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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중기·아이유·이종석 '열애' 스타들 커플템이 우리 제품…신바람 난 패션가

연말연시를 열애로 뜨겁게 달궜던 스타들이 뜻밖의 '커플템'을 착용하면서 패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막대한 수입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이지만, 연애할 때는 수천만 원대의 럭셔리 제품 대신 비교적 소박한 아이템을 선택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배우 송중기는 최근 연예계를 통틀어 가장 핫한 인물이다. 최근 영국인 여성과 연애 사실을 공식 발표해서다. 팬들과 네티즌은 송중기가 파트너와 함께 공항에 입국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축복했다. 그런데 송중기의 연애로 급격하게 인지도가 상승한 패션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이 영상 속에서 송중기가 맨 가방 브랜드다. 송중기가 착용한 가방은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상표권 등을 사들여 출시한 브랜드)인 코닥어패럴의 '데이라이트 2021년 S/S 컬렉션 블랙'이다. 매년 꾸준하게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홈페이지 기준 17만9000원이다. 해당 가방이 송중기가 사용하는 가방으로 소문나면서 가방을 찾는 소비자는 물론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코닥어패럴은 데이라이트 제품의 예약판매까지 받으면서 '송중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닥어패럴 측에도 송중기의 해당 가방 착용은 뜻밖의 선물이었다고 한다. 송중기와 브랜드와 정식 모델 계약을 맺은 관계가 아닐뿐더러, 별도 간접광고(PPL)를 체결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송중기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이었던 셈이다. 코닥어패럴 측은 신바람이 났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 스타가 둘이나 코닥어패럴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코닥어패럴의 메인 모델은 20~40대 여성 사이에 인기가 있는 배우 정해인이다. 여기에 인기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 출연에 이어 쿨한 열애 인정으로 대중의 관심이 쏠린 송중기까지 본의 아니게 코닥어패럴 제품을 알렸다. 코닥어패럴 관계자는 "사실 우리도 처음에는 송중기 씨가 데이라이트 제품을 착용한 지 몰랐다가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뒤 알게 됐다"며 "송중기 씨가 착용한 제품은 매년 업그레이드 출시되고 있는 데이라이트 2021년 S/S 컬렉션으로, 최근 들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송중기 씨가 백팩을 착용한 뒤 공식 자사몰(온라인몰) 트래픽이 높아졌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유입률이 평소보다 약 5~6배 상승했다. 홈페이지에 남아 있던 재고도 순식간에 동났다"고 했다. 코닥어패럴만이 아니다.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아이유와 이종석 열애 덕을 봤다. 배우 이종석은 지난달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듯한 소감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이후 그 주인공이 아이유로 밝혀지면서 글로벌 팬들이 들썩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갔을 때 찍힌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서 아이유와 이종석이 나란히 보테가베네타의 카세트 백을 두르면서 화제가 됐다. 카세트 백은 크기에 따라 450만원에서 5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글로벌 스타인 아이유와 이종석이 선택한 스타 커플의 아이템치고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유는 지난 5월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승격됐다. 그런데 이번 열애설로 구찌보다 보테가베네타가 수혜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들의 이런 패션 아이템은 PPL이 관여하지 않은 '내돈내산'일 가능성이 높아 대중적으로도 더 관심을 받는다"며 "세밑에 터진 톱 연예인의 연애로 이들 패션 브랜드도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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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임시완 “눈이 돌아있다는 반응 기분 좋아”[일문일답]

단호했다.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배우 임시완은 개봉작 ‘비상선언’에서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생화학 테러를 벌이는 최악의 탑승객 류진석을 연기했다. 임시완이 맡았기에 이 악당은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고, 자칫 나쁜 놈에게 동정심이 갈 수 있을 일말의 기대가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임시완은 이 빌런을 두고 ‘왜곡된 가치관’, ‘절대악’으로 표현하며 어떠한 동정도 받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역할을 연기한 임시완조차 공감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소감은.“전역 후 3년 만에 첫 개봉한 영화다. 그 3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를 계속하면서 영화를 3개나 찍었다. 