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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CEO된 게이머 이주환 컴투스 대표 "제2 인생게임 반드시 성공"

“밥은 먹고 다니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42, 각자 대표)가 지금은 지주사가 된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2004년 입사했을 때 주변에서 들은 얘기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촉망받는 인재가 엔씨소프트나 넥슨도 아닌, 그것도 이제 막 태동하는 피처폰 게임을 만들던 게임빌에 취직하자 사람들이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18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에서 콧방귀 좀 뀌는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대표가 됐다. 사원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직장인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대학 시절 피처폰 게임에 빠져 아르바이트하던 만화방에서 폰 게임 인터넷 카페에 리뷰를 올리던 이 대표는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핫하던 게임빌 입사를 결심했다. 면접관은 현재 자신과 함께 컴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준 대표였다. 송재준 대표는 형인 송병준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온 1세대 모바일 게임인이다. 송 대표와 성장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대표는 컴투스 대표작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빅히트시키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이 대표가 게이머로서 아직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인생게임이기도 하다. 이주환 대표는 이제 제2의 인생게임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국내 선보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주인공이다.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조합 재미가 핵심 요소인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에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 특유의 풍부한 콘텐츠를 더한 새로운 소환형 MMORPG다. 지난 4일 서울 가산동 사옥에서 만난 이 대표는 “5년 반가량 어떤 MMORPG가 정답인지를 놓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삽질이라고 하면 삽질 오래 했다. 개발진이 바뀌기도 했다”며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로 무한 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전략 전투가 가능한 소환형 MMORPG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흥행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크로니클은 좋은 경험을 쌓는 게임이 아니라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다. 국내 매출 톱5가 목표다.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그리고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인생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 IP의 가치를 재입증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컴투스에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컴투스에서 ‘서머너즈 워’는 절대 뗄 수 없는 IP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모두 성공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유일하다. 서머너즈 워가 수집형 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었다면, 크로니클은 MMO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어가야 할 우리의 커다란 도전이다. MMORPG는 서머너즈 워 IP에서 첫 시도지만 기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형 MMORPG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표가 된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서머너즈 워는 제작자로서, 유저로서 인생게임이다. 여전히 매일 플레이하고 있다.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그걸 크로니클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 서머너즈 워와 함께 또 하나의 인생게임이 됐으면 한다.” -꽤 오랫동안 개발했는데. “5년 반 준비했다. PD 교체도 있었다. 방향성에 있어 얼마나 MMORPG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기존 게임 중에는 MMORPG라고 하면서 실제로 아닌 경우도 많다. 우리도 처음에는 소환사만 나와서 싸우다가 마지막에 소환수들이 나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식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MMORPG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그렇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컴투스는 신작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크로니클은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국내 유저에게 가장 먼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 또 색다른 게임을 원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 크로니클이 그 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국내 유저의 피드백이 가장 빠르고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해서 글로벌에 나갔을 때 성공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출시 후 3개월을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앱마켓 매출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하는 이유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의 명성에 맞는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재미이자 성공 요인은 정답이 없는 게임 진행이다. 많은 수집형 게임들이 정답지와 같은 공략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사하게 된다.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MMORPG가 갖추어야 할 풍성한 콘텐츠에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계승하고 있다. 3종의 소환사와 350여종의 소환수 조합으로 자신만의 육성과 전략 전투를 고민하며 풍성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눈높이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찐게이머’로서 크로니클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소환사 및 소환수의 스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던전이나 보스를 공략할 때 다른 유저가 선택한 소환사와 소환수를 그대로 따라하기 힘든 상황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내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다른 유저의 플레이 방법을 응용하면서 본인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전략이 통했을 때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컴투스는 해외 시장을 오랫동안 공략해온 모바일 게임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게임사로 기억되고 싶나. “컴투스 그룹은 다른 어느 게임사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피처폰 시절부터 해외의 통신사들을 만나며 우리 게임을 서비스해 왔고, 이런 도전과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컴투스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컴투스의 스마일 심벌처럼 우리 게임으로 세계 모든 게이머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고 싶다. 컴투스 게임을 보면 항상 ‘행복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됐다. “좋은 회사, 좋은 사람들, 좋은 프로젝트들을 만난 덕분에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제 개인과 회사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 프로젝트를 꼽더라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서머너즈 워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해 나가면서 게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글로벌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게이머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인생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게임이 크로니클인 만큼, 그동안 저와 회사가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쏟아부어 꼭 성공시키고 싶다.” -대표로서의 각오는.“대표가 된 이후에 게임을 출시할 때 이전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나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이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노력하겠다. 컴투스가 글로벌에서 가장 성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크로니클을 통해 다시금 확실히 입증하겠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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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트릭스터M OST 티저 공개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이 OST 티저(미리보기)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OST는 ‘With your Everything(위드 유어 에브리싱)’이다. 원작 트릭스터의 6번째 에피소드 OST ‘Give you Everything(기브 유 에브리싱)’을 새롭게 편곡했다. 노래는 솔로 보컬리스트 벤(BEN)이 불렀다. 이용자는 트릭스터M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티저를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1월 중 공개한다. 트릭스터M 고윤호 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릭스터 온라인 OST를, 다시 만나게 될 트릭스터M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편곡했다”며 “트릭스터M 특유의 밝은 느낌을 가수 벤의 목소리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트릭스터M 브랜드 사이트와 엔씨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에서 사전 예약과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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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공학한림원 정회원…게임업계 최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 연구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1년도 신입 정회원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50명을, 신입 일반회원으로 구현모 KT 사장 등 89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96년에 설립된 공학한림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공학 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 연구기관으로,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으로 구분된다. 일반회원 중 선발하는 신입 정회원에는 학계에서 문수복 KAIST 교수, 김동환 고려대 교수, 윤채옥 한양대 교수, 정상섬 연세대 교수 등 26명이 선임됐다. 산업계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희철 한화솔루션 사장, 이규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조황희 STEPI 원장 등 24명이 선정됐다. 신입 일반회원에는 학계에서 한승용 서울대 교수, 양경철 포스텍 교수, 채찬병 연세대 교수 등 43명, 산업계에서 구현모 KT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 손지웅 LG화학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등 46명 등 총 89명이 선임됐다. 공학한림원 회원 선정은 다단계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추천 작업으로 시작해 하반기에 연말까지 업적심사를 수행한 뒤 전체 정회원 서면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신입 회원 선임으로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289명, 일반회원은 347명이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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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CJ ENM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

