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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KT, 보는 게임 TV 서비스 ‘뷰플레이’ 출시

KT는 IPTV에서 보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뷰플레이’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하는 다양한 게임 콘텐트를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비롯해 아프리카 TV 생중계 방송과 KT 롤스터 e스포츠 경기 등 1만여 편 이상의 게임 콘텐트들을 한데 모았다. KT는 “‘게임은 누워서 봐야 제 맛’이라는 뷰플레이의 슬로건을 내걸며 시청 편의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볼만한 콘텐트도 추천해준다. 좋아하는 게임 크리에이터의 영상만 편하게 골라 볼 수 있는 구독 기능도 넣었다. 별도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아프리카 TV의 게임 콘텐트를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뷰플레이는 11일부터 올레 tv 라이브 서비스 고객 중 UHD 셋톱박스, 기가지니, 기가지니 테이블 tv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레 tv 화면에서 뷰플레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일부 유료 콘텐트도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10 17:43
무비위크

첫방 '윤스테이', 윤여정→최우식 한옥 호텔 오픈…최고 시청률 12.6%

tvN ‘윤스테이’가 자연의 정취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한옥 호텔 오픈기로 금요일 밤을 웃음과 힐링으로 채웠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윤스테이’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2.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0%를 돌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6%, 전국 평균 5.3%, 최고 6.8%를 기록하며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윤식당’의 새로운 시리즈 대신, 한옥 호텔을 오픈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손님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자 윤스테이를 시작하게 된 것. 손님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된 윤스테이의 아름다운 전경은 단연 돋보였다. 담으로 외부와 분리된 윤스테이는 크게 주방과 리셉션, 스태프 방, 팀별로 분리된 다이닝 룸이 있는 아랫동네와 서로 멀찍이 떨어진 한옥 독채 세 곳이 자리한 윗동네로 나누어져 있었다. 주방에서 다이닝 룸으로, 리셉션에서 윗동네 손님방 등으로 긴 동선을 분주히 오갈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 대목이기도. 업무를 철저히 분담해 동분서주하는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팀워크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 ‘윤식당’ 사장님에서 ‘윤스테이’ 대표님이 된 윤여정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틈틈이 요리부를 도우며 일의 균형을 맞췄다. 부사장 이서진은 경영학도답게 홀과 주방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파악하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각각 주방장과 부주방장으로 승진한 정유미와 박서준은 사전에 궁중음식을 마스터해오며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막내 최우식은 손님 픽업부터 방 안내, 서빙 등 온갖 업무의 보조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으며 만능 인턴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서는 원활하게 흘러가던 손님맞이와 달리, 첫 저녁 식사 제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이 예고됐다. 떡갈비를 구워야 하는 숯도, 테이블 세팅도 준비되지 않은 것. 준비한 채수도 떨어져 가고, 디저트 준비도 왠지 불안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힘을 모아 첫 저녁 식사라는 미션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9 08:50
야구

[단독] NC 마지막 외국인 선수 퍼즐, 웨스 파슨스 계약 초읽기

NC가 새 외국인 선수 계약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NC는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와 최종 협상 중이다. 파슨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11월 콜로라도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40인 로스터에 등록돼 원소속구단과 별도의 바이아웃(이적료 협상) 절차를 밟아야 했던 앤드루 수아레즈(LG)와 상황이 다르다. 선수 동의만 얻으면 되기 때문에 계약은 무리 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오른손 투수인 파슨스는 이력이 독특하다. 대학 졸업 이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애틀랜타와 계약한 뒤 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파슨스는 첫 시즌인 2013년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2018년 MLB 데뷔까지 이뤘다. 통산(2년) 빅리그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 33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소화했다. 마이너리그에선 선발 비중이 더 컸다. 통산(7년) 149경기(선발 87경기)에 등판해 26승 2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020시즌은 콜로라도 소속이었지만 공식전 등판이 없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MLB도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돼 많은 선수가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파슨스는 포심 패스트볼에 싱커,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을 섞는 유형이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파슨스의 2019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시속 93.7마일(150.8㎞)이었다. 불펜으로 뛰었던 기간이라 선발로 전환할 경우 구속은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대신 무브먼트가 큰 싱커를 앞세워 땅볼 유도를 잘한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파슨스는 지난해 등판 기록이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 다만 2년 전만 하더라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다. 우리도 체크했던 자원"이라고 말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재계약을 포기한 마이크 라이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찌감치 영입 레이더를 돌렸다. 당초 이름값이 큰 선수와 계약을 추진했으나, 성사가 불투명했다. 이후 빠르게 파슨스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일부 구단은 팬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드래프트 미지명' 이력을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도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던 선수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2019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뛴 루친스키는 2년 동안 28승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무려 19승을 달성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NC는 지난 1일 루친스키와 총액 180만 달러(20억 원·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외야수 애런 알테어와 140만 달러(15억 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파슨스 계약이 완료되면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6 16:04
연예