그 중 ‘비상선언’이 먼저 개봉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작품을 찍기만 하고 개봉된 게 없었다. 오래 기다렸다.”-팬들의 반응도 엿봤나.“반응이 재미있다. 눈이 돌아있다고 표현한 게 되게 기억에 남는다. 악역을 맡은 입장에서 큰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반응을) 봤다.” -관객 리뷰를 보면 미친 연기, 순수하게 돌아버린 연기를 했다는 평인데 연기에 중점을 둔 것은.“역할의 분량에 아쉬움이 없다. 분량이 많았으면 압박감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연기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서 나쁘게 보일까, 돌아버린 연기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안 하려 했다. 류진석은 이미 정상의 범주에서 할 법한 생각을 안 한다. 왜곡된 가치관에 의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보고 접근했다.”-대본을 보며 접한 진석은 어떤 느낌이었나.“진석의 첫인상은 절대악이었다. 연기에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악역이 주는 해방감이 있는데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어딘가에 실존하고 있는 인물 같았다.” -악역과 선역을 어떻게 구분하며 연기하는가.“선한 역할은 으레 기대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충족시켜야 하는 선이 있고 반드시 지켜줘야 미덕이 생긴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지켜져야만 아름다울 수 있는 선역이 있다. 그에 반해 악역은 비교적 표현의 방식, 폭이 굉장히 넓다고 본다. 내가 직접 연기할 때 좋아하는 빌런이 있는데 ‘어벤져스’의 타노스, ‘킹스맨’의 발렌타인 같은 역할이다. 악역임에도 본인의 신념이 명확한 악역을 좋아하다. 나 역시도 악역을 할 때 스스로 명확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진석이 이유를 불문한 절대악인데 어떻게 이해와 분석을 하려 했나.“왜곡된 가치관에서 시작했다. 본인은 납득이 되야 하는, 그럴듯한 헛소리. 악역의 가치관을 누구한테 알려줄 필요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진석의 서사를 만들었다. 과거가 있었고, 피해가 있었고, 놀림을 당했다는 서사. 그런 것들이 증폭돼서 사람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고 테러의 악행이 신성한 행위가 되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식의 논리인 서사를 만들어보려 했었다.”-스스로 만든 악역의 서사를 더 설명하자면.“어려서 외국 생활을 하는데 체격이 작고 당시에 영어도 안 됐을 거다. 발랄한 성격도 아니니 어느 집단을 가나 주눅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놀림과 폭행을 당하며 분노가 쌓였을 테지만 엄마에게 얘기도 못 했을 거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였을 것이고 점점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을 거다. 건강하지 않은 고찰이 시작돼 저들이 미개한 사람이라 나는 이런 걸 당해도 된다고 버티면서 증오감을 쌓았을 거다. 그리고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들을 스스로 정화하려 했다. 급기야 신성한 정화작용을 본인이 행해야겠다고 귀결됐다는 서사를 만들었다.” -여성에게 욕을 하고, 영어로 사상을 표현하는 이전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줬는데.“영어는 기술적인 노력이었다. 기능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 영어의 경우 실제 교포처럼 표현해야 해서 발음 위주로 연습했다. 늘 쓰는 언어가 아니니 언어로 연기의 발목을 잡히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다.” -리허설 장면을 본편에 삽입했다고 들었다. 힘을 뺀 듯한 모습으로 연기한 듯한 느낌인데.“시사 때 감독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수민(김보민 분)을 만나는 장면이 리허설 때 찍은 장면이었다. 실제와 비슷하게 의상까지 차려입고 리허설을 했는데 귀신같이 캐치해 그 장면을 썼다. 리허설은 실전이 아니니 긴장이 덜 된다. 마음 편하게 연기를 했는데 그걸 감독님이 느꼈나 보다.”-전사(前史)가 들어간 장면이 있었다면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묘사됐을까.“당연히 묘사하는 만큼 진석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을 거다. 그런데 악역에 반드시 서사가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사 따위 없는, 서사가 공란이 악역을 맡는게 배우로서 창의적인 일이다.” -하늘에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키는 인물이 신선했는데.“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공포스러울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인 비행기가 테러가 일어나며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공포로 바꾼다. 실제 저런 곳에 있으면 공포감이 어마무시하겠다고 생각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과 연기했는데.“영화 제안이 믿기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으로부터 미팅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의심했다. 크랭크인을 했을 때 드디어 하는구나 하는 꿈만 같던 작품이었다.” -송강호가 ‘범죄도시2’의 손석구와 비교한 발언이 화제였다.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받아 어땠나.“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선배들께 제일 큰 칭찬을 받았다. 굉장히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었다. 촬영장 가는 에너지의 근원이 됐다.”