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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X why Z] 퀸덤 퍼즐로 데뷔한 엘즈업

어느 아이돌 그룹이나 눈에 띄는 멤버들이 있다. 비주얼 담당, 보컬 담당, 퍼포먼스 담당처럼 각각의 역할이 있고, 매력도 제각각이지만 그 와중에도 특히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기획사들은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너희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라는 전략으로 멤버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말 가요대상에서는 각 팀의 매력쟁이들로 유닛을 구성해서 특별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처럼 반갑기만 하다. 어쩌면 Mnet ‘퀸덤 퍼즐’은 이와 비슷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퀸덤 퍼즐’을 통해 완성된 퍼즐, 엘즈업이 데뷔했다. Z는 엘즈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X재국 : ‘퀀덤 퍼즐’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Z연우 : ‘퀸덤 퍼즐’은 기존에 자기가 속해 있는 걸그룹이 아닌, 다른 그룹으로 재데뷔를 할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에요. ‘걸스 플래닛’, ‘보이즈 플래닛’처럼 아이돌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퀸덤’, ‘킹덤’처럼 기존에 있던 아이돌들이 팀을 더 알리기 위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두 개를 합친 것 같은 방송이었어요. 아이돌 연습생도 아니고, 팀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기존 그룹에서 몇 명만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각자 다른 팀을 결성해 프로젝트로 경쟁한다는 말에 생소해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퀸덤 퍼즐’이 방송되면서 그동안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소 아이돌들의 뛰어난 실력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X재국 : 케이가 큰 언니로서 이슈가 됐다고 하던데?Z연우 : 케이는 ‘러블리즈’에서도 실력이 정말 좋은 멤버로 뽑히고 솔로 데뷔 이력으로 그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어요. 특히 노래를 잘해서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을 받았구요. 러블리즈에선 맏언니도 아니고 막내도 아닌 딱 중간 포지션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맏언니를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아’의 나나는 ‘퀸덤퍼즐’에 나가기 전에도 청순하면서 화려한 외모 덕분에 K팝 팬들에게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더 팬이 많아질 거 같아요.X재국 : 엘즈업 데뷔가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가 있어?Z연우 : 원래는 다른 그룹에 속해있던 비주얼, 실력파 멤버들이 한 그룹으로 뭉친다는 게 신선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돼요. K팝 팬들이 상상했던 모습이 실제로 현실이 돼 눈 앞에 나타난 거니까요. 그리고 은근히 운명처럼 같이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요. 케이 예은 나나는 MC즈라고 불리는데 이유가 케이는 전 KBS2 ‘뮤직뱅크’ MC였고, 예은은 SBS MTV ‘더쇼’ MC, 나나는 현재 MBC M ‘쇼! 챔피언’ MC이기 때문이에요. 엘즈업은 정말 퍼즐처럼 소중한 멤버들이 하나씩 하나씩 맞춰지면서 결국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탄생한거 같아요. 그래서 더 기대가 돼요!K팝은 계속 변화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완전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때로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개인 멤버가 솔로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장도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땀을 흘렸음에도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아이돌그룹과 멤버들도 적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퀸덤 퍼즐’은 K팝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팬서비스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멤버들에게는 팀과 개인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소중한 기회로 탄생한 엘즈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19 05:25
연예

더보이즈, '골든디스크'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더욱 노력하겠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첫 참석한 더보이즈는 블랙 턱시도와 훈훈한 비주얼로 레드 카펫을 뜨겁게 달궜을 뿐 아니라 스페셜 퍼포먼스 '샤인 샤인(Shine Shine)'과 '더 스틸러(The Stealer)' 무대로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는 새해 덕담 그리고 더비(공식 팬덤명)와 약속을 이야기하며 시청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보이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퍼포먼스 멋있게 만들어 주시는 안무가님 그리고 회사 식구들 덕분에 무대에서 빛날 수 있다. 더보이즈의 사랑 '더비' 항상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맏형 상연은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해지지 않은 세상이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더보이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다짐으로 2021년 '대세돌' 활약을 약속했다. 작년 수직 상승한 더보이즈는 첫 정규 앨범 '리빌(REVEAL)' 활동과 Mne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 우승을 통해 가요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미니 앨범 '체이스(CHASE)' 타이틀곡 '더 스틸러(The Stealer)' 활동으로 음악 방송 연속 4관왕, 해외 9개국 아이튠즈 앨범-송 차트 1위, 연말 시상식 수상 등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본격 활동을 예고한 더보이즈는 상반기 일본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0 09:13
무비위크