[호텔&이슈] 겨울이면 돌아오는 '딸기 뷔페', 올해는 테이블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딸기 프로모션을 올해는 변화된 시대에 맞춰 고객이 이동해야 하는 뷔페형이 아니라 좌석에 앉아서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서비스형으로 운영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3가지 코스의 브런치 메뉴와 3단 애프터눈티 트레이에 담긴 다양한 딸기 디저트 및 생딸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를 진행한다. 웰컴 디쉬인 딸기 모히토와 생딸기를 시작으로, 수석 주방장의 손길로 완성된 브런치 3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크로크무슈와 과일 샐러드, 라비올리를 넣은 어니언 크림 수프에 이어 파인 다이닝의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랍스터와 안심 스테이크 메뉴가 메인 디쉬로 제공된다. 여기에 싱싱한 제철 생딸기는 물론, 딸기 쇼콜라 에스프레소 케이크, 딸기 마스카포네크림 베린, 딸기 라임 푸딩 등 7종류의 딸기 디저트가 3단 트레이에 준비되고, 커피 또는 티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갈 때는 갓 구워낸 크랜베리 브레드도 선물로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스트로베리 애비뉴’에서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5개국의 스페셜 메뉴들을 테이블에서 주문해 제공하고, 제철 생딸기와 10가지의 딸기 디저트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뷔페형이 아닌 테이블 서비스형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대면에 대한 우려 없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양한 딸기 메뉴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메뉴와 함께 신선한 생딸기와 딸기 마들렌, 딸기 크런치, 리얼 딸기 무스, 딸기 슈 바통, 딸기 다쿠아즈 등 3단 트레이에 담긴 다양한 딸기 디저트가 자리로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07:00
경제

아우디폭스바겐, 트레이닝 아카데미 리노베이션 오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5일 대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리노베이션 오픈했다. 평택 소재 아우디폭스바겐 PDI(차량 인도 전 검수)센터 안에 위치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총 면적 331㎡(약 100평)의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 교육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350인치 커브드 LED 대형 스크린을 갖춘 메인 스튜디오를 비롯해,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인 vMix를 기반으로 비대면 실시간 송출과 편집이 가능한 세 개의 랩(Lab), 스튜디오급의 조명 시스템, 차량용 턴테이블 등 최신 사양의 장비들과 IT 기술이 도입됐다. 앞으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고객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직원과 테크니션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외부행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본사와의 쌍방향 연결을 통해 기술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교육환경과 콘셉트에 변화를 준 새로운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리노베이션 오픈하게 됐다"면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거점으로 삼아 2023년까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교육을 33%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서비스 직원 및 테크니션들을 위한 교육 콘셉트의 변화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하 브랜드에 걸쳐 리더십 관리, 비즈니스 관리, 일반 기술, 바디 트레이닝, 도장 트레이닝 등 브랜드 및 직군별로 다양한 교육 컨셉트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5 15:43
연예

