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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황의조 국가대표 자격 박탈되나…대한축구협회, 관련 사안 논의키로

대한축구협회(KFA)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국가대표 자격 등을 놓고 내부 논의에 나선다.KFA는 28일 “오늘 오후 3시 30분 KFA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와 관련된 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유포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점. 결국 황의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 17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의조는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반박해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에도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피해 논란까지 번졌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처럼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등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크게 불거진 뒤에도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로까지 출전시켜 논란이 커졌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는 결국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KFA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제17조(징계 및 결격 사유) 3항엔 고의로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기타 훈련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특히 KFA 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내릴 경우에도 징계가 만료될 때까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데, KFA 공정위원회 규정엔 폭력·성폭력뿐만 아니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에도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23.11.28 14:45
프로축구

K리그1, 역대 최초 ‘유료 관중 200만 시대’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유료 관중 200만’ 시대를 열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저녁 “이날 진행된 32라운드 4경기를 포함해 올해 치러진 190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200만4689명을 기록했다”라면서 “이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초의 200만 관중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1983년 출범한 K리그가 가장 최근 단일 시즌 2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지난 2013년 기록한 203만6413명 이후 10년 만이다. 그 외에도 200만 관중 돌파 사례가 있지만, 이는 유료·무료 관중을 함께 집계한 수치다. 순수 ‘유료 관중’만을 따진다면 올해 최초의 기록이 쓰인 셈이다.시즌 내내 불어온 ‘관중 훈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다. 지난 2월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 2만8039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FC서울-인천(2만2204명) 수원-광주(1만348명) 등 개막 라운드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두 달 뒤 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선 ‘임영웅 효과’와 함께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웠다. 동시에 지난 6월 끝난 2023 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무더위에도 평균 1만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서 지난달 연맹이 공개한 K리그1 역대 여름 평균 관중 추이에 따르면 7~8월 관중 수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특수를 누린 2014년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 이상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월 초 기준 –5.7%이었다. 114경기 기준 평균 관중 수는 1만329명이었는데, 여름이 지났어도 평균 관중 수가 오히려 늘었다.K리그는 아직 파이널 라운드가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관중 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30 21:36
연예일반

조규성, 예능 이어 유튜브도 섭렵… ‘문쌤’ 문상훈과 유쾌 컬래버

한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전북 현대)이 TV 예능을 넘어 유튜브에도 진출했다.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축구부면 수업 안 들어와도 되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조규성과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은 콩트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 속 축구부 학생으로 등장한 조규성은 평소 부캐(부가 캐릭터) 인강 강사 문쌤으로 활동하는 문상훈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조규성의 출연에 반가움을 표하며 “섭외력 무슨 일이냐”, “진짜 조규성이냐. 대사 하나하나 너무 웃기다. 조규성 선수는 웃지도 않고 잘 참는다”, “여기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해 눈에 띄는 외모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또한 계속해서 증가, 가나전 멀티 골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유럽 구단들 또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패션, 광고, 방송가는 축구 대표팀이 귀국하자마자 ‘조규성 잡기’에 매섭게 나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낸 조규성은 필드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시청자에 전하기도.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운영하는 배우 문상훈은 유튜브에서 ‘문쌤’이라는 부가 캐릭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21:46
해외축구

인판티노 FIFA 회장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펠레' 이름 붙인 경기장 요청할 것"

잔니 인판티노(5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떠난 ‘축구 황제’ 펠레(1940~2022)를 전 세계가 애도하도록 각 나라에 펠레 이름을 딴 축구 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과 참석해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산투스에 왔으며 그를 위한 묵념의 순간을 위해 여러 축구연맹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게 없다. 만약 오더라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공유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이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펠레 이름을 붙인 경기장이 생긴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주의회가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레이(rei·왕) 펠레’로 명명하려다 주지사가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에 펠레의 이름을 붙인다면) 50년, 100년 후 어린아이가 ‘펠레가 누구였죠?’라고 묻는 거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그가 골을 넣었던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실 수백 만,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펠레의 경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를 떠올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지구에서 극소수만이 가진 선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았지만, 그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펠레의 경기에 대해 나에게 여러 차례 말해준 건 나의 아버지였다. 그의 유산이 독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암 투병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브라질 선수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77골을 넣었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한 장례식에 수천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펠레가 영면하는 순간을 기리기 위해 산투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99%의 선수들이 꿈만 꿀 수 있는 많은 일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축구계가 펠레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해 애도를 표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8:43
프로축구

[IS 이슈] “조규성, 튀르키예행 거짓” 유럽 진출 관건은 ‘시기’