-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 때 어땠나.“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계속 장난치고 농담하는 연속이었다. 촬영 때도 되게 재미있게 찍었다. 얻어걸린 장면도 있다.” -또 악역 제안이 들어오면 응할텐가.“새로운 결을 하는 것이 신선한 도전이다. 더 찾아다니고 싶다. 비슷한 결보다 확실히 새로운, 하지 않았던, 생각해보지 않았던 캐릭터가 이왕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더운 여름 관리는 어떻게 하나.“작품 때문에 기른다. 장발하면서 나도 몰랐던 새로운 스타일이 나온다. 여름에 관리 힘들다. 드라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드라이하면서 또 땀을 흘린다.” -‘비상선언’을 어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나.“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 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는 분들이 보면 어떨까. 또 비행기를 자주 타는 분들이 보면 좀 더 공포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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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들 김민국, '폭풍성장'한 여동생 공개..."벌써 아홉살, 생일 축하해"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군이 막내 여동생 민주 양의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김성주 아들 김민국 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막내 생일 축하해. 늦었는데 어쩔 거야. 너 폰도 없잖아"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어느덧 아홉 살이 된 김성주 딸 민주 양이 주차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때보다 폭풍 성장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민국 군은 한 네티즌이 "막내 생일이 1월 9일이에요?"라고 묻자 "1월 7일입니다. 늦었는데 뭐. 뭐요"라고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한편 김성주 가족은 지난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최주원 기자 2021.01.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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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황정민, 손병호의 의뭉스러운 빅픽처 맞닥뜨렸다

‘허쉬’ 황정민이 손병호의 ‘빅픽처’를 맞닥뜨렸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극 ‘허쉬’ 7회에서는 황정민(한준혁), 임윤아(이지수)를 비롯한 탐사보도 팀 ‘H.U.S.H’가 고의원 채용 비리 오보에 관한 후속 취재에 돌입했다. 여기에 편집국장 손병호(나성원)의 의뭉스러운 행보는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임윤아가 띄운 진격의 포스팅은 하룻밤 사이 SNS를 넘어 매일한국 담벼락을 가득 채웠다. ‘나도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겠다’는 비난과 불신의 메시지는 매일한국을 저격하고 있었다. 회심의 공식 입장으로 겨우 잠재웠던 여론이 다시 들끓자 매일한국은 발칵 뒤집혔고, 김재철(박명환) 사장 역시 분개했다. 하지만 손병호는 “입이 좀 맵다고 허둥지둥 찬물부터 마시면 꼴이 우스워 보일 것”이라며, “이번 한 번만 고개를 숙이시죠”라고 뜻밖의 대응책을 내세웠다. 손병호는 어떤 상황 속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임윤아에게는 기사에 대한 인센티브로 돈 봉투를 건네는가 하면, 황정민이 유선(양윤경)과 후속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어 그는 “우리 매일한국이 오보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라며 공식 취재까지 지시했다. 손병호가 모든 계획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점이 미심쩍었지만, 황정민은 임윤아와 정준원(최경우)까지 합류시키며 후속 취재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H.U.S.H’ 팀은 출격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임윤아와 정준원은 청탁 명단의 당사자들에게 인터뷰를 거부당했고, 김원해(정세준 팀장)는 고의원 사무실에 발도 못 붙이고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다. 최승일(정철욱 의원)이 박대표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게 된 것. 한편, 매일한국 일각에서 고의원 채용 비리를 다시 파헤치고 있음을 알게 된 사회부 이지훈(윤상규 부장)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황정민 무리와 대립각을 세우던 그는 유선을 불러내 “국장이 자기 살겠다고 총알받이 찾는 것”이라며 발을 빼게 했다. 유선은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며 깊은 고심에 잠겼다. 한편, 손병호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됐다. 포스트잇 물결이 치던 매일한국 사옥에는 ‘매일한국이 사죄드립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황정민은 보안과장으로부터 손병호가 지난밤 자신과 임윤아가 찍힌 CCTV를 지워달라고 했음을 알게 됐다. 매일한국 안팎의 사건들을 손에 쥐고 주무르는 손병호,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빅픽처’는 반전을 넘어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매일한국과 고수도, 정철욱 의원 사이의 유착 관계도 암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의원 후속 취재를 반대하던 이지훈이 사실 이들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점, 특히 고의원이 속한 정당 대표의 아들이 매일한국에 입사했다는 정황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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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이용식, 임미숙♥김학래 부부와 상견례

