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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빌런 이상이 “곧 데뷔 10주년, 도전 계속하고파” [IS인터뷰]

“이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작품 선택 기준은 없어요. 여전히 배우로서 어떤 장르든, 이야기든 계속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을 뿐이죠.”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드라마 ‘한강’의 빌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이상이는 ‘한강’에서 악역을 맡으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에 이어 또 한번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한강’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마냥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데뷔 후 9년간 쌓은 연기 가치관을 전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이상이는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최무성)의 조카이자 행동대장 빌런 고기석 역을 맡았다. ‘한강’은 당초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으나, 6부작 드라마로 변경된 작품이다. 이후 이상이의 캐스팅이 확정됐는데 그는 “‘사냥개들’ 촬영 당시 ‘한강’ 제안을 받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악역보다는 어린아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석이는 사연이 있는 인물이에요. 삼촌 앞에선 움츠러들고 겁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반대로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하죠. 그렇게 해야만 더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는데, 사실 애정 결핍으로 가득한 인물이에요. 16부작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차가 적지만, 그만큼 캐릭터든 서사든 임팩트가 강하죠.” 이상이는 5~6화에서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포함해 액션 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을 무척 재밌게 촬영했다”고 거듭 말하며 “특히 상우 형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권상우를 ‘한국의 톰 쿠르즈’라고 치켜세우며 역시 권상우의 액션 연기 경력은 남달랐다고 말했다. “무술감독님이 콘티를 알려줬지만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넣은 액션들이 있었는데 권상우 형이 많이 알려줬어요. 확실히 그 정도 나이에 현역으로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한국의 톰 크루즈 같아요. 가령 카메라 앵글에 따라 대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도 스스로 하더라고요. 액션 스킬이 엄청나죠.” 사실 이상이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020)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후 불과 몇 년 만에 ‘한강’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에 “주연 대 주연으로 다시 만나서 뭉클함보다 신나고 즐거웠다”며 “‘히트맨’ 촬영 당시엔 먼 발치에서 ‘권상우 선배님이다’라며 바라만 봤는데 이젠 형이라 부른다”고 웃었다.이상이는 액션뿐 아니라 ‘한강’의 서사에 대해 “단순 수사물인 동시에 권선징악 이야기”라며 “한강경찰이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에서 시청자가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한강은 정말 넓고 다리가 많지 않나. 다리 별로 이야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한강경찰이 없어지지는 않을 테니 이 드라마도 계속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다만 최근 로맨스 장르나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터라 “여전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OTT 등 새 플랫폼을 통해 이야기 규모나 소재의 다양성이 커졌는데 그만큼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다고 느껴요. 다채로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하고 있죠. 여기에 언제나 동료 배우, 제작진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만들어간다면 배우로서 재밌게 활동하는 거라 여기는데 ‘한강’이 정말 딱 그랬죠. 저의 도전, 즐거운 촬영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달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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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기 도전 송민호부터 문소리까지… ‘서울대작전’ 조연 라인업 공개

‘서울대작전’를 하드캐리할 탄탄한 조연 배우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넷플릭스 측은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그리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송민호로 무장한 ‘서울대작전’ 초호화 조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들의 캐릭터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먼저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 영화 ‘세자매’로 제4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베테랑 문소리는 VIP의 오른팔인 강 회장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남다른 아우라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강 회장은 대한민국 이인자답게 막강한 권력을 가졌으며 VIP 비자금 수송을 위해 상계동 슈프림팀 동욱(유아인 분), 우삼(고경표 분), 복남(이규형 분), 윤희(박주현 분), 준기(옹성우 분)를 고용한다. 강 회장의 비자금 수송을 위해 앞장서는 행동대장 이 실장은 선과 악을 오가는 천의 얼굴 김성균이 연기한다. VIP와 강 회장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처리하지만 이 실장은 오직 VIP를 향한 충성심만 있을 뿐, 강 회장을 포함한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비자금 수송 작전에 합류하게 된 상계동 슈프림팀을 계속해서 감시하며 사소한 것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오정세는 VIP를 잡기 위해 상계동 슈프림팀을 비자금 수송 작전으로 끌어들이는 안 검사 역으로 가세한다. 오정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상계동 슈프림팀과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영화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악역의 새 역사를 쓴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웅인은 안 검사의 직속 상관인 부장 검사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부장 검사는 안 검사의 비밀 수사를 걱정하면서도 그를 믿고 묵묵히 지켜본다. 여기에 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아티스트 MINO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옴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뽐낸 송민호는 갈치 역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다. 송민호가 연기할 갈치는 상계동 슈프림팀과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유독 동욱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그를 이겨보고자 하는 인물. 송민호는 갈치의 심술궂은 면부터 천연덕스러운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10일 공개된 ‘서울대작전’ 메인 예고편의 OST에도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함께 참여한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까지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이 빚어내는 탄탄한 연기 시너지는 ‘서울대작전’의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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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드디어 시험대로