조규성(25·전북 현대)의 튀르키예행 임박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조규성은 유럽 팀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과 마주 앉았다”며 “최근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있었지만,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맺기 위해 조규성이 조만간 튀르키예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일 내에 이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튀르키예 쪽 기사는 가짜”라고 못 박았다. 전북 구단 관계자 역시 “보도처럼 당장 튀르키예로 출국할 정도면 이미 구단에도 일정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을 텐데, 그런 건 전혀 없다. 조규성은 조만간 (클럽하우스가 있는 완주군) 봉동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17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나와 2차전에서는 헤더로 두 골을 뽑아내며 기량을 증명,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월드컵 여정을 마친 그가 유럽 진출 의지를 드러내며 이적설은 불붙었다. 그간 꾸준히 연결되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관심은 사실이다.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셀틱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우승 트로피 40차례, 스코티시 리그컵을 20차례 들어 올린 유서 깊은 구단이다. 빅리그로 ‘스텝 업’ 하기에도 적절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은 셀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던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 넉넉히 남은 만큼, 조규성은 섣불리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조규성 에이전트 측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더 기다려봐야 한다. 가지 않을 리그는 아예 오퍼를 받고 있지 않다. 세 나라(리그) 정도 제안을 기다려보고, 그다음 구단(전북)과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선수와 구단이 ‘시기’에 관한 견해차를 좁히는 게 이적 성사의 필수조건이다.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진출을 원한다. 전북은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유럽 무대를 밟길 바란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조규성의 이적 시기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할만한 오퍼가 오느냐도 중요하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 대우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조규성과 계약이 3년 남은 전북은 적절한 이적료를 안기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의 시장 가치는 250만 유로(34억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18:11
스포츠일반

정진완 KPC 회장 "장애인체육인 지원 다양화하겠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새해를 맞아 장애인체육인 지원을 다양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장애인체육인들이 공정한 스포츠 환경에서 각자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하고, 새로운 꿈과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가맹단체, 시도지회와 협업해 지원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장애인체육 환경을 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촘촘하고 세심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10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서 기자 2023.01.03 17:57
해외축구

“손흥민 끔찍했다” 8경기 무득점 ‘맹비판’

손흥민(31·토트넘)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끔찍했다. 나는 선수로서 쏘니를 사랑하고, 항상 그래왔다. 그런데 (그의 경기력은) 정말 참혹했다”며 “그는 여전히 레스터 시티 상대로 한 해트트릭이 유일한 득점”이라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몰아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리그 15경기 3골 2도움.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득점 페이스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지난해 11월 눈 주위 뼈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경기력은 이전만 못 하다. 여전히 시야 확보가 불편한 검정 마스크를 쓰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터치 실수로 공을 빼앗긴 후 마스크를 벗었고, 경기 종료까지 맨얼굴로 뛰었다. 그래도 기나긴 침묵을 탈피하지 못했다. 8경기 연속 무득점. 웬햄은 “우리는 지난해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의 (모습은 이전과) 너무 멀어 보인다”며 “그는 정말 형편없었다. 전방 압박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토트넘)는 그가 필요하기에 더 유감”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전 5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2021년 12월 팰리스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1골을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15:48
해외축구

얼굴에 ‘메시’ 문신 남긴 인플루언서... “그때 그 결정, 후회한다”

콜롬비아 출신의 SNS(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얼굴에 얼굴 문신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결정에 “후회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얼굴 전면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문신으로 남긴 사람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5만 6천 명에 달하는 마이크 잼스는 이마에 ‘MESSI’를 새겼다. 오른쪽 뺨 부위에는 ‘DIOS(신)’를, 왼쪽 뺨 부위에는 아르헨티나의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별 세 개를 문신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를 향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르헨티나 대선 후보로도 꼽힌다. 사람들은 메시의 모습을 담은 문신을 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하자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문신 업소에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잼스는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이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잼스는 “나는 (얼굴에) 문신을 한 걸 후회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긍정적인 요소들을 가져다주는 대신, 그건 개인적으로 그리고 내 가족 모두에게 많은 부정적인 것들로 이어졌다. 나는 이렇게 빨리 이 말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엔 내 결정이 자랑스러웠지만,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거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0:47
해외축구

