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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안 더비’서 무승부…‘염기훈 감독대행’ 수원은 5연패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격차 8점을 유지했다. 같은 날 염기훈 감독대행을 앞세운 최하위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울산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최근 기세가 떨어진 ‘1강’ 울산은 승점 확보가 중요했고, 시즌 내내 추격전을 벌인 2위 포항은 이번 맞대결에서 격차를 더욱 좁히고자 했다.경기 양상은 포항의 공격이 주를 이뤘지만, 울산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있었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포항은 무려 9개의 유효슈팅을 퍼부었으나,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모두 막아냈다. 포항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 두 차례 나오기도 했다. 먼저 전반 31분 제카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직전 경합 과정에서 파울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 9분 뒤에는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이명재와 경합하다 넘어졌는데, 페널티킥 판정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연이어 꺼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38분 홍윤상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때리며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11경기 무패(5승 6무) 행진을 이어갔으나,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승점 66(20승6무6패)으로 1위, 포항은 승점 58(15승13무4패)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열린 수원FC와 FC서울의 맞대결 역시 무승부로 끝났다. 직전 맞대결에서 서울이 7-2로 이겼던 만큼 다시 한번 수원FC의 악몽이 재현될지가 관전 요소였다. 하지만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FC였다. 지난여름 K리그로 돌아온 로페즈가 후반 28분 침착한 PK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강등권(10위~12위)에 머문 수원FC 입장에선 절호의 타이밍에 터진 득점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7분 뒤 기성용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비에 맞고 굴절된 행운의 득점이었다. 이는 기성용의 리그 1호 골이기도 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서울은 리그 11무(12승9패, 승점47)째를 기록하며 5위에 안착했다. 수원FC는 승점 30을 기록하며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5점까지 좁혔다.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인 전북 현대와 대구FC 경기의 승자는 원정팀 대구의 몫이었다. 대구는 킥오프 14초 만에 에드가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선제 골을 넣더니, 7분에는 바셀루스의 중거리 슈팅까지 나오며 일찌감치 2-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25분 나나 보아텡이 정우재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후반전 고재현에게 다시 한번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리그 4위(12승12무8패 승점 48), 전북은 리그 7위(13승7무12패, 승점46)로 희비가 엇갈렸다. 끝으로 이날 데뷔전을 가진 염기훈 감독대행은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수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21분 무고사에게 PK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38분에는 천성훈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다. 수원은 이날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문전 앞 골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리그 20패(5승7무)째를 기록한 수원은 여전히 승점 22,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3.09.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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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역대 최초 ‘유료 관중 200만 시대’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유료 관중 200만’ 시대를 열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저녁 “이날 진행된 32라운드 4경기를 포함해 올해 치러진 190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200만4689명을 기록했다”라면서 “이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초의 200만 관중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1983년 출범한 K리그가 가장 최근 단일 시즌 2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지난 2013년 기록한 203만6413명 이후 10년 만이다. 그 외에도 200만 관중 돌파 사례가 있지만, 이는 유료·무료 관중을 함께 집계한 수치다. 순수 ‘유료 관중’만을 따진다면 올해 최초의 기록이 쓰인 셈이다.시즌 내내 불어온 ‘관중 훈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다. 지난 2월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 2만8039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FC서울-인천(2만2204명) 수원-광주(1만348명) 등 개막 라운드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두 달 뒤 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선 ‘임영웅 효과’와 함께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웠다. 동시에 지난 6월 끝난 2023 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무더위에도 평균 1만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서 지난달 연맹이 공개한 K리그1 역대 여름 평균 관중 추이에 따르면 7~8월 관중 수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특수를 누린 2014년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 이상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월 초 기준 –5.7%이었다. 114경기 기준 평균 관중 수는 1만329명이었는데, 여름이 지났어도 평균 관중 수가 오히려 늘었다.K리그는 아직 파이널 라운드가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관중 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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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펠레' 이름 붙인 경기장 요청할 것"