'킹덤: 아신전' 촬영장 화재 발생…인명 피해 없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아신전' 촬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40분께 경북 문경 가은읍에 위치한 오픈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눈을 녹이는 과정에서 토치 램프를 사용하다 발생한 사건으로,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킹덤' 측은 "이후 철저한 현장 점검을 거쳐 촬영을 재개했다. 앞으로도 현장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전지현과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김성훈 감독이 연출,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18:16
게임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킹덤’ 사전예약 200만명 몰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킹덤’의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사전예약 시작 닷새 만에 신청자 100만명을 기록했고 6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킹덤이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킹덤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수집형 RPG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출시에 앞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세계관 스토리, 게임 콘텐트 미리보기 등의 시리즈 영상을 공개해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4일에는 용감한 쿠키의 기자회견을 콘셉트로 제작한 ‘혁명 선언’ 광고 영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7 18:16
연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박보경, JTBC '괴물' 출연 확정

배우 박보경이 JTBC 새 금토극 '괴물'에 임선녀 역으로 출연한다. 2월 첫 방송될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그린다. 극 중 박보경이 분하는 임선녀는 경기 서부청 소속 과학수사계팀 팀원이자 경장으로 문주 경찰서 강력팀 심완준(강도수) 경사의 아내이기도 하다. 박보경은 "임선녀는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과학수사계 팀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과학수사대(CSI)가 외국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던 시절, 그녀도 막연하게 과학수사대원의 꿈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임선녀는 이 짧은 설명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다.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시댁 식구들로부터 신장이식을 강요받는 아내 역으로 등장해 신장이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2010년부터 연극 '유도소년', '나와 할아버지', '옥탑방 고양이'로 대학로에서 쌓아 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킹덤2', '달리는 조사관', 영화 '악인전', '로망', '특별시민', '아부의 왕', '순정만화'에 출연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17:29
생활/문화

넷플릭스, 파주·연천 스튜디오 장기 임대 계약 체결…K-콘텐트 제작 지원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의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스튜디오와 다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스튜디오는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의 이번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트 투자의 연장선이다.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트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K-콘텐트를 전 세계에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일에 공개한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등 영화는 물론,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한국 창작자가 만든 K-콘텐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9500만 이용자를 찾아간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트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7 13:55
연예

더보이즈 뉴-현재-선우, JTBC '런 온' OST 참여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뉴, 현재, 선우가 JTBC 드라마 ‘런 온’ OST의 7번째 주자가 된다. 더보이즈 멤버 뉴, 현재, 선우는 데뷔 처음으로 OST를 낸다. 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OST ‘우선순위’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첫 번째가 되고 싶은 귀여운 마음을 담은 노래다.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곡으로, 뉴, 현재의 매력적이고 감미로운 보컬과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선우의 달달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는 “뉴, 현재, 선우가 수차례 녹음을 하며 특별히 정성을 기울였다”며 “첫 OST 참여인 만큼 누구보다 먼저 응원해 주는 팬들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멤버들의 진심을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속도로 서로를 향해 가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 우승, 연말 시상식 다수 부문 수상 및 퍼포먼스 무대로 2021년 유망주로 떠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7 09:27
연예

