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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강’ 빌런 이상이 “곧 데뷔 10주년, 도전 계속하고파” [IS인터뷰]

“이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작품 선택 기준은 없어요. 여전히 배우로서 어떤 장르든, 이야기든 계속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을 뿐이죠.”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드라마 ‘한강’의 빌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이상이는 ‘한강’에서 악역을 맡으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에 이어 또 한번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한강’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마냥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데뷔 후 9년간 쌓은 연기 가치관을 전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이상이는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최무성)의 조카이자 행동대장 빌런 고기석 역을 맡았다. ‘한강’은 당초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으나, 6부작 드라마로 변경된 작품이다. 이후 이상이의 캐스팅이 확정됐는데 그는 “‘사냥개들’ 촬영 당시 ‘한강’ 제안을 받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악역보다는 어린아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석이는 사연이 있는 인물이에요. 삼촌 앞에선 움츠러들고 겁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반대로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하죠. 그렇게 해야만 더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는데, 사실 애정 결핍으로 가득한 인물이에요. 16부작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차가 적지만, 그만큼 캐릭터든 서사든 임팩트가 강하죠.” 이상이는 5~6화에서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포함해 액션 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을 무척 재밌게 촬영했다”고 거듭 말하며 “특히 상우 형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권상우를 ‘한국의 톰 쿠르즈’라고 치켜세우며 역시 권상우의 액션 연기 경력은 남달랐다고 말했다. “무술감독님이 콘티를 알려줬지만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넣은 액션들이 있었는데 권상우 형이 많이 알려줬어요. 확실히 그 정도 나이에 현역으로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한국의 톰 크루즈 같아요. 가령 카메라 앵글에 따라 대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도 스스로 하더라고요. 액션 스킬이 엄청나죠.” 사실 이상이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020)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후 불과 몇 년 만에 ‘한강’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에 “주연 대 주연으로 다시 만나서 뭉클함보다 신나고 즐거웠다”며 “‘히트맨’ 촬영 당시엔 먼 발치에서 ‘권상우 선배님이다’라며 바라만 봤는데 이젠 형이라 부른다”고 웃었다.이상이는 액션뿐 아니라 ‘한강’의 서사에 대해 “단순 수사물인 동시에 권선징악 이야기”라며 “한강경찰이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에서 시청자가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한강은 정말 넓고 다리가 많지 않나. 다리 별로 이야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한강경찰이 없어지지는 않을 테니 이 드라마도 계속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다만 최근 로맨스 장르나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터라 “여전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OTT 등 새 플랫폼을 통해 이야기 규모나 소재의 다양성이 커졌는데 그만큼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다고 느껴요. 다채로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하고 있죠. 여기에 언제나 동료 배우, 제작진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만들어간다면 배우로서 재밌게 활동하는 거라 여기는데 ‘한강’이 정말 딱 그랬죠. 저의 도전, 즐거운 촬영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달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2 09:00
연예일반

이완 측 “6년만 안방 복귀? ‘국민사형투표’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이완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3일 이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완이 SBS 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제안받았다.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과묵하지만 따뜻한 특수부대원 출신 사형 집행자 역할을 제안받은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방송 예정인 ‘국민사형투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받아 사형을 집행하는 집단과 정의를 추구하는 경찰의 대립을 그린다. 앞서 주연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라인업이 공개된 바 있다.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확정지으면, 이완은 지난 2017년 종영한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이완은 배우 김태희의 남동생으로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 지난 2019년 골프선수 이보미와 결혼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21:03
연예

유선호, 함박눈 속 빛나는 멍뭉美

유선호가 눈 오는 날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유선호는 8일 공식 SNS에 "빙판길 조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선호는 흰색 롱패딩을 입고 펑펑 내리는 함박눈 속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비율과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유선호 표 '멍뭉미'가 빛난다. 유선호는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 출연을 확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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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드디어 시험대로