[RISING FRANCHISE STAR | 야한식당] ‘혼술족’에 최고 인기… 점주와 이익 공유

‘야한식당’은 혼술족, 혼밥족이 대세가 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발 빠르게 트렌드에 최적화된 매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기, 분식, 파스타, 하이볼 등 여러 가지 전문 메뉴와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9월 충북 청주시에 처음 문을 연 야한식당은 ‘혼술족’을 위한 완벽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술과 밥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야한식당은 이에 맞춰 바 형태의 개인용 좌석(다찌)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이 가장 큰 특색이다. 혼자 방문한 고객이 덩그러니 테이블에 앉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3인 이상 손님을 위해 테이블도 적절히 배치해 모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추었다. 야한식당은 2020년 3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 현재 청주 지역에 7개 매장, 대전에 1개 매장을 오픈했다.이경민 야한식당 대표는 “어릴 때부터 음식점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요리에 흥미가 많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창업 계기는 20살 무렵 일본 오사카 방문을 통해서다. 일본 음식과 이자카야의 매력에 빠져 일본 구석구석을 누비고 배우면서 일본 요리의 맛을 느꼈다. 대학 졸업 후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던 이 대표는 퇴사 후 해외 여러 곳을 돌며 나라마다 지역과 기후에 맞게 달라진 일본 음식을 접했다. ‘한국인이 만든 일본 음식’이라는 콘셉트로 일본 본토에 창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먼저 고향인 충북 청주에 일본식 선술집 야한식당의 문을 열었다. ━ 1인 창업·1인 관리 극대화한 매장 야심 차게 창업에 나섰지만 초보 창업자에게는 진짜 장사가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요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만으로는 재료 수급 같은 운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요리를 내놓자는 생각만으로 섣불리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처음에는 메뉴도 우동과 버터새우구이 단 두 개뿐이었다. 재료와 상황에 따라서 음식을 내놓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시작한 배경이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찾은 손님의 재방문율은 높아졌지만, 새 손님을 유치하기 어려운 가게가 돼 있었다.이 대표가 택한 해결책은 ‘야한식당 ○○제작소’다. 각각의 제작소에 맞는 부제에 따라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었다. 일본 정통 안주 메뉴와 제철 사시미 및 제철 요리를 기반으로 모든 메뉴를 누가 만들어도 똑같은 맛을 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모든 직원과 점주를 대상으로 짧으면 3일 길게는 6일씩 재교육을 실시했다. 예를 들어 야한식당 ‘알콜제작소’라는 부제가 붙은 업소에선 ‘맛있는 안주에 맛있는 술’이라는 모토를 걸고 안주에 맞는 술을 접목하도록 해 매출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야한식당 ‘고기제작소’는 고기 안주를 전문으로 하는 다찌 형식에, 고기에 어울리는 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난관을 해결했다.창업 이후 체인점 개설 문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야한식당은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에서 원인을 찾았다. 최소 15일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며 최소 7일 이상 서빙 및 손님 응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원칙 때문이었다. 현재 야한식당은 매장에서 판매하던 제품을 OEM 반조리제품 및 식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물류비용과 원재료 구입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 점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식자재 사입 자율화 및 공유화도 진행 중이다. 20일 이상 과도하게 진행했던 교육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6일간 조리 교육과 동시에 손님 응대 및 서빙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후 본사 교육 담당자의 시험을 통과해야 개점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대표는 “어설프게 체인점을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한 개 매장이라도 오랜 시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점포 개설 시에는 점포 인근의 고객 특성과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리서치해 각 점포의 특성에 맞는 투데이 메뉴 및 새로운 메뉴를 세팅하는 데 주력한다.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본사 점포개설팀은 10여 년의 부동산 실무 경력을 갖춘 본부장 등이 SWOT 분석 결과를 예비점주에게 제공한다. 무조건 A급 상권을 권유하기보다 예비점주의 자금 상황에 맞추어서 뒷골목 B급 상권과 A급 상권의 중간지역, 고객 유동량이 많은 곳이나 특정 상업지역의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곳을 안내한다. 1인 창업과 관리가 용이하다 보니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이 저렴한 곳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권분석을 돕고 있다.-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2021.01.04 16:05
스포츠일반

