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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브레유·터너 영입 실패…MIA, 차선책은 보스턴 유망주?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선 보강이 쉽지 않다.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는 3일(한국시간) 오프시즌 마이애미의 영입 실패 사례를 나열했다. 마이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타선 보강에 포커스를 맞춰 움직였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는 베테랑 내야수 진 세구라(33) 영입 정도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아메리칸리그(AL) MVP 출신 거포 호세 아브레유(36)에 2년, 총액 4000만 달러(511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아브레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총액 5850만 달러(747억원)에 계약했다. 연평균 금액은 마이애미의 조건이 더 나았지만, 더 높은 총액을 보장한 휴스턴으로 향했다. 그다음 마이애미의 타깃은 저스틴 터너(39)였다. 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터너는 마이애미 홈구장에서 통산 타율 0.402(102타수 41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접근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마이애미는 터너의 나이를 고려해 1년, 1500만 달러(192억원) 수준의 단기 계약을 건넸고 터너는 2년, 총액 2200만 달러(281억원)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는 내야수 브랜든 드루리(31)마저 LA 에인절스에 뺏기고 방향을 선회, 세구라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세구라마저 1년 단기 계약을 생각했지만, 시장 흐름을 고려해 2년 계약으로 내용을 조정했다. 마이애미는 여전히 타선 보강을 원한다. 다음 타깃은 보스턴의 대형 유망주이자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23)다. 현지 매체를 종합해보면 마이애미는 투수 파블로 로페스(27)나 트레버 로저스(26) 에드워드 카브레라(25)를 카드로 카사스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스턴이 관심을 보이는 마이애미 내야수 조이 웬들(33)이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마이애미는 뉴욕 메츠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도 문의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3 19:14
프로축구

[IS 이슈] “조규성, 튀르키예행 거짓” 유럽 진출 관건은 ‘시기’

조규성(25·전북 현대)의 튀르키예행 임박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조규성은 유럽 팀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과 마주 앉았다”며 “최근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있었지만,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맺기 위해 조규성이 조만간 튀르키예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일 내에 이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튀르키예 쪽 기사는 가짜”라고 못 박았다. 전북 구단 관계자 역시 “보도처럼 당장 튀르키예로 출국할 정도면 이미 구단에도 일정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을 텐데, 그런 건 전혀 없다. 조규성은 조만간 (클럽하우스가 있는 완주군) 봉동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17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나와 2차전에서는 헤더로 두 골을 뽑아내며 기량을 증명,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월드컵 여정을 마친 그가 유럽 진출 의지를 드러내며 이적설은 불붙었다. 그간 꾸준히 연결되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관심은 사실이다.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셀틱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우승 트로피 40차례, 스코티시 리그컵을 20차례 들어 올린 유서 깊은 구단이다. 빅리그로 ‘스텝 업’ 하기에도 적절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은 셀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던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 넉넉히 남은 만큼, 조규성은 섣불리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더 기다려봐야 한다. 가지 않을 리그는 아예 오퍼를 받고 있지 않다. 세 나라(리그) 정도 제안을 기다려보고, 그다음 구단(전북)과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선수와 구단이 ‘시기’에 관한 견해차를 좁히는 게 이적 성사의 필수조건이다.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진출을 원한다. 전북은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유럽 무대를 밟길 바란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조규성의 이적 시기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할만한 오퍼가 오느냐도 중요하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 대우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조규성과 계약이 3년 남은 전북은 적절한 이적료를 안기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의 시장 가치는 250만 유로(34억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18:11
축구

홍명보 감독, 'B급 발언' 해명…"상처받은 팬들에게 죄송"