잔니 인판티노(5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떠난 ‘축구 황제’ 펠레(1940~2022)를 전 세계가 애도하도록 각 나라에 펠레 이름을 딴 축구 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과 참석해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산투스에 왔으며 그를 위한 묵념의 순간을 위해 여러 축구연맹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게 없다. 만약 오더라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공유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이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펠레 이름을 붙인 경기장이 생긴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주의회가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레이(rei·왕) 펠레’로 명명하려다 주지사가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에 펠레의 이름을 붙인다면) 50년, 100년 후 어린아이가 ‘펠레가 누구였죠?’라고 묻는 거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그가 골을 넣었던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실 수백 만,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펠레의 경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를 떠올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지구에서 극소수만이 가진 선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았지만, 그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펠레의 경기에 대해 나에게 여러 차례 말해준 건 나의 아버지였다. 그의 유산이 독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암 투병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브라질 선수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77골을 넣었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한 장례식에 수천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펠레가 영면하는 순간을 기리기 위해 산투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99%의 선수들이 꿈만 꿀 수 있는 많은 일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축구계가 펠레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해 애도를 표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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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천안, ‘브라질 듀오’ 모따·호도우프 영입

2023시즌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시티FC가 브라질 장신 공격수 모따와 킥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 호도우프를 영입했다. 브라질의 여러 클럽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호도우프는 이번이 두 번째 K리그 도전이다. 지난 2020년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프로리그에 첫발을 들였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공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 채 브라질로 돌아가야 했다. 팀의 기대와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천안의 유니폼을 입고 서게 될 K리그 무대에 대한 열망이 크다. 호도우프가 “K리그에서도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유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공격적인 패스 능력과 정교한 왼발 킥을 갖추고 있어 득점의 발판을 만드는 역할을 해줄 주요 자원이다.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져 줄 모따의 활약상이 호도우프의 한을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모따는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력, 공을 간수하면서 주변 동료에게 연계하는 플레이 등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대 수비를 부담스럽게 하는 존재감을 활용해 주변 동료의 득점을 돕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에 호도우프와 함께 K3리그 경기장을 누비며 손발을 맞춘 사이라 공격에서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해 봄 직하다. 모따스스로도 K리그를 거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보며 자신 또한 성공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모따와호도우프는 K리그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지구 반대편의 가족들까지 이끌고 천안에 왔다. 차가운 눈을 난생처음 봤을 정도로 생소한 한국의 겨울이지만 화려하게 빛날 봄날을 꿈꾸며 조기에 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과 국내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천안시티FC는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호도우프와모따 외에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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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축구 황제’... 펠레 장례식에 브라질 수천 명 추모 인파 쇄도

지난해 12월 29일 82세로 별세한 ‘축구 황제’ 펠레(에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를 추모하기 위해 수천 명의 애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산투스 홈 경기장에 모였다고 BBC,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팬들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경기장 주변을 줄지어 서 있다. 오전 펠레의 관을 실은 차량이 경기장에 도착하자 펠레의 아들 에디뉴와,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제 호베르투 등이 센터 서클까지 운구했다. 경기장 중앙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관은 개봉해 팬들이 펠레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조문하도록 했다.