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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웨이 지휘봉 잡은 '방준혁 복심' 서장원…넷마블 DNA 심는다

렌털 전문 기업 코웨이가 최근 서장원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에 내정했다. 이로써 코웨이는 기존 이해선 대표와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기업변호사 출신인 서장원 신임 대표는 넷마블에서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회사 안팎에선 '방 의장이 투자·M&A 등의 큰 그림을 그리면 서 대표가 실행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코웨이에 넷마블 DNA 이식과 시너지가 더욱 가속하는 한편, 해외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코웨이 대표에 오른 방 의장의 '키맨' 7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서장원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기존 이해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서 신임 대표는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1970년생인 서 신임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다.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에 넷마블이 2014년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로부터 유치한 5억 달러(약 54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성사시킨 계기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이사,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부사장) 등을 지내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넷마블 재직 시에는 방 의장이 M&A 및 투자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면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신뢰를 얻었다. 잼시티·카밤·코웨이 등으로 이어지는 M&A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지분투자에, 비록 무산됐지만 넥슨 인수합병 시도에서도 방 의장을 조력했다.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당시에도 넷마블의 부사장 군 중 유일하게 지난해 2월 코웨이 쪽으로 적을 옮겨 주목받았다. 넷마블 시대 본격화…해외 사업도 속도 업계에서는 서 신임 대표가 지난 1년간 코웨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내부체계를 다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1년 만에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넷마블이 코웨이와 사옥 통합을 계기로 물리적 결합을 도모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서소문(코웨이), 구로(넷마블)에 각기 떨어져 있던 본사는 올해 1분기 중 구로 신사옥인 'G밸리 지타워'에 집결한다. 재계 관계자는 "사옥 통합을 계기로 서 신임 대표가 넷마블-코웨이 간의 물리적 결합과 동시에 콘텐트와 생활영역을 잇는 구독경제 안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웨이 인수 당시 장기 프로젝트로 언급했던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가 올해는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 당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넷마블이 게임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인공지능, IT기술을 코웨이에 접목하는 것이다. 단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넘어 사물인터넷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과 구독경제 모두 장기적 전략을 갖고 시너지를 도모해야 하는 만큼 두 회사의 정체성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넷마블과의 정체성 통일을 위한 절차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아울러 서 신임 대표의 주특기인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계정 수는 634만개에 그쳤으나, 해외에서만 전년보다 31% 급증한 193만개의 계정을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세 덕분에 해외 매출은 어느덧 전체의 30%까지 올라섰다. 이에 올해도 성장 키워드를 글로벌로 잡았다. 방 의장은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혁신적 제품생산을 담당할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의 주역이 될 글로벌 법인 등 영역에서 임원 승진자를 다수 배출시키며 서 신임 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글로벌에서는 박재영 상무(글로벌법인사업부문장)가 전무로, 최기룡 상무보(말레이시아법인장)가 상무로 각기 승진했다. 연구개발은 박찬정 상무(환경기술연구소장)가 전무로, 오주철 생산기술연구실장, 최인두 전문연구위원, 백주현 개발실장 등 3명이 각기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기존 이해선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 수행능력에 더해 미래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며 "회사는 서 신임 대표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환경 변수 극복, 넷마블과의 시너지 고도화, 글로벌 코웨이 도약 기틀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7 12:09
게임

엔씨, CJ ENM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

엔씨소프트가 CJ와 손잡고 IT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CJ ENM과 콘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엔씨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트 사업을 전개한다. 엔씨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트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5 12:33
연예

CJ ENM·엔씨 MOU 체결…연내 합작법인 설립

CJ ENM과 엔씨가 손을 잡았다. CJ ENM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을 각각 선도해 온 양사가 콘텐츠와 IT기술을 융합시킨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번 MOU에 이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씨(NC)의 IT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CJ ENM은 지난 해 K-POP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Mnet ASIAN MUSIC AWARDS)’ 등을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XR, 볼류메트릭 등의 테크놀로지를 방송 콘텐츠와 결합, 전 세계 음악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지난 달 방송된 '다시 한번'에서는 AI음성복원 기술을 사용해 고 터틀맨, 고 김현식의 무대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엔씨(NC)는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에이티즈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UNIVERSE)’를 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경 없이 전개되는 치열한 콘텐츠 전쟁에서 글로벌 콘텐츠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 또한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NC)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엔씨 (NC)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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