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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택연이 돌아왔다”…2PM, 원조 ‘짐승돌’ 증명한 ‘15주년 콘서트’ [종합]

그룹 2PM이 15년간의 히스토리를 집약한 노래로 팬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났다.2PM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잇츠 투피엠’(It’s 2PM)을 개최했다.‘잇츠 투피엠’은 2PM이 지난 2017년 개최한 ‘식스나이트’(6Nights)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체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공식 팬클럽 대상 선예매는 오픈 이후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 좌석 티켓 역시 매진되며 2PM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실감케 했다.이날 포문을 연 곡은 ‘아윌비 백’이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첫 곡부터 라이브 실력을 뽐낸 2PM은 이어 ‘점프’, ‘미친 거 아니야?’, ‘핸즈업’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준케이는 ‘핸즈업’ 전주가 흘러나오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외치며 좌석에 앉아있던 팬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들었다.한바탕 무대를 휩쓸고 간 뒤 2PM은 완전체로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우영은 “너무 오래 기다렸죠? 미안해요. 6년 만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고, 택연은 “2PM에서 키와 얼굴을 맡고있는 택연이다. 실제로 2PM을 보면 깜짝 놀랄 거다. 너무 잘생겨서”라는 재치 있는 소개로 웃음을 안겼다. 준호 또한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다”고 말해 환호성을 유도했다. 이어 2PM은 ‘해야 해’,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온리 유’, ‘아이 캔트’, ‘어때?’, ‘매직’ 등의 곡을 연이어 선곡하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준호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하게 됐다.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중간에 덥거나 좁다 느껴지면 물을 드시고, 주변에서 물을 나눠드셔라. 만약 물이 없으면 제가 드리겠다. 여러분들 건강을 잘 챙겨야 마지막까지 잘 즐길 수 있다”고 남다른 팬서비스를 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우영은 “그 물은 안된다. 너무 비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오늘날의 2PM을 만든 노래들도 흘러나왔다.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 무대에서 2PM은 시간의 흘러도 여전한 파워풀 퍼포먼스로 흥을 유발했다. 택연의 2연속 백덤블링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2부에서 2PM은 ‘역주행 신화’를 쓴 ‘우리집’을 선곡, 작정하고 준비한 수트 차림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어 2PM은 ‘프로미스’, ‘하.니.뿐.’, ‘아임 유어 맨’으로 2PM만 할 수 있는 진정한 ‘어른 섹시’의 분위기를 자랑했다.1시간 넘게 쉴 새 없이 이어진 콘서트로 2PM 멤버들은 모두 옷이 땀으로 범벅됐다. 하지만 에너지를 잃지 않았고, 준호는 “콘서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고 호응이 좋은 부분이 있다. 바로 옷을 찢었을 때다. 일본 투어에서 2시간이 넘게 춤추고 노래했는데 찢을 때가 가장 호응이 좋았다”라며 준케이의 셔츠 사이를 잡는 등 짓궂은 장난을 쳤다. 이에 닉쿤은 “노래 안 하고 찢기만 해도 되냐”고 팬들에게 질문했고,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2PM표 감성 음악도 이어졌다. 멤버들 고유의 음색이 드러나는 ‘문득’, ‘오늘 하루만’, ‘괜찮아 안 괜찮아’로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적셨다. 잔잔한 흐름 뒤 다시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택연은 “다음에 이어질 노래들이 2PM의 모든 것”이라고 소개했고, 준호는 “이 무대가 2PM이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해 기대를 안겼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2PM의 최대 히트곡 ‘어게인&어게인’이었다. 여기에 더불어 ‘위드아웃 유’, ‘하트비트’로 원조 ‘짐승돌’다운 거센 남성미를 뽐냈다. 준케이는 ‘하트비트’에서 오랜만에 가슴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택연에 “찢택연이 돌아왔다”고 말해 환호를 유발했다. 마지막 곡은 2PM의 정수라 불리는 ‘니가 밉다’로 장식됐다.한편 2PM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투피엠’ 공연을 이어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9:24
IT

'올레드 10년' LG TV, 방송 대신 웹OS 먼저 띄운다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은 LG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 '웹OS'에 힘을 준다. 화질 경쟁을 뛰어넘어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박형세 LG전자 HE(홈엔터)사업본부장은 3일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로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웹OS를 전면에 내세워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스마트 TV에서 방송이 아닌 웹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게임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웹OS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 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는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 TV에서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를 소개한다. LG전자는 더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도 선보인다. 65형 올레드 에보 신제품은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가량 밝아졌다. 동급 제품과 비교해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TV와 HDMI 포트로 연결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은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진화했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사물·글씨·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저청력자 등을 위한 리모컨·자막 기능 업그레이드와 재활용 플라스틱 및 분해 가능한 바이오 소재 사용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16:53
산업

