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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확정…코로나 시대 속 '백년대계' 마무리 나선다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54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축구협회 선관위는 "정몽규 후보 심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 회장직에 올랐다. 2016년 7월 제5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으나 다른 후보 없이 정몽규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재선까지만 허용되지만,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 재정에 기여한 점과 국제대회 성적 등을 평가받아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3선 자격을 인정받았다. 현대산업개발(HDC) 회장과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 구단주로 축구계에 입문,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2020년에는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축구가족 여러분과 대한축구협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1년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안갯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3선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었으니 진짜 과제는 당선 이후의 행보다. 정몽규 회장의 당선 인사처럼 축구계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20세 이하(U-20) 남녀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되고, 3월 재개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제대로 치러질지 알 수 없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도쿄 올림픽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와 A매치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축구협회도 재정적인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만큼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정몽규 회장의 과제다.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한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에는 K리그의 허리에 해당하는 K3·K4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고, 앞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7일 제54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7 11:30
야구

정지택 KBO 총재 취임 일성 "일벌백계, 신상필벌"

정지택(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취임 일성으로 리그 분위기를 흐리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정지택 신임 총재는 5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지택 총재는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한국 경영자총회 부회장 등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2007년 5월부터 2년 동안 두산 베어스 구단주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0월 KBO 이사회에서 제23대 총대로 추대돼 이날 3년 임기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지택 총재는 최근 불거진 키움 구단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이 높은 도덕심을 갖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그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달 28일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KBO로부터 직무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다. 2군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데리고 캐치볼을 한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고, KBO는 이를 품위손상으로 규정했다. 관심이 쏠리는 10개 구단 통합 마케팅 관련해 정지택 총재는 "구단이 먼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KBO가 구단의 노력에 협조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통합 마케팅으로 가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KBO는 구단과 어울려 자체적으로 콘텐트를 개발하는 등 수익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화를 화두로 던지며 취임했던 정운찬 전 총재는 2020년까지 'KBO.com'을 구축해 통합 마케팅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전했지만, 임기 내 달성하지 못했다. 정지택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KBO가 지난해에 잘한 것 중 하나가 리그 관리였다"며 "KBO의 힘으로만 되는 게 아니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관객·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국과 엄밀히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2020시즌 처음 시도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한 KBO리그 중계에 대해 "전 세계 우리나라를 소개한 게 뜻깊었다. ESPN 계약을 유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지택 총재는 "경제부처에서 일할 때 젊은 사무관들이 많아 친목을 도모할 겸 야구팀을 조직했다. 이희수 감독이 당시 은행에서 일하실 때여서 코치로 모셔 훈련하고 그랬다. (내) 포지션은 유격수였다"며 야구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KBO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인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할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5 20:00
야구

정지택 KBO 총재, "도덕적 문제? 일벌백계·신상필벌 원칙"

한국 프로야구의 새 수장이 공식적인 첫걸음을 뗐다. 정지택(71) KBO 제23대 총재는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리그와 10개 구단의 수익 개선,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대응,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한 경기력 향상, 도쿄올림픽 우승 전략 수립 등의 과제를 먼저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재는 두산 그룹의 요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2007년부터 18년까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냈다. 지난달 14일 KBO 구단주 총회에서 차기 총재로 만장일치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임기를 끝낸 정운찬 전 총재에 이어 3년간 KBO를 이끈다. 정 총재는 취임사에서 "KBO리그가 예전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고쳐 나가야 할 점이 많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주어진 숙제도 만만치 않다. 총재로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팬과 함께 호흡하는 생명력 있는 리그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야구계 현안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도 막힘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 구단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관련 내용이 그 첫 번째였다. 정 총재는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해야 한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전임 총재가 큰 성과를 남기지 못한 '통합 마케팅'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정 총재는 "통합 마케팅은 결국 리그 산업화를 위한 거다. 그런데 각 구단 이해관계가 달라 의견을 통일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팀 운영과 팬 서비스 등의 수익 개선 방법을 찾고, KBO가 이에 협조하면서 힘을 모으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본다. KBO도 자체적으로 여러 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1.05 14:59
야구

[포토]구본능 전 총재와 인사하는 정지택 신임총재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신임 총재가 취임식 후 구본능 전 총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41
야구

[포토]정지택 KBO 신임총재 취임식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KBO 정금조 센터장, 류대환 사무총장, 허운 심판위원장, 정지택 총재, 김용희 경기위원, 김태선 기록위원장, 이진형 사무차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40
야구

[포토]취임식 갖는 정지택 신임 KBO총재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38
야구

[포토]제23대 KBO총재에 취임한 정지택 신임총재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37
야구

[포토]취임소감 밝히는 정지택 신임 KBO총재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36
야구

[포토]정지택 KBO 신임총재 취임식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총재가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35
야구

[포토]정지택 신임 KBO총재 취임식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총재가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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