엔씨소프트가 CJ와 손잡고 IT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CJ ENM과 콘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엔씨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트 사업을 전개한다. 엔씨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트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5 12:33
연예

CJ ENM·엔씨 MOU 체결…연내 합작법인 설립

CJ ENM과 엔씨가 손을 잡았다. CJ ENM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을 각각 선도해 온 양사가 콘텐츠와 IT기술을 융합시킨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번 MOU에 이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씨(NC)의 IT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CJ ENM은 지난 해 K-POP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Mnet ASIAN MUSIC AWARDS)’ 등을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XR, 볼류메트릭 등의 테크놀로지를 방송 콘텐츠와 결합, 전 세계 음악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지난 달 방송된 '다시 한번'에서는 AI음성복원 기술을 사용해 고 터틀맨, 고 김현식의 무대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엔씨(NC)는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에이티즈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UNIVERSE)’를 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경 없이 전개되는 치열한 콘텐츠 전쟁에서 글로벌 콘텐츠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 또한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NC)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엔씨 (NC)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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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 대만·일본 공략 시동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대만·일본 티저 사이트를 4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2021년 1분기 중 대만과 일본에 리니지2M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대만 서비스 명은 ‘티엔탕2M’, 일본 서비스 명은 ‘리니지2M’이다. 엔씨는 오는 8일 낮 12시(한국시간)부터 대만(오전 11시)과 일본(낮 12시)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출시일은 추후 공개한다.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27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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