말고 많고 탈도 많았던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드디어 출발대에 선다. 우려를 지워낼지, 기대를 저버릴지 대중의 평가만 남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승리호'의 공개일을 확정했다. 오는 2월 5일. 설 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극장가에서 전통적으로 성수기로 통하는 설 연휴를 '안방극장가'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호'는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송중기·김태리·유해진·진선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매우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다. 지난 2019년 7월 크랭크인해 11월 크랭크업했다. 곧바로 후반작업에 돌입했고, 2020년 여름 개봉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다시 한 번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슈를 몰고 다니다 넷플릭스 행을 선택한 후에도 오랫동안 공개 날짜를 확정하지 않다가 약 세 달 만에 드디어 출항 시기를 알렸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오간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블록버스터라는 과감한 시도, '늑대소년' 이후 재회한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김태리를 필두로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 등 기대 요소가 다분한 덕분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CG·VFX의 완성도가 할리우드 SF 영화에 길들여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고, 한국 관객이 크게 선호하지 않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이기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반응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승리호'가 화려하게 부풀려진 프로젝트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개봉이 연기되고, '승리호'를 둘러싼 우려와 기대가 쏟아지는 사이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업계의 시선을 받았다. 모회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매각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로 바뀌었고, 자회사였던 메리크리스마스는 떨어져 나와 콘텐트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에 인수됐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상황에 쉽지 않았던 '승리호'의 개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 판매될 때에도 판매 금액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통상 제작비에 10% 정도를 더 지불한다고 알려진 넷플릭스에서 '승리호'만큼은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어찌됐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여 가장 비싸게 팔린 영화가 된 셈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배급은 작품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많은 국가의 극장이 문을 닫고, 넷플릭스에서 K-콘텐트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요즘은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에 영화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덕분에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는 미국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재생된 외국 영화 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승리호' 또한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유행하는 코로나19를 배제할 수 없고, 콘텐트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후속적인 슈퍼 IP(지적재산)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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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박보경, JTBC '괴물' 출연 확정

배우 박보경이 JTBC 새 금토극 '괴물'에 임선녀 역으로 출연한다. 2월 첫 방송될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그린다. 극 중 박보경이 분하는 임선녀는 경기 서부청 소속 과학수사계팀 팀원이자 경장으로 문주 경찰서 강력팀 심완준(강도수) 경사의 아내이기도 하다. 박보경은 "임선녀는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과학수사계 팀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과학수사대(CSI)가 외국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던 시절, 그녀도 막연하게 과학수사대원의 꿈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임선녀는 이 짧은 설명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다.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시댁 식구들로부터 신장이식을 강요받는 아내 역으로 등장해 신장이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2010년부터 연극 '유도소년', '나와 할아버지', '옥탑방 고양이'로 대학로에서 쌓아 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킹덤2', '달리는 조사관', 영화 '악인전', '로망', '특별시민', '아부의 왕', '순정만화'에 출연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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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출연 확정 [공식]

배우 이상운이 OCN 새 드라마 '타임즈' 라인업에 합류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 김인권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상운은 이주영과 같은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동료 기자 '장영준' 역을 맡았다. 장영준은 언제나 이직을 꿈꾸지만 높디높은 현실을 빠르게 수용하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인물로 보통의 직장인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최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새롭게 주목할 만한 '신스틸러'의 가능성을 키운 그가 '타임즈'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상운은 그간 드라마 '암행어사', '모범형사', '행복의 진수'를 비롯해 웹드라마 '현자타임' 그리고 뮤지컬 '마리 퀴리', '그리스', '머더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전설의 리틀 농구단', '투모로우 모닝', '곤 투모로우'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매 작품 제 옷을 입은 듯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배우 이상운이 합류한 OCN '타임즈'는 오는 2월 중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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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 멘토 출연 확정

블랙핑크 리사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 출연을 확정했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리사 역시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청춘유니3, 제가 돌아왔어요'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리사의 '청춘유니' 합류는 두 번째다. 그는 지난 시즌2에 이어 이번에도 댄스 부문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하는 '청춘유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사는 중국의 여러 인기 스타들이 참여한 멘토 군단의 중심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프로그램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청춘유니2'에서 따뜻함과 예리함을 모두 갖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낸 리사에게는 '천사 멘토' '호랑이 선생님' 등 다양한 애칭이 붙었다. 리사는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했다. 현재 4458만명 이상이 그의 SNS를 팔로우 중인 만큼 세계 곳곳의 팬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1월 31일 개최되는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 준비에 한창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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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오늘(7일) 첫방···극한 공포에 녹화 중단 위기