개그맨 이용식이 숙래 부부와 상견례 시간을 가진다.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영원한 '뽀식이' 이용식이 게스트로 찾아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용식은 공채 개그맨 1호로서 돼지 소리 흉내, 동굴 개그 등 레전드 개그들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든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 숙래 부부와 아들 동영이는 낯선 집을 찾는다. 임미숙은 의문의 여성을 '우리 며느리'라고 칭하며 껴안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줄곧 임미숙에게 '며느리 하라'는 말을 들어온 장도연은 배신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밝혀진 집 주인의 정체는 김학래의 동갑내기 절친 이용식. 그의 외동딸인 수민은 눈에 띄는 외모로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숙래 부부와 이용식은 "동영과 수민이 어렸을 때 우리가 농담 반 진심 반 '사위'와 '며느리'라 불렀다"라며 상견례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지만 당사자인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에 어색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동영과 수민은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단 둘이 장보기에 나선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동영이 "마트가 머냐"라고 운을 띄우자 수민은 "멀지 않은데 멀게 느껴진다"라는 설렘 가득한 답으로 부모님들의 기대감을 유발한다. 수민이 추워하자 동영은 핫팩을 건네주며 스위트함을 뽐낸다. 이어 외동이라는 공통점으로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며 핑크빛 기류를 띄자 출연자들은 "마치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라며 주책 리액션을 폭발한다. 이때 동영과 수민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보던 장도연은 "놀고 있네!"라고 외치며 질투심에 불타오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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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윤균상, 바른생활 연애스타일에 母 "양반집 아들 같아"

윤균상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나서 모벤져스와 만난다. 10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윤균상이 등장, '역대급 최장신 게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잘생김과 특유의 예의 바른 모습으로 모벤져스를 미소 짓게 한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윤균상은 이성의 싫은 행동들을 열거하며 올곧은 연애 스타일(?)을 공개한다. 어머니들은 "양반집 아들 같아"라며 감탄한다. 그뿐만 아니라 중학생 딸을 둔 MC 신동엽까지 "나이 차이만 안 나면"이라며 귀여운 욕망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윤균상이 오랜 자취 생활에도 불구하고 유독 어려운 집안일을 고백하며 숨은 인간미를 드러낸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우리 아들도 거지(?) 같아"라며 너도나도 아들들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안긴다. 이 외에도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을 둔 윤균상은 형제간에 싸우지 않게 된 웃픈 계기를 털어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16:06
경제

프랜차이즈 업계, 코로나19에 지친 고객 위한 ‘응원 프로모션’ 눈길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들의 힘듦을 함께 나누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의 직영점 34개 매장에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만 원을 내면 아메리카노 4잔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탐앤탐스 직영매장에서 쿠폰을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쿠폰은 2월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온기를 나누고 싶은 동료, 친구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던킨과 파리바게뜨는 특별한 할인 방법인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던킨은 지난 6월, 파리바게뜨는 7월부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 선불 가격을 낸 후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만큼 커피를 구입할 수 있게끔 했다. 두 업체 모두 월 2만9700원에 한 달 간 30잔의 아메리카노를 구독할 수 있다. 