김민재 ‘업비트 로고’ 유니폼 입는다… 나폴리와 파트너십 체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SSC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나무는 2022~23, 2023~24시즌의 모든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Coppa Italia)는 물론, 친선 경기에서 SSC 나폴리의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SSC 나폴리의 유니폼 뒷면 하단 업비트 로고 삽입과 SSC 나폴리 홈구장 광고 보드에 업비트 로고가 노출된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스포츠 산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토마소 비안치니 SSC 나폴리 최고 국제사업 책임자(CIDO)는 “디지털 자산 분야 선두 주자이자 한국 대표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구단은 글로벌 시장과 첨단 기술에 주목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 SSC 나폴리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SSC 나폴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김민재 선수가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 구단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팬들은 업비트 로고가 새겨진 SSC 나폴리 유니폼을 오는 5일 (한국시간) 열리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와의 경기부터 볼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09:09
프로축구

[IS 인터뷰] ‘유럽 열망’ 김문환 “벤투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가야죠!”

김문환(28·전북 현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이다. 태극전사 중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가 2명인데, 바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문환이다. 우측 풀백은 월드컵 전 우려의 시선이 팽배한 포지션이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문환을 비롯해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등 3명이나 카타르에 데려간 이유다. 월드컵 직전까지 오른쪽을 책임질 확실한 주전은 없었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벤투 전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문환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봉쇄하며 한국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후 3경기에서도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데 힘썼다. ‘언성 히어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성공리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김문환은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현재 병역특례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경기도 평택에서 만난 김문환은 “한국에 와서 일주일은 바쁘게 지냈고, 이후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을 만날 시간도 없었고, 봉사 때문에 어디 가질 못했다”고 했다. 김문환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극적인 순간을 만든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했기 때문이다. 김문환의 팀 동료인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끈 후 실력까지 증명하며 ‘월드 스타’가 됐다. 김문환은 “내 성격 자체가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조규성이) 딱히 부럽지는 않다. 규성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두 골을 넣었다. 많은 인지도를 얻어서 좋은 것 같다”며 “월드컵 끝나고 규성이를 한 번도 못 봤다. 규성이가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 (전북에) 가봐야 알 것 같다. 규성이가 변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전하고 똑같을 것 같다”며 웃었다. 월드컵 전 풀백 자리를 향한 팬들의 우려는 김문환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그는 “내가 월드컵에서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몰랐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후회 없이 뛰고 (우측 풀백이) 든든한 자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비판을 들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고 오기가 생겼다. 월드컵 끝난 뒤에는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1차전을 자신의 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꼽은 김문환은 “누녜스처럼 세계적인 선수를 처음 막아 봤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내주기 싫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뛰다 보니 피지컬 차이는 있었지만, 내 경기력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김문환은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당시 스페인어에 능한 백승호(전북)가 통역을 도왔고, 김문환은 비니시우스의 셔츠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는 “집에 가져온 후 빨아서 내 유니폼과 함께 잘 보관하고 있다. 사인은 못 받았지만, 정말 소중하다”며 미소 지었다. 득점,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김문환이지만, 카타르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김문환은 월드컵 기간 벤투호에서 가장 빠른 속도(시속 34.8㎞)로 뛴 선수였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스피드로 상위 5위 안에는 들 것 같다. 1등은 못 할 것 같다. 흥민이 형이나, 희찬이가 가장 빠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활동량도 돋보였다. 김문환은 4경기 도합 42.824㎞를 달렸다. 45.037㎞를 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다음가는 기록이었다. 김문환은 “어렸을 때부터 박지성 선배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자랐고, 존경했다. 항상 롤모델로 삼고 선수 생활을 했다. 활동량은 (이전부터) 내 장점이기도 했다”며 “박지성 선배님이 카타르에서 한번 뵀을 때 잘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제 기량을 펼친 태극 전사들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 도전 의지를 드러낸 선수들도 여럿 있다. 2021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문환 역시 유럽 진출 의사가 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더 좋은 무대에 가서 다른 나라 경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도 소속팀에 먼저 집중한 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서 부딪혀보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며 “인범이,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고심하는 김문환이지만, 벤투 전 감독이 부르면 고민 없이 응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벤투 전 감독은 김문환에게 ‘은사’다. 김문환은 2018년 9월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스승’ 벤투 감독을 떠나보낸 김문환은 “감독님은 너무나 감사한 분이다. 모든 첫 경험을 감독님과 했다. 지난 4년간 정말 많이 배웠고, 많은 걸 느끼게 해주셨다. (벤투 감독과 동행은)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됐다”며 “벤투 감독님이 (유럽에서) 불러만 주시면 가겠다”고 했다. 김문환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본다. 그는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되고 A매치를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며 “첫 월드컵을 경험하고 나서 다시 이런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4년 남은 만큼,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며 목표를 이야기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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