오늘(7일) 밤 10시 20분, MBC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개념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앞서 국내 최고의 MC 신동엽, 김숙, 박나래와 더불어 방송계 소문난 입담꾼 황제성, 허안나, 심용환, 곽재식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생 괴담길만 걸어온 자타공인 '공포 고인물'인 이들은 웬만한 괴담은 모조리 섭렵, 시작 전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괴담 소개부터 출연자들의 콧대는 꺾였고, 전례 없는 공포에 사색이 되었다고 한다. 잔뜩 겁에 질린 신동엽은 녹화 내내 기묘한 느낌이 들었는지 걸핏하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일쑤, 보다 못한 김숙은 "지금 나가도 좋다"고 했을 정도. 하다못해 쉬지 않고 비명을 지르던 황제성은 무서움에 몸서리치며 재킷까지 벗어 던졌다고 한다. 이날 모두가 입을 모아 꼽은 가장 소름 끼쳤던 부분은 바로 박나래의 눈빛. 괴담에 빙의된 박나래의 눈빛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녀가 이야기할 때마다 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눈빛이 너무 무섭다"며 아연실색, 자칫하면 녹화 중단 사태가 일어날 뻔하기도 했다. 결국 그녀의 눈빛을 견디지 못한 몇몇 사람은 아예 시각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지상 최고 괴담꾼들의 이야기로 불면의 밤을 선사할 '심야괴담회'는 총상금 4,444,444원을 놓고 벌이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존의 납량특집과 달리 어떠한 공포 장치 하나 없이 '괴담'만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공포와 재미를 선사할 MBC '심야괴담회'는 총 2부작으로 오늘(7일) 오후 10시 20분, 9일 오후 10시 양일간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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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시리즈가 살아남는 법

카카오TV가 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함께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오리지널 콘텐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TV는 톱스타와 톱 제작사가 모인 카카오M이 만든 오리지널 콘텐트를 지난해 9월부터 공격적으로 만들어냈다. 화려한 론칭으로 일단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타 OTT와 협력해 콘텐트를 공개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이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 자칫 위험해 보이는 이 방식은 오히려 카카오TV와 카카오M의 콘텐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덕분에 벌써부터 히트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창욱·김지원 주연의 '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요한·소주연 주연의 '아름다웠던 우리에게'가 넷플릭스에서 함께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경우 넷플릭스 인기 차트 10위권 내에 항상 랭크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M 관계자는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이게 된 지 이제 4개월이 됐다. 사실 카카오톡으로 영상을 보는 것은 굉장히 낯선 경험이다. 접근성이 매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낯선 콘텐트를 더 다양한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타 OTT에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하는 것이 주효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전에는 글로벌로 시청층을 확장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 면에서 볼 때 넷플릭스에서 콘텐트를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창욱과 김지원 등 한류 스타는 물론 위아이 김요한은 아이돌이다보니 해외 팬들이 많다. 해외 팬들에게도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고, 입소문도 날 수 있다"면서 "타 OTT에 공개하면서 카카오TV 내 조회수가 떨어진다거나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TV 조회수도 꾸준히 기대만큼 나오고 있다. 이 조회수를 유지하면서 넷플릭스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한다. 우리가 고려했던 모바일향 콘텐트 경험의 확산이라는 취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축년에도 카카오TV와 카카오M의 공격적인 시도는 계속된다. 배우 정우와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이 구역의 미친 X', 정인선·강민혁·안희연·송재림 등이 출연하는 '아짓 낫서른' 등이 시청자와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첫 영화도 제작된다. 배우 하정우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야행'이 올 초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품 모두 카카오TV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야행'은 극장 개봉 또한 검토하고 있다. 이에 관해 카카오M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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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석, JTBC '시지프스' 출연 확정..조승우X박신혜와 호흡 [공식]

배우 태원석이 '시지프스' 출연을 확정, 조승우의 오른팔로 변신한다.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2021년 새해의 포문을 여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극 중 태원석은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의 오른팔 여봉선으로 분한다. 전직 복싱선수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메달리스트다. 퀀텀앤타임의 초창기부터 한태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경호 업무는 물론 비서 역할까지 대신 하는 등 한태술을 살뜰하게 챙겨왔다. 한태술의 말에는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일당백 최측근인 셈이다. 태원석은 이러한 '여봉선'을 통해 든든하고 묵직한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한태술과강서해(박신혜 분)를 도와 온 힘을 다해 고군분투할 예정. 이러한 과정에서 태원석은 믿음직스러운 면모들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간 '플레이어', '아스달 연대기', '아무도 모른다', '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해온 태원석이기에 '시지프스'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색깔로 '여봉선'이라는 인물을 표현해낼지 태원석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시지프스'는 '런 온'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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