정가 대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으로 커피 마니아들의 니즈를 저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이에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배달 서비스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탐앤탐스는 자사 앱 ‘마이탐’에서, 파스쿠찌는 SPC그룹의 배달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일찌감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또한 지난해 말 일부 매장에서 배달 주문을 시작하면서 배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배달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탐앤탐스는 10일까지 자사 앱 마이탐과 배달의 민족 앱에서 1만 원 이상 배달 주문시 콜드브루 1병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카페베네, 요거프레소는 신규 입점한 요기요 앱에서 배달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이러한 노력으로 ‘오프라인’ 구매 식품으로 여겨졌던 커피가 ‘배달’ 식품으로 조금씩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고객 유치 행보에 대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경기를 얼어 붙게 만든 가운데, 이러한 프로모션들은 고객과 업체가 상생하는 좋은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할인 프로모션 및 언택트 서비스의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8 10:59
축구

홍명보 감독, 'B급 발언' 해명…"상처받은 팬들에게 죄송"

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서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7일 울산 동구의 클럽하우스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 감독으로서 K리그 팬들, 울산 팬들과 처음 소통하는 자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을 털어내려 했다. 지난 2014년 7월 브라질월드컵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대 선수들이 있고요.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라고 말했다. 후폭풍이 거셌다. K리그 팬들은 상처를 받았고, K리그를 비하했다고 받아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오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월드컵 감독직을 사임하는 자리에서 K리그를 비하했다는, 나에게 그런 여유와 이유가 없었다. 나의 발언으로 K리그 팬들이 상처를 받은 걸 알고 있다.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K리그는 내가 데뷔했고, 가장 오래 선수 생활을 한 리그다. 지금까지 아시아를 선도하는 리그를 내가 비하를 하거나 깎아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축구인으로서 K리그에 대한 애정과 동경, 감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 발언으로 실망하신 K리그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울산 감독으로서 K리그에 어떤 진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울산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울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끈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역동적인 축구를 원한다"며 "대표팀은 항상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다보니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했다. 클럽은 다르다. 충분히 훈련할 시간, 선수들과 소통할 시간이 있다. 울산에는 타 구단이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있다. 더 화끈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은 2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대회인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첫째 목표는 당연히 K리그1(1부리그) 우승이다. 울산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명보 감독은 준우승의 한을 풀고자 한다. 그는 "목표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하다. K리그1 우승이다. 울산이 1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한 갈증을 알고 있다. 내가 답을 해야 한다. 우승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리그 우승으로 가기 위해 전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 울산이 적게 지고, 득점력도 앞섰지만,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중요한 고비에서 이기지 못한 건 한이라 할 수 있다"며 "승부처에서 일치된 목표로 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전북보다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전북에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K리그 선수 시절 그는 포항에서만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을 만나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가 있었다. 이제는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이 됐다. 포항 구단과 팬들에게는 마음 깊은 곳에 감사함과 존경심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이제는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겠다. 