인 단체컷에서 송강은 도도하면서도 날선 잘생김을 풍긴다. 반면 화이트 실크 스카프가 매력적인 블랙 수트 착장에서는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건 송강의 잘생김으로 가득 찬 클로즈업 컷. 근접 샷에서도 빛나는 그의 독보적인 잘생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훔치고 있다. 작은 얼굴에 가득 찬 이목구비는 마치 시간을 멈추게 만드는 것 같은 마법을 부린다. 송강은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와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비상을 시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1.08 10:45
야구

류현진 제주, 김광현은 김해서 1월 훈련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원투펀치' 류현진(34·토론토)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국내에서 겨울 훈련을 시작한다. 둘은 지난해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했다. 2월 MLB 캠프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훈련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훈련이 어려워졌다. 류현진은 제주도, 김광현은 김해를 '1월 훈련 장소'로 택했다. 류현진은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 등과 함께 6일 제주도로 이동했고,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본격적인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에 있는 스포츠재활 센터에서 몸을 풀었다. LG 투수 출신 김광수와 이범준, LG 야수 출신 김태완 등이 운영하는 곳이다. 실내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제주도로 이동해 캐치볼을 시작한다. 김광현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으로 이동,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 2군 훈련장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실·내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일본 오키나와 같은 숙소를 사용하며 가깝게 지냈다. 송은범(LG), 정우람(한화), 정상호(은퇴) 등 류현진, 김광현과 모두 친분이 있는 선수들도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했다. 지난해 두 선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캠프지에 고립되다시피 했다. MLB 개막도 7월로 미뤄졌다. 팀당 162경기를 60경기로 단축한 '미니 시즌'을 치르면서도 류현진과 김광현은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시즌에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식 기자 2021.01.07 17:34
연예

제시, 올타임 걸크러쉬···"'눈누난나' MV 7천만뷰 감사"

가수 제시가 '눈누난나' MV 7천만 뷰 돌파에 감사를 전했다. 제시는 7일 자신의 SNS에 "Pigtails never fails. Thank you for 70MIL views on #NUNAN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는 검은색 티셔츠와 트레이닝팬츠로 스포티하게 스타일링한 모습.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시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제시의 남다른 포스와 힙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시가 지난해 7월 30일 발표한 미니 3집 'NUNA(누나)' 타이틀 곡 '눈누난나(NUNU NANA)'는 대중적인 팝 요소가 들어있는 파워풀한 트랩 장르의 힙합 댄스 곡. 타인의 시선보단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의미를 가사에 담았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가수 이효리가 제시의 파트너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환불원정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시는 Mnet 예능 '캡틴'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 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7 16:35
야구

선수협, 저연차 저연봉 선수 대상 동계 트레이닝 캠프 운영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오는 11일부터 저연차, 저연봉 선수를 대상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 트레이닝 캠프를 실시한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동계 트레이닝 캠프는 비활동기간 저연차, 저연봉 선수의 자율훈련 지원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 시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캠프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도 서귀포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무사히 두번째 동계 트레이닝 캠프가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습득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시즌 동안 안전한 경기 참가와 경기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에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김용일 회장(현 LG 수석트레이닝코치)과 스티브 홍(스포츠 사이언스)을 비롯한 현직 프로야구단 트레이너 10여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저연차 저연봉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만큼, 숙박 및 식비를 제외한 별도의 트레이닝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2021년 동계 트레이닝 캠프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된다. 선수단과 트레이너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대규모 훈련장에 소규모 인원만으로 제한하고, 훈련을 제외한 5인이상 사적 모임도 철저히 금지된다. 안희수 기자 - 장소 :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내 트레이닝센터 & 실내야구장 - 기간 : 2021년 1월 11일(월) ~ 2021년 1월 24일(일) - 내용 : 동계 프로야구선수 트레이닝캠프 참여를 통해 시즌 중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습득함으로써 부상예방을 통한 안전한 경기 참가와 경기능력 향상을 위함 - 주최 및 주관 :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2021.01.07 14:34
야구

[IS 인터뷰] '작은 거인' 김지찬, "2020년은 50점, 2021년은 부담보다 기대"