서빙로봇·AI 강사…골프장도 비대면이 대세

골프장 클럽하우스 카운터에서 직원과 얼굴을 마주한 채 체크인하고, 그늘집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캐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 골프장의 익숙한 풍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런 골프장 모습도 바꾸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서비스가 2021년 새해 골프계 모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들은 지난해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클럽하우스 입구 비대면 발열 체크 기계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대기시간 단축 등 편의성을 높이는 무인화 체크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계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가 늘어난 것이다. 화면 가까이 손가락을 가져가면 반응하는 적외선 터치스크린 기반 키오스크까지 등장했다. 캐디 없는 골프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내장객과 골프장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는 급증하는 추세다. 많은 그늘집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2019년 경기 포천힐스CC와 골프존카운티 안성W가 이마트24와 손잡고 국내 첫 무인편의점형 그늘집을 선보였다. 골퍼가 음료와 음식을 선택한 뒤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 처리하는 방식이다. 박세하 골프존카운티 본부장은 “무인 편의점형 그늘집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국의 많은 골프장에서 그늘집을 무인편의점으로 바꿨다.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에는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로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 대신 서빙 로봇이 선반에 음식을 실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 측은 “(서빙 로봇 도입을 통해) 기존 골프장 식음료장에 비해 가격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셀프 매장인데도 편하게 주문하고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하는 골프존카운티 구미도 무인 주문 시스템 및 서빙 로봇을 갖춘 스마트 식당을 이달 오픈한다. 연습장에서는 전문 강사 대신 인공지능(AI)이 골퍼의 샷 자세를 분석하고 다듬어준다. 지난해 6월 업계에서 처음 골퍼의 샷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 골프존 골프대디는 ‘나스모 AI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샷 정보, 세트업 구질 등 8가지 유형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골프웨어와 용품 업계도 언택트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야마하는 왕복 택배비만 내고 클럽을 빌리는 ‘무상 렌털 서비스’ 리믹스 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비대면 웨지 피팅 서비스, 브리지스톤골프는 언택트 볼 피팅 웹 서비스를 내놨다. 와이드앵글은 티셔츠, 풀오버 등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을 내놨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1.04 08:46
야구

[IS 포커스] 12월 27일 우규민과 계약했다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황당 주장

홍준학 삼성 단장과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모처에서 만났다. 관심이 쏠린 자리였다. 이예랑 대표는 삼성이 영입하려 했던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오재일의 대리인이다. 만남 직후 홍준학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예랑 대표를) 만난 게 맞다"고 시인했다. 당시 홍준학 단장은 "우규민이 먼저다. 우규민에 관해 얘기하면서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뛴 오재일의) 분위기가 어떤지 한 번 물어봤다"고 말했다. 오재일이 아닌 내부 FA 우규민에 대한 협상을 먼저 진행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31일 일간스포츠는 '미등록 상태서 우규민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월 30일 홍준학 단장과 우규민 계약을 최종 협상할 때까지 우규민의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정한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당시 이예랑 대표는 "우선 오늘(12월 30일) 등록하는 거로 해서 (선수협에) 서류를 보냈다.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도 직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선수협에 '우규민과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마친 뒤 실수로 서류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굳이 12월 27일을 언급한 이유는 뭘까. 선수협 선수대리인 규정 제18조 ①항에는 '선수대리인은 새로운 선수대리인계약을 체결한 때나 선수계약을 연장 또는 갱신한 때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선수협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주장처럼 12월 27일 우규민과 대리인 계약을 했다면 3영업일 이내 선수협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면 된다. 그렇다면 12월 30일 협상이 유효할 수 있다. 규정은 위반(대리인 미등록 상태에서 협상)했지만. 관련 잘못을 바로잡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 삼성은 12월 31일 우규민의 계약(1+1년, 최대 10억원)을 발표했다. 삼성은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삼성과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월 29일 FA 시장이 개장한 뒤 꾸준히 우규민 계약을 논의했다. 홍준학 단장이 11월 30일 대구 만남을 '우규민 때문'이라고 규정한 게 이를 입증한다. 우규민의 FA 협상을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주도했다는 건 야구계 안팎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우규민의 대리인 계약을 12월 27일 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A 구단 관계자는 "(대리인 계약을) 시즌 종료 시점이나 FA 신청 전후로 해서 바로잡았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 사흘 전에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12월 30일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던 홍준학 단장은 당시 "이예랑 대표가 지금까지 협상에 들어왔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 누가 (우규민 협상을)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미등록 문제가 불거진 1월 1일, "우규민 협상을 12월 27일 이전에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홍준학 단장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기 선수협 사무총장 대행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알려온 (대리인) 계약 체결일이 12월 27일이다. 이 내용을 선수협에 전달한 건 (보도가 나간 직후인) 30일"이라며 "(대리인 계약 전 협상에 참여했다면)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오는 4일 중재위원회를 열어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김용기 사무총장 대행은 "중재위원회는 선수와 에이전트(대리인) 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중재를 하는 기구인데, 이번에는 이(에이전시 등록) 내용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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