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현역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은 근조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부터 시작한 조문은 2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펠레의 2006년 노래인 ‘Meu Legado(나의 유산)’가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이지만, 애도자들은 모자를 쓰거나 신문으로 부채질하는 등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펠레의 시신은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 뒤 인근 네크로폴에큐메니카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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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기'가 뭐예요? 김민재의 초고속 나폴리 안착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 두 경기 만에 골까지 넣었다. 안정적인 수비에 이른 데뷔 골까지 터지면서 완벽하게 팀에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에서 몬차를 상대로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쐐기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베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두 경기 만에 데뷔 골을 신고했다. 수비수인 그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보다 더 빠르게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이날 몬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점프해 헤딩으로 연결, 쐐기골의 주인공이 됐다. 몬차는 현재 세리에A 최하위로 처져 있는 약팀인데, 나폴리는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골을 쏟아부었다. 전반 35분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빅터오시멘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크바라첼리아는 후반 17분 한 번 더 골을 기록했고, 마지막은 김민재가 장식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이고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 포백 라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한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 볼 소유권을 뺏어왔다. 공중볼 경합(4차례)과 태클(2차례)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선발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에게 어시스트를 한 지엘린스키(8.5점)와 멀티 골을 넣은 크바라첼리아(8.0점) 다음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입단한 김민재가 지난달 동료들과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폴리 구단 트위터 캡처김민재는 전북 현대 시절 두 시즌 동안 세 골을 기록했다. 베이징 궈안 시절 득점이 없었고, 페네르바체에서는 한 시즌 동안 한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두 경기 만에 골을 기록한 데다 상대가 약팀이었던 몬차전에서는 김민재가 작정한 듯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는 더 많은 득점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그는 과거 베이징과 페네르바체에서도 딱히 적응기라고 할 만한 기간 없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빅리그’인 이탈리아에서는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보란 듯이 리그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골까지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던 거로 안다”는 질문이 나오자 “나폴리에서 제안이 왔는데 다른 팀의 제안은 의미 없다”고 답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구단의 선수단 식당에서 열린 입단 신고식에서는 흥에 겨운 모습으로 춤까지 추면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노래 부르며 놀기 좋아하는 나폴리 사람들에게 ‘김민재는 현지인 아니냐’는 칭찬까지 들었다. 여전히 나폴리 현지 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김민재는 빨리 이탈리아어를 배워야 한다.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가 많다. 그러나 김민재는 경기력으로 이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몬차전 후 “김민재가 좀 더 경기에 관여하기 바란다. 그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22일 나폴리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김민재의 골 소식에 한 현지 팬은 댓글로 “쿨리발리가 누구였더라?”라고 달았다. 득점도 잘했던 특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이적 공백이 김민재의 활약으로 인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극찬이었다. 2022.08.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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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전주] ‘엄원상-바로우 장군멍군’ 울산, 전북과 1-1 무승부... 승점 차 6 유지

‘현대가 더비’다운 명승부였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리그12022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의 올 시즌 리그 상대전적은 1승 1무 1패가 됐다. 양 팀의 마지막 무승부는 지난 시즌 9월 1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9라운드 경기(0-0 무)였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 52(15승 7무 3패)가 된 울산은 리그 2위 전북(승점 46·13승 7무 5패)과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다. 전북은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3·12승 7무 6패)와 승점 3 차이로 도망갔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게) 옵션이 하나 더 있는 상황이다. 경기 운영에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 7분 울산 측면 공격수 엄원상의 ‘원맨 쇼’였다. 엄원상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후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하기 시작했다. 이어 전북 수비수 윤영선을 벗겨낸 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엄원상의 리그 11호 골. 전북은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전북 공격수 바로우(스웨덴)가 중원을 휘저으면서 울산 진영으로 치고 들어갔다. 바로우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김보경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으려던 김보경이 울산 수비수 설영우와 경합하면서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브라질)가 실축하고 말았다.