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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TOP6 VS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1등은 이찬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2020년 대한민국을 트롯 열풍으로 이끈 ‘미스터트롯’ 무대를 재현한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특집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 분당 최고 시청률 16.4%까지 치솟으며 금요일 예능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OP6는 오프닝 곡으로 ‘희망가’를 불러 새해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TOP6는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특집으로 꾸며진 이 날 방송에서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노지훈-이찬성-양지원-한이재-옥진욱-장영우와 함께 불꽃 튀는 리매치로 ‘미스터트롯’의 환호와 감동을 다시금 일으켰다. 무엇보다 새해 선물 장만 대결로 1등부터 12등까지 등수별로 다른 선물이 제공되는데 이어, 1등에게는 현금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실시간으로 등수와 선물이 계속 바뀌는 시스템 덕분에 스릴 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미스터트롯’ 때와 같이 첫 주자였던 옥진욱은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로 잔망스러움으로 살리며 95점으로 1등을 먼저 차지했다. 1등에 열의를 불태웠던 노지훈은 ‘트롯 남신’ 다운 마력으로 이재성의 ‘그 집 앞’을 소화, 90점을 받았다. 하지만 뒤이어 이찬원이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로 파이팅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첫 100점의 팡파르를 울리며 1등을 탈환한 것. 다음 주자인 한이재는 특기인 ‘아수라 트롯’을 살린 신곡 ‘누구 없나요’를 공개했다. ‘누구 없나요’는 영탁이 프로듀싱, 정동원이 색소폰 세션을 맡은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지만, 89점을 기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욱이 고득점 전략으로 신곡인 장윤정의 ‘돼지토끼’를 선택한 정동원은 러블리한 분위기에도 불구, 89점으로 한이재와 동점을 이뤄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영탁은 정재은의 ‘연락선’으로 심금을 울리는 열창을 보였지만 87점을 기록해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임영웅은 고막 남친다운 활약으로 남진의 ‘빈 지게’를 부르며 96점을 획득했고, 정동원과 같은 유소년부 출신인 장영우는 주병선의 ‘칠갑산’으로 국악 트롯을 표현, 99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뒤이어 점수 뒤집기가 가능한 ‘유닛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TOP6 유닛인 장민호-영탁-임영웅-정동원 ‘장탁웅동’팀과 트롯맨6 유닛인 노지훈-양지원-한이재-장영우 ‘지원이우’ 팀이 대결을 벌였다. ‘지원이우’팀은 도발 퍼포먼스가 돋보인 ‘태클을 걸지마’로 92점을, ‘장탁웅동’은 ‘미스터트롯’ 팬들에게 그동안 강력한 소환 요청을 받았던 ‘현역부A’팀 ‘댄싱퀸’을 정동원의 댄스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며 97점을 받아 유닛 대결 승리를 이뤘다. 이어진 개인전에서 장민호는 오승근의 ‘인생이란 꿈이라오’로 12명의 맏형다운 관록을 담은 절절함으로 90점을, ‘미스터트롯’ 당시 때 아닌 소변 이슈를 일으킨 이찬성은 조항조의 ‘걱정 마라 지나간다’로 92점을 얻었다. 뒤이어 양지원은 간드러지는 발성으로 정통 트롯의 맛을 제대로 살린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으로 100점을 받아 이찬원과 공동 1등을 거머쥐었고, 장윤정의 ‘애가 타’로 감탄을 일으킨 절절한 보이스의 김희재는 91점을 차지하며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결국 1등부터 12등이 나온 상황에서, 유닛 대결 승리팀이었던 TOP6가 뽑은 ‘점수’가 드디어 공개됐고, 정동원이 대표로 뽑았던 종이 안에 ‘+1.5’점이 TOP6 모두에게 적용되면서 이찬원이 경쟁자 없는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막판 뒤집기’인 ‘니 선물 나 줘’ 코너가 마지막에 휘몰아치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자신이 바꾸고 싶은 선물의 주인공과 1절 대결을 벌인 후 이겨야 선물을 뺏어올 수 있었던 것. 11등이었던 한이재는 패딩이 선물이었던 4등 임영웅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99점 대 96점으로 한이재는 임영웅의 선물을 뺏어갔다. 가장 많은 도전을 받은 1등 이찬원은 7등 쌀 한가마니를 가진 이찬성과 대결했고, 또 한 번 100점을 받아 김연자의 ‘밤열차’처럼 흥의 특급열차로 새해 첫날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최고의 행운남으로 거듭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2 08:33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 7월에 열릴까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지구촌이 바이러스 극복 의지를 키워가는 가운데, 스포츠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새해 지구촌 스포츠 최대 이벤트는 도쿄 여름올림픽이다.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광풍으로 1년 늦춰졌다.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한다. 올림픽 역사상 전쟁 때문에 취소한 적은 있어도, 전염병 같은 천재지변으로 연기하기는 처음이다. 따라서 여름 올림픽이 홀수해에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 출전자를 가린 종목도 있지만, 대부분 예선 일정조차 정하지 못했다. 시간이 촉박해 합리적인 조율이 필요하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해 설정한 대로 ‘금메달 5~7개, 종합 10위권 이내’가 목표다. 양궁, 태권도, 사격 등 효자 종목에서 금빛 소식을 기대한다. 한국 팬들이 손꼽을 스포츠 빅이슈는 손흥민(29)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이다. 2015년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 99골을 기록했다.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활약은 황희찬(25·라이프치히), 이재성(29·홀슈타인 킬), 황의조, 권창훈(이상 27·이상 보르도) 등 다른 유럽파에도 자극제다. 다음 달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UEFA) 클럽월드컵이 카타르에서 열린다. 