'작은 거인' 김지찬(20)은 2020시즌 삼성이 발굴한 희망이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 당시 김지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김지찬은 라온고 시절 고교 최고의 주루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63㎝의 작은 키는 약점이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체조건 탓에 지명 순위가 밀릴 거로 예상한 야구 관계자가 많았다. 2차 2라운드에서 그의 이름이 불리자 곳곳에서 '얼리 픽'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삼성은 과감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을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했다. 그리고 1년 내내 2군에 내리지 않았다. 신인이 데뷔 첫 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김지찬은 "정말 감사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모두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지 않으냐"며 "시즌 전 '한 번이라도 1군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232(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평균 이하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주자나 대타, 그리고 대수비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 이외에도 2루수·3루수·중견수까지 맡았다.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 덕분에 선수단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의미 있는 기록도 있다. 김지찬은 도루를 21개(실패 4개)나 성공했다. KBO리그 전체 8위이자 팀 내 2위. 리그 도루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300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건 김지찬이 유일했다. 그는 "도루 20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했다. 시즌 풀타임을 뛰어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강명구 코치(주루)께서 정말 많은 걸 알려주셨다. 코치님 덕분에 도루 20개를 넘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고교 때와 비교하면 투수 타이밍을 뺏는 게 어렵더라. 포수 능력도 다르고, (프로는) 확실히 빈틈이 없다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쏜살같이 지나간 데뷔 첫 시즌. 김지찬은 "5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부족하다"고 자책했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프시즌) 전체적으로 다 보완하고 싶다. 수비와 주루는 더 잘하면 좋을 것 같다. 타격도 마찬가지"라며 "1년 뛴 게 좋은 경험이 됐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12월부터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몸집을 많이 불렸다"고 했다. 그의 몸무게는 4~5㎏ 정도 늘었다. 힘을 더 키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찬은 2021시즌에도 '백업'이 유력하다. 삼성은 내야 선수층이 두껍다. 유격수 이학주, 2루수 김상수가 버틴다. 3루수는 이원석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성공하며 잔류했다. 세 포지션을 두루 맡을 수 있는 강한울까지 있어 김지찬의 입지가 넓은 편이 아니다. 김지찬은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다면 (여러 포지션을 도는 게) 나쁘지 않다"며 "지금 난 주전이 아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 경험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은 거인은 당차다. 김지찬은 "난 부담을 많이 갖는 스타일이 아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부담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7 07:00
야구

'무게감 저하를 막아라' 강백호·김재환·박병호 공통 숙제

두산·KT·키움은 장타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4번 타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산은 2021 스토브리그에서 장타자 2명을 잃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1루수 오재일(35)이 삼성, 2루수 최주환(33)은 SK로 이적했다. 두 타자는 2020시즌 나란히 16홈런을 쳤다. 팀 내 홈런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였다. 최주환의 자리는 오재원(36)이 메울 전망이다. 오재원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5개(2018년)다. 최근 2년(2019~20시즌) 연속 타격 난조에 시달렸다. 2루수 포지션에서 생긴 장타력 손실은 메우기 어려워 보인다. 오재일의 빈자리도 마찬가지다. 기존 백업 1명은 주전으로 올라서야 한다. 당장 15홈런 이상 때려줄 타자가 마땅치 않다. 4번 타자 김재환(33)이 '잠실 홈런왕' 면모를 되찾아야 한다. 그는 2016시즌부터 3년 연속 35홈런 이상 쏘아 올린 강타자다. 2018시즌은 44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도 차지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그러나 공인구 반발력이 저하된 2019시즌에는 타율 0.283·15홈런에 그쳤다. 홈런은 전년 대비 29개 줄었다. 2020시즌은 30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 회복세를 보였지만, 타율이 0.266까지 떨어졌다. 이젠 우산 효과도 누릴 수 없다. 김재환은 그동안 앞·뒤 타순에 강타자가 포진된 덕을 봤다. 상대 배터리는 김재환과의 승부를 좀처럼 피할 수 없었다. 장타력이 좋은 최주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3번 타자 오재일과 승부에서 생긴 피로감을 안고 김재환을 상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오재일, 최주환 이탈하며 중심 타선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 상대 배터리는 굳이 김재환과의 정면 승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김재환은 정면 승부 감소라는 변수도 극복해야 한다. KT도 상황이 비슷하다. 2020시즌 홈런왕(47개)이자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일본 리그 한신으로 이적했다.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의 KBO리그 적응과 활약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KT도 4번 타자 강백호(22)가 화력 저하를 막아줘야 한다. 강백호는 2020시즌 23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29개·218시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장타율(0.544)은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시즌 초반에는 3번 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자주 출루하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막판에는 시너지가 자주 발휘됐다. 이제 로하스는 없다. 강백호는 "내 임무가 더 커졌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며 차기 시즌 타석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로하스 이적을 의식한 행보는 아니지만, 이번 겨울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해 장타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키움도 2020시즌 팀 홈런 1위(30개)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장타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매년 장타율과 홈런 생산이 늘고 있는 이정후(23)와 영입 협상 중인 새 외국인 타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4번 타자 박병호(35)가 타선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팀이다. 박병호는 2020시즌 타율 0.223·21홈런에 그쳤다. 2011시즌 이후 가장 부진했다. 2021시즌은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반등이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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