[피플IS] 신축년도 '글로벌 퀸' 배두나

글로벌하면 배두나, 배두나하면 글로벌이다. 글로벌 활동 대표주자 배두나가 이번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영화로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만남을 선사한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아이엠히어'는 SNS를 통해 알게 된 SOO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직진남 스테판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겪게 되는 좌충우돌 힐링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배두나는 스테판의 감정을 동요시키는 매력적인 여자 SOO로 분해 SNS 안에서, 그리고 현실의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등장 자체는 짧지만 주인공을 움직이는 결정적 인물로 영화 전반을 지배하며 러닝타임내내 존재감을 발휘한다. 6일 공식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아이엠히어'는 사실상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영화판으로, 인천공항 홍보영상 혹은 서울 홍보영상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만큼 두 주요 촬영지의 곳곳을 낱낱이 소개한다. 그 안에서 배두나는 세상 화려한 드레스와 올블랙 오피스 우먼 패션 등 단 두벌의 의상으로 SOO 캐릭터를 완벽하게 설명한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법한 SOO의 감정 변화와 행동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는 배우 배두나의 본업 능력치를 새삼 감탄하게 만든다. 영화에서 SOO가 프랑스와 한국, SNS와 현실을 잇는 매개체로 활용되는 것처럼 배두나 역시 '#아이엠히어'의 글로벌 연결고리로 만능 활약상을 펼쳤다. 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국내에서 홍보할 사람은 나 뿐"이라는 찐 반응과 함께 최근 라디오에 출연, 책임감 넘친 모습은 배두나의 글로벌 의리까지 확인시킨다. 최근 K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활기를 띄면서 불모지 시절부터 두 세 발 앞서 해외 문을 두드렸던 배두나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본,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원조 넷플릭스 퀸으로 넷플릭스 국내 공식 상륙 전부터 대규모 '센스' 시리즈를 통해 넷플릭스와 동행했던 배두나다.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그 첫 걸음도 배두나는 함께 했다. '킹덤' 시리즈에 이어 현재 촬영에 한창인 '고요의 바다' 등 넷플릭스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내수 콘텐츠로 글로벌 위상을 이어 나가는 신세계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더해 배두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K무비 진출작 '브로커' 촬영도 준비 중이다. 그야말로 대체불가 글로벌 배두나. 한 관계자는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촘촘히, 그리고 단단하게 쌓아놓은 배두나의 글로벌 내공이 K콘텐츠 주목과 함께 더욱 빛 발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당연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쉽게 가지 않는 길을 흔쾌히 걸으려는 도전 의식까지 늘 흥미롭고 멋지게 평가 받는 배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7 08:00
연예

[#여행어디] 강제 집콕 겨울휴가…답답한 당신 위해 준비한 ‘랜선 여행’

