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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피' 라소다, 야구가 끝나지 않는 곳으로 떠나다

LA 다저스 역사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박찬호의 은사로 잘 알려진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지난 8일 전했다. 195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그는 은퇴 후 스카우트로 다저스에서 일했다. 1973년부터 3루 코치를 맡았고, 월터 앨스턴 감독이 은퇴한 1976년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1996년까지 21년 동안 다저스 감독을 지내며 1981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 통산 성적은 1599승 2무 1439패.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그의 등 번호 2번은 영구 결번됐다.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I bleed dodger blue)"는 유명한 말을 남긴 그는 수석 부사장, 구단주 특별 보좌 등의 역할로 다저스에 남았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라소다 감독은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을 융화시켰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MLB의 성장을 만들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전했다. 인종·국적·나이에 얽매이지 않았던 라소다 감독은 누구에게나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 야구를 전파하는 데 관심이 컸다. 1981년에는 한국을 찾아 야구 클리닉을 열기도 했다. 라소다 감독은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며 애정을 쏟았다. 박찬호에게도 라소다 감독은 '미국 아버지'이자 멘토였다. 박찬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라소다 감독이 '매일 세수를 하기 전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하라'고 조언하셨다. 실제로 그런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음을 들은 박찬호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27년 동안 내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셨다.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어지는 건, 그가 내게 준 사랑과 추억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썼다. 라소다 감독을 향한 MLB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노모 히데오가 '(라소다 감독님께)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다'는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노모는 박찬호와 다저스에서 함께 뛴 일본인 투수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던 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펜투수 켄리 젠슨은 "푸른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LA의 아이콘이자 내 최고의 친구였던 라소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묘비명을 생전에 정해뒀다. '다저스 구장은 그의 주소였다. 그러나 모든 야구장이 그의 집이었다. 그는 야구를 사랑했다'였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라는 말을 남겼던 라소다 감독은 야구가 없는 계절, 야구가 끝나지 않는 세상으로 떠났다. 안희수 기자 2021.01.10 13:50
야구

이순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선언…7대 공약 발표

발로 뛰는 회장,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봉사하는 야구인, “희생타를 치겠다. 무보수로 일하고, 기여금을 조성해 어떤 혜택도 얻지 않고, 야구가 준 은혜를 갚겠다.” 함께 하는 협회, “다양한 포지션에 서 본 사람으로서 10번타자의 마음도 안다. 지도자, 선수, 학부모, 팬, 미디어, 모두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 이순철(60) SBS 야구 해설위원릉 3일 오는 12일 치러지는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이순철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예비후보는 선수, 지도자, 학부형, 해설위원으로 야구에 관한 다채로운 포지션을 경험하면서 야구를 위한 사랑에 몸과 마음을 바친 참된 야구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를 모두 거친 경기인이 최초로 취임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마추어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냈고, 프로야구에서는 해태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신인왕(1985년)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도자로서는 LG 감독, 히어로즈와 KIA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5 제1회 프리미어12 대표팀 타격 코치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치 등을 지내며 수많은 야구 꿈나무와 스타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이바지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들을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로 기르면서 학부형으로서 아마추어 야구의 현실과 애환을 체험하면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으로서 야구행정에 대한 견식도 갖췄다. 야구 해설위원으로서는 각 지역을 두루 누비며 야구 현장에 대한 뚜렷한 현실 인식과 비판 의식을 보인, 5툴 플레이어적 존재로서 정평이 나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선거운동 기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협회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제 이름을 걸고 봉사하면서 실현 가능한 약속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발로 뛰고, 희생하고, 소통하는 회장을 향한 의지와 열정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순철 예비후보가 내세운 7대 공약을 우선 간추렸다. ▲엘리트는 물론, 동호인과 소프트볼도 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 ▲실업야구 창단과 디비전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심판 처우 개선 ▲중앙대회 창설, 찾아가는 야구 클리닉 등을 통한 동호인 야구 활성화 ▲교육 서비스 강화를 통한 클린베이스볼 실현 ▲현장과의 소통이 행정으로 이어지는 공정한 야구운영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아마추어 야구 홍보 및 관심도 제고 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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