말고 많고 탈도 많았던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드디어 출발대에 선다. 우려를 지워낼지, 기대를 저버릴지 대중의 평가만 남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승리호'의 공개일을 확정했다. 오는 2월 5일. 설 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극장가에서 전통적으로 성수기로 통하는 설 연휴를 '안방극장가'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호'는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송중기·김태리·유해진·진선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매우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다. 지난 2019년 7월 크랭크인해 11월 크랭크업했다. 곧바로 후반작업에 돌입했고, 2020년 여름 개봉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다시 한 번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슈를 몰고 다니다 넷플릭스 행을 선택한 후에도 오랫동안 공개 날짜를 확정하지 않다가 약 세 달 만에 드디어 출항 시기를 알렸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오간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블록버스터라는 과감한 시도, '늑대소년' 이후 재회한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김태리를 필두로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 등 기대 요소가 다분한 덕분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CG·VFX의 완성도가 할리우드 SF 영화에 길들여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고, 한국 관객이 크게 선호하지 않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이기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반응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승리호'가 화려하게 부풀려진 프로젝트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개봉이 연기되고, '승리호'를 둘러싼 우려와 기대가 쏟아지는 사이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업계의 시선을 받았다. 모회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매각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로 바뀌었고, 자회사였던 메리크리스마스는 떨어져 나와 콘텐트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에 인수됐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상황에 쉽지 않았던 '승리호'의 개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 판매될 때에도 판매 금액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통상 제작비에 10% 정도를 더 지불한다고 알려진 넷플릭스에서 '승리호'만큼은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어찌됐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여 가장 비싸게 팔린 영화가 된 셈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배급은 작품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많은 국가의 극장이 문을 닫고, 넷플릭스에서 K-콘텐트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요즘은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에 영화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덕분에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는 미국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재생된 외국 영화 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승리호' 또한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유행하는 코로나19를 배제할 수 없고, 콘텐트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후속적인 슈퍼 IP(지적재산)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8 08:00
생활/문화

넷플릭스, 파주·연천 스튜디오 장기 임대 계약 체결…K-콘텐트 제작 지원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의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스튜디오와 다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스튜디오는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의 이번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트 투자의 연장선이다.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트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K-콘텐트를 전 세계에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일에 공개한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등 영화는 물론,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한국 창작자가 만든 K-콘텐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9500만 이용자를 찾아간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트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7 13:55
연예