울산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설영우가 전북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을 제친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이를 울산 미드필더 아마노준(일본)이 득점으로 연결하려고 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전반 추가시간이 끝날 때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이 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까지 공 점유율을 50% 미만으로 형성했던 전북은 후반부터 공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고 갔다. 계속해서 울산 골문을 위협했던 전북은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파고 들어간 바로우가 울산 수비수 김태환을 속도로 이겨낸 후 오른발 슛을 했다. 바로우가 슛한 공은 울산 수비수 김기희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바로우의 올 시즌 리그 5호 골. 양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고받았으나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울산은 오는 13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수원FC와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전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8 16:37
축구

모친상 슬픔 이겨낸 전북 현대 바로우 "축구는 내 일"

“축구는 내 일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30·스웨덴)는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울산 현대와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맹성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슛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5호 골. 바로우의 득점으로 전북(승점 46)은 울산(승점 52)과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정신력으로 지배한 경기다. 바로우는 이날 오전 모친상 비보를 전해 들었다. 바로우는 경기 후 “오늘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울산의 첫 골을 제외하면 경기는 전북이 지배를 했다. 정신적으로 잘 뭉쳐서 잘 됐던 경기”라면서도 “나와 가족에게 어려운 하루였다. 울산전은 중요한 경기이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에만 신경을 썼고, 경기 후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바로우는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아내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축구는 내 일이다. 중요한 경기가 있고, 팀원들도 준비를 함께 했기에 티를 낼 수 없었다. 경기에 집중했다. 돌아가신 곳은 스웨덴이었다. 오늘 소식을 들었기에 스웨덴에서 장례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로우는 울산 수비수 김태환과 연이어 경합을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압박을 많이 하고 수비가 붙는 것을 선호한다. 압박이 들어오면 개인적으로 의욕이 커진다. 경기를 잘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진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후반 체력이 부족해지면 공간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영국에서도 이런 압박을 경험했기에 이런 환경이 익숙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바로우는 울산과 우승 경쟁에 대해 “여름에 선수 이적도 있었고,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은 곧 복귀를 할 것이다. 승점 6은 두 경기 차 밖에 안된다. 아직 리그가 많이 남아 있다. 다른 리그에서 뒤집은 적이 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면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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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영어] 플라스틱 팬(Plastic Fan)

플라스틱 팬이란 무엇일까? 여러분이 이러한 영어 표현을 처음 들었다고 해도, ‘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플라스틱 팬이라는 단어는 다소 복잡한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잉글랜드나 유럽의 축구 클럽은 지금처럼 세계적인 브랜드가 아닌, 특정 도시나 지역의 사람들을 대표했다. 따라서 현지 팬들 관점에서 유럽 축구를 응원하는 대다수의 외국 팬들은 플라스틱 팬으로 보인다. 본 칼럼의 목적은 ‘스포츠로 배우는 영어’다. 따라서 플라스틱 팬덤(fandom, 특정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이 아닌 플라스틱 팬이라는 단어의 기본적인 뜻과 이를 이용한 영어 표현을 배워보자.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①레알 마드리드 팬이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유벤투스의 팬이 된 경우 ②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응원하지만, 맨유의 역사·문화·응원가 등에 무지한 경우 ③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맨유는 쇠락을 길을 걷고 있다. 부자 구단주가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두자, 맨시티의 팬이 된 경우 ④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첼시의 셔츠 스폰서가 되자, 첼시의 팬이 된 경우 ⑤뉴캐슬을 응원했는데,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더는 관심이 없어진 경우 ⑥맨유의 팬이라고 자청하지만, 경기장을 방문하기는커녕 TV 중계조차도 보지 않으며 팀의 최근 성적도 잘 모르는 경우 ⑦친구들이 맨유를 응원하자 그들을 따라 맨유 팬이 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플라스틱 팬은 ‘가짜 팬(fake fan)’을 의미한다. 문장으로 플라스틱 팬을 공부해 보자. I support Arsenal because my mates do(내 친구들이 아스널을 응원해서 나도 그들을 응원해). 영국식 영어로 support는 '응원한다', mate는 ‘친구’라는 뜻이다. 이를 미국식 영어로 바꾸어 보면 아래와 같다. I root for the LA Dodgers because my friends do(내 친구들이 LA 다저스를 응원해서 나도 그들을 응원해). 미국식 영어로 root for는 ‘응원, 지지, 격려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적이 좋은 팀만 골라 응원하는 '가짜 팬'들도 있다. 이러한 이들을 흔히 ‘glory hunters(영예 사냥꾼)’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이정우 박사는… 영국에서 정치학 학사, 스포츠 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테솔(TESOL) 영어교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 칼럼니스트 겸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에서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2021.