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서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7일 울산 동구의 클럽하우스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 감독으로서 K리그 팬들, 울산 팬들과 처음 소통하는 자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을 털어내려 했다. 지난 2014년 7월 브라질월드컵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대 선수들이 있고요.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라고 말했다. 후폭풍이 거셌다. K리그 팬들은 상처를 받았고, K리그를 비하했다고 받아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오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월드컵 감독직을 사임하는 자리에서 K리그를 비하했다는, 나에게 그런 여유와 이유가 없었다. 나의 발언으로 K리그 팬들이 상처를 받은 걸 알고 있다.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K리그는 내가 데뷔했고, 가장 오래 선수 생활을 한 리그다. 지금까지 아시아를 선도하는 리그를 내가 비하를 하거나 깎아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축구인으로서 K리그에 대한 애정과 동경, 감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 발언으로 실망하신 K리그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울산 감독으로서 K리그에 어떤 진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울산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울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끈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역동적인 축구를 원한다"며 "대표팀은 항상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다보니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했다. 클럽은 다르다. 충분히 훈련할 시간, 선수들과 소통할 시간이 있다. 울산에는 타 구단이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있다. 더 화끈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은 2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대회인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첫째 목표는 당연히 K리그1(1부리그) 우승이다. 울산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명보 감독은 준우승의 한을 풀고자 한다. 그는 "목표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하다. K리그1 우승이다. 울산이 1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한 갈증을 알고 있다. 내가 답을 해야 한다. 우승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리그 우승으로 가기 위해 전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 울산이 적게 지고, 득점력도 앞섰지만,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중요한 고비에서 이기지 못한 건 한이라 할 수 있다"며 "승부처에서 일치된 목표로 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전북보다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전북에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K리그 선수 시절 그는 포항에서만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을 만나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가 있었다. 이제는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이 됐다. 포항 구단과 팬들에게는 마음 깊은 곳에 감사함과 존경심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이제는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겠다. 울산과 포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토리에 비해 양 팀 경기가 대중의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나로 인해 '동해안 더비'의 관심이 높아지고,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1.07 16:23
스포츠일반

서빙로봇·AI 강사…골프장도 비대면이 대세

골프장 클럽하우스 카운터에서 직원과 얼굴을 마주한 채 체크인하고, 그늘집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캐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 골프장의 익숙한 풍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런 골프장 모습도 바꾸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서비스가 2021년 새해 골프계 모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들은 지난해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클럽하우스 입구 비대면 발열 체크 기계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대기시간 단축 등 편의성을 높이는 무인화 체크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계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가 늘어난 것이다. 화면 가까이 손가락을 가져가면 반응하는 적외선 터치스크린 기반 키오스크까지 등장했다. 캐디 없는 골프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내장객과 골프장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는 급증하는 추세다. 많은 그늘집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2019년 경기 포천힐스CC와 골프존카운티 안성W가 이마트24와 손잡고 국내 첫 무인편의점형 그늘집을 선보였다. 골퍼가 음료와 음식을 선택한 뒤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 처리하는 방식이다. 박세하 골프존카운티 본부장은 “무인 편의점형 그늘집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국의 많은 골프장에서 그늘집을 무인편의점으로 바꿨다.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에는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로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 대신 서빙 로봇이 선반에 음식을 실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 측은 “(서빙 로봇 도입을 통해) 기존 골프장 식음료장에 비해 가격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셀프 매장인데도 편하게 주문하고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하는 골프존카운티 구미도 무인 주문 시스템 및 서빙 로봇을 갖춘 스마트 식당을 이달 오픈한다. 연습장에서는 전문 강사 대신 인공지능(AI)이 골퍼의 샷 자세를 분석하고 다듬어준다. 지난해 6월 업계에서 처음 골퍼의 샷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 골프존 골프대디는 ‘나스모 AI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샷 정보, 세트업 구질 등 8가지 유형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골프웨어와 용품 업계도 언택트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야마하는 왕복 택배비만 내고 클럽을 빌리는 ‘무상 렌털 서비스’ 리믹스 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비대면 웨지 피팅 서비스, 브리지스톤골프는 언택트 볼 피팅 웹 서비스를 내놨다. 와이드앵글은 티셔츠, 풀오버 등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을 내놨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1.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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