현장 지도자로 돌아온 홍명보(52) 감독의 복귀 무대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A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최종예선에 나선다. 6월 7일의 남북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프로축구 K리그는 이르면 다음 달 말 개막한다. 4월은 야구다. 2일에는 메이저리그(MLB)가 개막한다. 빅리그 최정상급 투수 류현진(34·토론토)은 뉴욕 양키스와 원정 개막전을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최지만(30·탬파베이)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다. 팬 입장에선 즐길 경기 옵션이 늘었다. KBO리그는 바로 다음 날인 3일 개막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우승으로 ‘왕조’의 개막을 알릴지 관심사다. 창단 후 첫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49·베네수엘라) 감독을 맞는 한화가 긴 부진에서 탈출할지도 관심 포인트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새해를 연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개막전이다. 상반기 내내 골프는 세계 랭킹 경쟁으로 흥미를 끈다. 남자는 6월 21일, 여자는 6월 28일 발표하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을 가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23)가 4월 8일 열리는 제85회 마스터스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도 큰 관심사다. 여자 골프는 상반기에만 메이저 대회가 세 차례다. 세계 1위 고진영(26), 2위 김세영(28), 3위 박인비(33)의 세계 랭킹 싸움도 볼만하다. 송지훈·배영은·김지한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01 09:31
축구

[신년인터뷰] 만사형통 꿈꾸는 이재성, “재충전 끝, 후반기도 건강하게 달릴게요”

지난 2020년은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내내 어수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광풍 속에서도 독일 무대에서 세 시즌 째를 치르고 있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의 활약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27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지가 선정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에 선정된 이재성은 평점 6점 만점에서 2.67점을 받았다. 평점이 0에 가까울 수록 점수가 높다. 키커지는 이재성에 대해 "1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주의 팀에도 두 번 선정됐다"고 그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반기 이재성이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였던 DFB포칼(컵 대회)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한 이재성은 전반기 13라운드까지 매 경기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3골 2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도 눈에 띄지만, 최전방에서 득점 부담을 안고 뛸 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킬은 전반기를 1위(8승4무1패·승점28)로 마감했다. 이재성은 본지를 통해 "2020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2019~20)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기쁘다"며 "새로운 시즌도 전반기를 잘 마치고, 최근 일주일 동안 휴가를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시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독일에서 2년 넘게 지내면서 이곳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졌다. 특히 초반에는 경기 시간이나 훈련 시간, 식사나 휴식 등 하루 스케쥴을 포함해 생활 패턴이 한국에 있을 때와 달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적응해 나가며 컨디션 관리도 잘 하고 있고, 무엇보다 팀에서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 같다"고 전했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이적 첫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컵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 활약은 더 뛰어났다. 33경기 출전 10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분데스리가(1부리그)를 비롯해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몇몇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돌았지만 승격이 절실한 킬의 사정이 먼저였다. 이재성의 계약은 올해 6월 종료되지만, 킬은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그가 잔류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팀의 승격과 이적 등 많은 것들이 걸린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이재성 역시 우선 눈 앞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지낸 킬은 3일 오스나브뤼크와 정규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킬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함부르크SV(승점26),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24)와 승점 차가 크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킬의 간절함만큼 이재성의 어깨도 무겁다. 이재성은 "시즌 시작 전에도 그랬지만 후반기에도 바라는 것은 하나다.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훈련하고, 또 경기를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재성은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힘을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전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함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나도 응원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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