원현준, '바람피면 죽는다' 김영대 전임자로 첫 등장

배우 원현준이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원현준은 극 중 10년 전 조여정(강여주)을 감시했던 국정원 요원이자 김영대(차수호)의 선배이기도 한 조준태로 분했다. 6일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9회에는 김영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등장한 원현준(조준태)은 김영대에게 왜 자신을 찾으려 했는지 추궁하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영대가 오민석(마동균)의 부하직원이라는 사실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원현준은 그가 자신을 찾은 이유가 오민석의 지시가 아닌 본인이 의지였단 걸 알게 되자 잠시 의심을 거두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과거 조여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그녀가 쓴 소설의 내용부터 주변 인간 관계까지 훤히 알게 던 원현준은 김영대에게 조여정의 이야기를 조금씩 흘리면서 흥미를 더했다. 특히 원현준은 "강여주는 미친 살인마야. 그게 아니라면 아주 불행한 여자지. 강여주를 심리분석 했던 담당자가 했던 말이야"라고 조여정을 설명하는가 하면, 초혼이 아니라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원현준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김영대를 현재 자신이 속한 곳으로 영입하려는 의지를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원현준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와 요원다운 여유로움을 모두 겸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인 원현준은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직폭력배의 두목 김희훈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추격전과 살벌한 눈빛으로 등장과 동시에 화면을 압도했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는 소름 끼치는 악역 잔성무당을 연기해 2020년 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장르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원현준이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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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남성美" 유노윤호 신곡은 'Thank U'

이 분위기, 치명적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Thank U’(땡큐)로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는 타이틀 곡 ‘Thank U’를 비롯한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영화 장르로 표현해, 시네마틱한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특히 타이틀 곡 ‘Thank U’는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며,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동방신기의 수많은 히트곡부터 유노윤호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Follow’(팔로우)까지 유노윤호와 특급 호흡을 맞춰 온 히트메이커 유영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함은 물론, 브루노 마스(Bruno Mars), 할시(Halse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은 더 퓨처리스틱스(The Futuristics)도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18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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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 드라마 제작사 본격 출범…'만화가족' 독점 계약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사로 본격 변신한다. 6일 큐브엔터는 "웹툰 플랫폼 ‘만화가족’과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는 만화가족과 함께 연간 12편의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독점 영상 콘텐츠를 제작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에 웹툰과 같은 형태의 분할 과금형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2차 판권 시장인 OTT, IPTV, 해외판권향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10~40대 유저들을 기반으로 기하급수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는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 콘텐츠 공급은 향후 큐브엔터 매출 및 수익성 성장에 있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진출에 맞춰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IPTV 시장에서도 부가적인 웹툰 IP기반 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K-콘텐츠 시장이 형성됐고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OTT 그룹들과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만화가족은 웹툰의 기획, 제작 & OSMU로 드라마, 영화, 캐릭터 사업과 광고사업까지 진행하는 종합 웹툰 창작 집단이다. 현재 약 130여 개의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다. 또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웹툰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국내 및 일본(코미코, 픽코마), 중국(콰이칸), 북미(타파스), 프랑스(모카스토리) 등 글로벌향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제공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만화가족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당사의 아티스트를 활용한 시너지효과도 노리겠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웹툰 IP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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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2020 美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공식)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를 기록했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살아있다'가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TOP4를 기록했다. 미국 유명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2020년 미국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TOP 10 중 4위를 기록, 아시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35개국 무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글로벌 무비 차트 1위까지 석권한 이후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살아있다'를 향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대중문화로서의 신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현 시점에 '#살아있다'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넷플릭스 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유명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불확실함, 외로움 등 코로나19 시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과 함께 올해를 장식한 10편의 넷플릭스 콘텐츠 중 한국영화 '#살아있다'를 추천해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살아있다'는 해외 언론 매체로부터 “한국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한다."(Geek Culture, 미국), “좀비 영화가 독창적이면서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The Straits Times, 싱가포르), “넷플릭스에서 좀비 영화 팬들이 사랑에 빠질 영화”(Looper, 미국) 등 호평 세례는 물론 “훌륭한 좀비 영화. 긴장감과 똑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최고의 배우들. 한국영화에 대한 호감 상승 중이다.”, “더 이상 볼만한 좀비 영화가 없다고 느낄 때 다시 심장 뛰게 한 영화” 등 해외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렇듯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생존 스릴러로 국내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까지 매료시킨 '#살아있다'는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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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년이 지나도 회자될 '기생충'·봉준호