우리나라 동쪽 끝, 가장 해가 빨리 뜨는 독도에서 올해 1월 1일의 해는 오전 7시 26분께 수평선을 물들이며 고개를 들었다. 내륙에서는 12월에서 1월 사이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울산 간절곶에 5분 후 해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입김을 내뿜으며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받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올해 1월 1일은 그동안의 새해 첫날과 다르게 집에서 일출을 감상해야 했다.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게 '랜선 해돋이'로 맞이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올 겨울방학은 여행은 물론이고 새해 해돋이도 집에서 봐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나긴 겨울이 우울하다면 '랜선 투어'로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국내 축제는 물론 전 세계 여행까지 '랜선'에서는 가능하다. 국내 축제·여행도 '온라인'으로 2020년 2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영덕대게축제가 결국 지난해 12월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영덕대게축제는 다양한 대게 요리를 선보이는 쿡방쇼부터, '대게송'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 경연대회, 주민 참여형 온라인 커머스 방송 등의 콘텐트로 구성해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호응을 이끌었다. 영덕군에 따르면 축제가 마무리된 직후 총 조회 수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합해 126만2288회를 기록했다. 이렇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를 이어가던 지역 축제들은 올해 온라인으로라도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당장 오는 15일부터 계획된 경남 함양군의 '함양고종시곶감축제'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제는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G팜TV라이브’를 통해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경품행사, 곶감요리미식 여행, 랜선 버스킹공연, 플래시몹 경진대회, 함양곶감 인증샷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 축제로 진행된다. 지역축제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걸으며 청취를 느끼고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경복궁·덕수궁 등 문화유산부터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핫플'까지 랜선투어가 가능하다. 이미 서울관광재단에서 360도 VR로 제작한 ‘차은우와 함께 떠나는 서울 랜선 여행’은 방콕 여행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 씨가 서울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볼거리를 다채롭게 안내하는데, ‘인생샷 건지는 서울 힙플’ ‘차은우도 반한 서울의 레트로 앤 뉴트로’ ‘24시간이 모자라! 차은우가 서울 액티비티 다 알려줌’ 등 3편의 영상은 공개 2개월 만에 조회수 9200만 뷰를 기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사극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속 촬영지 코스를 둘러보는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도 인기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궁 4곳(경희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을 중심으로 진행돼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킹덤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어서와~ 킹덤 투어는 처음이지?’는 좀비가 된 왕의 거처였던 경희궁에서 시작해 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중전 계비 조씨(김혜준 분)에게 무릎을 꿇던 장면을 촬영한 창경궁 통명전까지 드라마 속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명소들로 구성됐다. 또 BTS 공연에도 등장했던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도 찾는다. 이외에 문화재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 곳곳을 집안에서 여행할 수 있는 5G 기반의 ‘창덕아리랑' 앱 서비스를 내놓아 랜선 문화유산 투어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에 키워드 중 '랜선여행'이 있을 정도로 여행 욕구가 상당히 높다"며 "비행 관광 상품이 연일 출시된 것도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갈증 탓이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갈증에 '랜선 투어' 속속 등장 직접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해외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한 비대면 여행 상품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로 해외 풍경을 90분 정도 보는 데 1만~2만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인데도, 소비층은 분명히 있다. 지난해 트레블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해외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실시간 현지 모습을 중계하는 ‘현지 라이브 랜선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다. 이에 최근 11번가와 함께 랜선투어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랜선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이 가이드 라이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해외 현지와 국내 스튜디오에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실시간 소통 기반의 라이브 투어다. 해외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스페인 세비야 투어, 로마 시내 워킹투어, 홍콩 야경투어 등 현지 라이브 상품과 해외 명소들을 영상자료와 사진으로 안내하는 스페인 피카소 미술관 투어 등 스튜디오 라이브 상품이 20여 개 있다. 한 상품당 소요시간은 약 90분이다. 각국의 관광청에서도 해당 나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핀란드관광청은 핀란드의 주요 관광지를 랜선으로 탐험할 수 있는 랜선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오멘린나, 쇄빙선, 사이마아호수, 라플란드 및 올란도 제도 등을 관광하고, 핀란드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공연을 볼 수도 있다. 두바이관광청도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사루쿠 알 하디드 박물관, 알세르칼 애비뉴 등을 즐길 수 있는 랜선 여행 ‘두바이 360’을 준비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은 두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공섬 위에 아라비아 전통 목선의 돛 모양을 형상화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인 이곳은 호텔 투숙객과 레스토랑 예약 방문자만 입장할 수 있어 호텔 내부를 볼 기회가 흔치 않아 더욱 특별하다. 또 두바이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성지이자 중동 예술의 중심지인 알세르칼 애비뉴도 볼거리다. 이외에 프랑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닫혀있는 동안 모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 두 곳인 지베르니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온라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07:00
연예

최지연, '찬란한 내인생' 특별출연…심이영 선배 작가役

배우 최지연이 MBC 일일극 '찬란한 내 인생'에 특별 출연한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지연은 오늘(4일) 방송에 작가의 꿈을 이룬 심이영(복희)과 공동 작업을 하게 된 선배 작가 배은빈 역으로 등장한다. 은빈은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복희를 향해 막말을 일삼으며, 일단 아무 말이나 뱉고 보는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무 개념 캐릭터로 복희를 힘들게 한다.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지점에 최지연의 합류가 극의 어떤 케미스트리와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연극배우 출신의 최지연은 1996년 뮤지컬 '님의 침묵'을 첫 공연으로 '여자만세2', '메디아', '환도 열차', '햄릿' 등 지금까지 8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시각 장애인들을 주제로 한 허진호 감독의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에서 배우 한지민, 박형식과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국립극단에서 주관한 퓰리처상 수상작인 린 노티지의 'SWEAT 스웨트 : 땀, 힘겨운 노동' 시범공연을 마치고 현재는 정규 공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며 축적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SBS '아무도 모른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SKY 캐슬', 넷플릭스 '킹덤' 시즌1 등에 출연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지연은 오늘부터 '찬란한 내 인생’은 1월 8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최지연의 등장은 1월 4일 123회부터 125회까지 특별 출연을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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