울산과 포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토리에 비해 양 팀 경기가 대중의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나로 인해 '동해안 더비'의 관심이 높아지고,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1.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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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이수근-성시경, 듀플렉스 하우스 매력에 퐁당 빠졌다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듀플렉스 하우스의 매력에 빠뜨렸다. 6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는 이수근, 이혜성과 성시경, 박하선이 1필지 2세대의 주택 형식인 듀플렉스 하우스를 만나러 용인으로 떠났다. 수근 팀은 '따로 또 같이 사는 집', 시경 팀은 '따로 또 따로 사는 집'으로 각자 다녀온 집을 소개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수근과 이혜성이 쌍둥이처럼 닮은 두 집이 마주보고 있는 '마주집'으로 향했다. 1층의 공동 마당, 두 집이 연결된 2층 테라스가 인상적인 이 집은 신진 건축사 대상을 수상한 집으로 본격적인 홈투어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수근과 이혜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창문으로 옆집이 다 보이는 '마주집'은 집주인들끼리의 친분과 두터운 신뢰를 예감케 했다. 현관으로 나가지 않아도 서로 만날 수 있는 2층 테라스 공간은 소통은 물론 공동 육아를 하기에도 좋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A동과 B동의 내부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수근과 이혜성은 B동의 욕실 안 숨은 세탁실과 벽을 뚫지 않아도 다양한 소품을 걸 수 있는 펀칭 월(Wall), 2층 테라스를 추천 포인트 TOP3로 골랐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세탁실이 아닌 가리고 싶은 부분의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무빙 월을 마지막 추천 포인트로 꼽았으며 스튜디오에서는 정상훈, 성시경, 김주원 건축가, 이성범 건축가가 정답을 맞혔다. 성시경과 박하선은 블랙이 포인트인 '우리집'을 둘러보며 추천 포인트를 추측해 나갔다. 두 MC를 홀딱 반하게 만든 복층형 아들방은 작업실과 침실로 분리돼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지하 1층에 위치한 썬큰(Sunken) 테라스는 노천탕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철판까지 완비, 프라이빗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집린이(집+어린이)' 성시경은 움직이는 레일 조명, 반려견의 크기와 이름, 집주인 아들의 나이 등 곳곳에서 홈추리력을 폭발시키며 '집중딩'으로 진화해 눈길을 끌었다. 곳곳에서 보인 류승룡의 흔적과 효린, 백지영의 싸인 CD가 집주인의 정체를 궁금케 한 가운데 이들의 집을 인테리어 해준 박지현 디자이너가 ‘우리집’의 주인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택지 분양제도와 남동생 부부가 살고 있는 옆집의 전세금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낸 '우리집'은 두 집이 계단실만 붙은 구조로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고 서로 보이지 않는 창문 설계로 완벽 분리를 이뤄냈다. 집주인이 꼽은 추천 포인트 톱3는 매립형 욕조, 썬큰테라스, 레일 조명으로 김주원, 이성범 두 건축가가 정답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집' 11회는 아파트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듀플렉스 하우스를 소개하며 다세대 주택과의 차이, 유익한 정보로 꽉 채웠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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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우승 윤영주 "73세, 시니어들의 모범된것 같아 책임감느껴"

“시니어들의 모범이 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낍니다.”‘오래 살고 볼일’의 최종 우승자 윤영주가 특별한 우승 소감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73세의 최연장자로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의 최종 우승을 거머쥔 ‘시니어 스타일 아이콘’ 윤영주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특별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종회 방송 후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윤영주는 “‘노인은 사회의 소외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었다”고 밝히는 한편, 도전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과 이후의 ‘꿈’ 등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하 윤영주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오래 살고 볼일’ 최종 우승 소감은.파이널 패션쇼를 하면서 세상을 다 가진 듯 뿌듯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욕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TOP 3가 발표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그 짧은 순간에 ‘우승하고 싶다’는 욕망이 올라오더라.