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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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2차 세계대전 중에도 축구를 계속한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 유럽에서 유일하게 축구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나라가 있었다. 폴란드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벨라루스였다. 벨라루스의 대통령 루카셴코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정신병’이라 칭했다. 그는 보드카와 사우나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모든 축구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벨라루스 리그는 한때 전 유럽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현지인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축구장 방문을 자제했다. 벨라루스를 제외한 유럽 축구는 2020년 3월 중단되었다.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도 3월 13일 리그를 멈춰 세웠다. 이에 많은 언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유럽에서 축구가 중단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비록 정상적인 리그는 아니었지만, 전쟁 중인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잉글랜드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들은 전쟁 중에도 축구를 왜 계속했을까? 1939년 9월 1일 히틀러의 나치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했다. 이에 폴란드와 군사동맹을 맺고 있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틀 후인 9월 3일 독일에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한 2차 세계대전 초반에는 영불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에 전면적인 충돌은 거의 없었다. 주력부대를 폴란드 침공에 투입한 상황에서 독일군은 영불 연합군과 전쟁할 생각이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도 독일과의 전면전을 우려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서부전선에서 연합군과 독일군의 '기묘한 고요'는 1940년 5월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을 전쟁답지 않은 전쟁이라 하여 흔히 ‘가짜 전쟁(Phoney War)’이라 부른다. 영국의 선전포고와 함께 영국축구협회는 풋볼 리그와 FA컵을 중단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전쟁이라는 공포 속에서도 축구가 민간인과 군인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간주해, 경기가 계속 열리길 희망했다. 이에 중단된 풋볼 리그를 대신해 전시 리그(Wartime League)가 창설되었다. 전시 리그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경기당 50마일(약 80㎞)의 이동제한을 받았다. 이에 풋볼 리그는 1·2·3·4부 리그로 나눈 디비전 구성을 폐지하고, 지역별 리그를 새로 구성했다. 전시 리그의 첫 시즌인 1939~40년 풋볼 리그에 속했던 82개의 클럽은 10개의 지역 리그로 분배되었다. 아울러 전시 리그 초반에는 경기당 8000명의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원 제한이 무의미할 정도로 초반의 경기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1940년 5월 독일군이 서부전선에서 베네룩스 3국을 점령하고, 프랑스로 진격하면서 '가짜 전쟁'은 막을 내렸다. 6월 프랑스의 덩케르크에서 30만이 넘는 영불 연합군은 거의 모든 군수 물자를 버리고 간신히 탈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 격화할수록 전시 리그의 인기는 올라갔다. 경기당 관중 수 제한도 해제되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1940년 6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풋볼 리그 전쟁 컵(Football League War Cup, 전시에 FA컵을 대신한 대회) 결승전에는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 특히 며칠 전 덩케르크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상당수의 군인도 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영국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주었다. 히틀러는 “독일은 나폴레옹이 가지지 못했던 공군이 있다”며 영국 침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독일 공군은 1940년 9월부터 영국의 주요 도시와 산업시설을 공격하는 영국 대공습(The Blitz)을 감행했다. 하지만 처칠의 영국 정부는 대공습이 시작된 이후 일요일 축구 금지령을 도리어 해제했다. 축구를 통해 국민의 사기 진작에 나선 것이다. 1941년 열린 풋볼 리그 전쟁 컵 결승전에는 대공습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웸블리에 모였다. 결국 1941년 5월 독일 공군의 대공습은 실패로 끝이 났다. 히틀러는 영국 상륙작전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관심을 돌렸다. 영국에서는 전시 기간 총 784명의 프로 축구 선수들이 군에 입대했다. 참전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클럽은 울버햄튼(91명 입대)이었고, 리버풀(76명 입대)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리그는 ‘초청 선수’라는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그래도 클럽들은 여전히 선수들이 부족했고, 많은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시 리그의 경기력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무적의 팀도 없었고, 중요한 라이벌전도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90분 동안만이라도 전쟁의 고통을 잊기 위해, 인생을 다시 한번 즐기기 위해 축구장을 방문했다. 전쟁 중에 영국만 축구를 한 것은 아니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도 축구는 중단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심지어 항복 선언을 하기 보름 전에도 경기를 벌였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감자 등을 경기장 티켓과 바꿔 축구장에 갔다. 마찬가지로 1차 세계대전 중에도 축구는 유럽에서 중단되지 않았다. 따라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모든 유럽 프로 축구가 폐쇄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21년 1월 현재 바이러스가 다시 극성을 부리며 리그 중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은 리그를 쉽게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TV 중계권료 등 경제적인 이유를 꼽는다. 하지만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전시 리그가 그랬듯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축구는 평소보다 더 중요한 걸 제공하고 있다. 바로 희망이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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