역사의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1천년, 1만년이 지나도 회자 될 영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다. 지난 2019년 5월 칸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까지. '기생충'의 성과와 기록들은 함께 달린 2019년과 2020년은 물론, 더 나아가 21세기, 그리고 영화계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영화계가 사실상 셧다운 상황에 돌입하면서 축제를 즐긴 마지막 영화, 새로운 명작이라 언급할 수 있는 영화 역시 '기생충'에서 멈췄다. 호재에도 악재에도, 타고나길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기생충'이다. 국내를 넘어 외신에서 더욱 주목하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은 이를 증명하듯, 2020년 각종 외신 선정 설문조사에서 빠짐없이 0순위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들은 "'기생충' 레이스가 살아있는 역사로 기록됐던 만큼 백년, 천년, 만년이 지날 때까지 당연히 회자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기생충'의 2020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을 '2020년을 정의한 문화적 순간' 15개 중 하나로 꼽았다. CNN은 "'기생충'은 오스카 새 역사를 썼다. 비영어권 영화 최초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했다"며 "이 승리는 재능있는 비백인과 배타적인 캐스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크게 비판 받아 온 문화계에 중요한 의미를 남겼다"고 평했다. 외신 데드라인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중 한 편으로 '기생충'을 꼽았다. 데드라인은 "보편적인 우리 삶의 분열에 관한 이야기로 칸과 오스카를 사로잡았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울려 퍼졌다. 영화는 독특하고 그들이 사는 곳 어디에서나 팬들을 감동시키는 영화의 본보기가 됐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2020년 구글 최다 검색 영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기생충'을 진두지휘한 봉준호 감독은 외신의 표현처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인물에서 전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인이 됐다. 외신 버라이어티가 해마다 전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500명을 추려 발표하는 '버라이어티 500'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베니티페어 선정 '2020년 새 역사를 쓴 인물'에도 포함됐다. 2년이 지나도 바로 어제 일인 것처럼 신드롬의 중심에 있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인만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도 꾸준한 관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카데미시상식 이후 안식년을 가지며 두문불출하던 봉준호 감독은 최근 '제2의 '기생충'으로 꼽히는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의 온라인 대담, 스페인 외신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근황을 공개, 주목도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한국영화와 영어영화를 차기작으로 준비, 특히 한국영화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다루는 작품으로, 장르는 '기생충'처럼 단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지만 가깝게는 '재난호러액션'으로 소개됐다. 2001년 아이디어를 구상해 약 20년째 개발 중으로 곧 수면 위로 떠오를 시기를 맞았다. 충무로 관계자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까지는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내 촬영까지 돌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기생충'이 그러했듯, 모든 과정은 더 더욱 극비리에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혹자들은 '봉준호 감독이 움직이는 순간, 영화계 시계가 다시 돌아갈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한다"며 그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코로나는 사라지고 영화는 돌아올 것"이라고 단언한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이 전한 희망처럼 보다 안전한 시대에서 새 역사 탄생의 순간을 또 한번 만끽할 수 있을지 2021년에도 깊이있게 이어질 전설에 대한 시선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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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원더우먼 1984' 제치고 日 박스오피스 외화 1위(공식)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일본에서 1월 1일 개봉한 이후 '원더우먼 1984'를 누르고 4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일 일본에서 개봉한 '반도'가 개봉하자마자 외화 1위로 데뷔한 이래, 4일 연속 외화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일본 배급사 GAGA에 따르면, '반도'는 1월 4일까지 누적관객수 9만 6161명을 동원해 일본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 외화 중에서는 '원더우먼 1984'를 누르고 외화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흥행작다운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박스오피스 1~6위가 '귀멸의 칼날'을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이기에 '반도'의 성과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또한, 코로나 19로 경색된 극장 분위기 속에서도 '반도' 일본 개봉 첫주 스코어가 2017년 당시 '부산행' 개봉 첫주 스코어 보다 55% 이상 증가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일본 개봉과 동시에 영화의 1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웹툰 '반도 프리퀄 631'가 한일 양국에서 연재를 시작해 인기몰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늘(5일) 카카오 페이지 내 웹툰 드라마 장르에서 일간 인기순위 9위를 차지, 공개된지 5일만에 TOP10에 올라 화제성을 입증했다. '반도'는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전 세계 190개국에 선판매 되었다. 이후 북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40개국에서 개봉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약 6,000만불(USD)을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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