(웃음) 한혜진 씨가 우승자로 내 이름을 발표하는 순간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현실을 벗어난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죽기 전에 이런 순간을 맛보다니,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다.-본선 진출자 중 최연장자로 우승을 거머쥔 기분이 어떤지?70대가 우승했다는 뿌듯함과 통쾌함을 느꼈다. 사회에서 말하는 노인의 기준은 65세 이상인데, 나는 늘 ‘노인은 사회의 소외자인가?’라는 의문을 풀고 싶었다. 노인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머리 회전이 좀 느려지고, 순발력과 탐구욕도 줄어들지만, 살아온 연륜과 경험으로 젊은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쫒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내가 모범이 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자면.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표현했던 본선 마지막 미션인 ‘화양연화’에서 1등을 했을 때 가장 기뻤다. 첫사랑과의 ‘이별’이라는 주제를 소화했는데, 여자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예쁘게 입고 나간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가장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블링블링한 옷에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빨간 구두를 신는 행위만으로도 재밌었는데, 1등까지 거머쥐게 돼서 우승 순간과 맞먹는 희열을 느꼈다.-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3차 미션인 ‘익스트림 액션 화보’에서 와이어에 매달렸을 때였다. 현장을 지켜보던 모두가 어두운 얼굴이었고, 나도 자신이 없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탈락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남았는데,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그렇게까지 좋은지 몰랐다.(웃음)-이제야 밝힐 수 있는 오디션 도중의 비하인드는?대규모의 촬영을 준비하느라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상황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인원이 움직여야 하고 철저하게 방역을 하느라 제작진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도전자들도 피곤하니까 불평을 많이 했고, 그중 내가 가장 많은 불평을 했을 것이다. “빨리 집에 보내달라”고….-프로그램 내내 도전자들을 진정성 있게 도와준 4MC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에 대한 소감은.한혜진 씨는 늘 격려와 위로로 우리를 다독여줬다. 와이어 화보를 찍을 때 “나는 이번에 떨어지겠군”이라고 혼잣말을 했더니 “결과물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위로를 해줘서 너무나 고마웠고, 마음으로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정준호 씨는 그냥 잘생긴 배우가 아니었다. 현장에서 우리를 늘 격려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신사’였다.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유쾌한 면모에 늘 감탄했다.탁월한 순발력을 보여줬던 홍현희 씨는 언제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서 정말 수고가 많았고, 황광희 씨는 다정하고 선한 막내아들 같았다. 4MC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누구와도 사진을 못 찍은 게 후회된다.-오디션 내내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도전자와 그 이유는.당연히 박윤섭이었다. 대단한 멋쟁이에 미남이고, 운동으로 단련된 신체도 좋았다. 오디션 전부터 꽤 유명한 시니어 모델이었기 때문에 늘 그가 우승자라고 생각했다. 단지 나는 그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윤영주에게 ‘오래 살고 볼일’은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50세가 되면서부터 어떻게 늙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고, 이후 10여 년간 공부에 매진했지만 크게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 모델 출신 며느리를 맞이하면서 ‘나도 할 수 있을까?’ 했던 것이 시니어 모델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내가 어떠한 가능성을 가졌는지도 몰랐던 터에 ‘오래 살고 볼일’에 참가하게 되면서 우승까지 왔다. 내겐 오아시스 같은 프로그램이다.-우승 이후의 행보와, 윤영주의 또 다른 ‘꿈’이 있다면.아직 정해진 건 없다.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광고가 몇 개 들어왔는데,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거절했다. 요즘 SNS에서 “윤영주 도전자를 보니,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다”는 젊은이들의 댓글을 종종 보는데, 참으로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커진다.나는 무대에서 느끼는 긴장과 짜릿함을 느낄 때 살아있음을 실감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패션쇼를 계속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노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시간은 공평해서 누구나 다 늙어가니까….최주원 기자 2021.01.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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