요기요-GS리테일, GS편의점서 1시간 내 배송 ‘요편의점’ 론칭

배달앱 요기요는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 상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요편의점’을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GS리테일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처음으로 선보인 합작 서비스다. 요편의점은 요기요의 배달·포장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유통망 등 협업 시너지를 집약해 만든 퀵커머스(즉시 배송) 다. 요기요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슈퍼마켓(SSM)부터 편의점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전국 단위 즉시 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퀵커머스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요편의점은 요기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와 동일하게 1시간 이내 배송은 물론 포장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한 빠르고 편리한 편의점 장보기를 제공한다. 요기요의 편리한 주문 결제와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의 차별화된 자체 브랜드 상품이 요편의점의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요기요는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고객 중심의 편리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과 고객 혜택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편의점 즉시 배송 지역도 대폭 확대된다. 이달 GS25 전국 매장을 거점 삼아 500개의 ‘요편의점’ 오픈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약 6000개로 확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달과 동일하게 500개 매장에서 서비스 운영 후 1만 개가 넘는 요편의점으로 포장 서비스를 순차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근거리에 위치한 GS25를 통해 요기요 앱에서 간편하게 선결제 후 원하는 시간에 기다림 없이 빠르게 물건을 픽업하기만 하면 된다. 또 포장 서비스 이용 시 주류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작년 5월 론칭한 ‘요마트’가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신선식품과 생필품 전국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요편의점’은 1~2인 가구 중심의 소량 상품을 빠르게 제공해 다양한 퀵커머스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편의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을 겨냥해 5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 자체 브랜드 상품과 다양한 콜라보 상품 등을 제공한다.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은 1만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다. 포장 서비스의 경우 최소주문금액은 적용되지 않는다. 배달과 포장 모두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요기요 박우현 신사업본부장은 “요마트에 이어 요편의점까지 요기요와 GS리테일 양사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한 퀵커머스 서비스 론칭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문 경험과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3 08:49
IT

[IT톡] LG전자 '브리즈'·아프리카TV 서비스 고도화

LG전자, 고객 '꿀잠'까지 책임진다 LG전자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 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돕는다.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 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전용 관리 앱으로 구성했다. 브리즈는 '뇌파 동조 사운드'를 포함해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의 수면을 케어한다. 브리즈는 80여개의 사운드를 기본 내장했다.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 뇌파 동조 사운드를 더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화질 키우고 숏폼 전면에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약속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BJ대상'에서 화질 개선·숏폼 VOD 확장·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고 화질의 해상도를 1440p로 올리고 일반 화질의 비트레이트를 4000K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숏폼 VOD 서비스 '캐치'를 전면에 배치하고 UI(이용자 인터페이스)와 UX(이용자 경험)를 개인화할 방침이다. 또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해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BJ들이 시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정찬용 대표는 "아프리카TV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개발해 유저들이 여러 확장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IT

계묘년 애플 공세 맞서는 삼성 노태문…"감성·편의성 업그레이드해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에게 2022년 임인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플래그십의 성능 강제 저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무리한 원가 절감 전략이 비판을 받았지만 압도적 찬성률로 사내이사에 올랐다. 차세대 전략 제품인 폴더블폰은 업황 악화에도 홀로 성장하며 분위기 전환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2023년 계묘년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애플이 적진인 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여는 것도 모자라 조만간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내놓으며 점유율 싸움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을 뛰어넘는 노태문 사장의 새로운 무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새해 글로벌 일정부터 챙기는 노태문 2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이번 연말연시 해외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먼저 지난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9박10일 일정으로 동남아 출장길에 올랐다. 3년여 만에 완공한 대규모 베트남 삼성R&D 센터 준공식 참석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행사 전후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살펴봤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은 삼성전자 제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회사가 공개한 사진 속 이재용 회장의 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킨 노태문 사장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시무식이 끝나면 오는 5일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부문장 경계현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2명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다. 폴더블폰 신제품을 홍보하고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고문(전 IM부문장)이 완성하고 노태문 사장이 키운 삼성 폴더블폰은 2021년 8월 공개한 '갤럭시Z 플립3'가 대박을 치며 개화기를 맞았다. 1년 뒤 발표한 4세대 제품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5년까지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운다는 회사의 목표에 힘을 실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대로 추측된다. 이에 반해 폴더블폰은 2022년 3분기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뛰었다. 이 시기 양옆으로 접는 폴드 타입 출하량은 88% 상승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등 중국 브랜드가 추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80% 가까운 점유율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폴드형은 스펙 업그레이드로 높은 가격대를, 플립형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자 선택의 폭이 더 넓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직사각형의 '바' 형태가 여전히 대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4' 출시 효과로 애플이 2022년 4분기 24.6%의 점유율로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구글과 애플도 관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점점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대표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가 부활해야 하는 이유다. 노태문 사장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갤럭시S 일반 모델의 가격을 100만원 밑으로 맞췄다. 대신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메모리 용량 등 사양을 하향 조정했다. 복잡한 연산이 불가피한 고사양 게임을 할 때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를 강제 적용했다가 논란이 됐다. 발열 위험을 소프트웨어로 제한한 것인데,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GOS를 고객 선택 사항으로 바꿨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막을 수 없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플은 워낙 충성 고객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감성과 편의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처럼 폴더블폰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있다. 폼팩터의 혁신을 보여줘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해 빛을 보지 못한 화면이 돌돌 말리는 'LG 롤러블'을 예로 들었다. 애플, 한국 매장 확장하고 간편결제 도입까지 여기에 애플은 올해부터 삼성전자 텃밭인 한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가로수길에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를 개점한 데 이어 2021년 여의도, 2022년 명동·잠실 등 4개의 매장을 서울에서 운영 중이다. 강남과 홍대에서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최근 부산에서 근무할 '솔루션 컨설턴트' 계약직 공고를 내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론칭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대카드와 배타적 사용권 계약을 맺고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를 통과했으며 법률 검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통화녹음과 '삼성페이'의 간편함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것을 꺼린다. 그런데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오면 일부 젊은 삼성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페이도 걱정인데, 앱 기반 '오픈페이'까지 등장했다. MST(마그네틱보안전송)의 삼성페이와 NFC(근거리무선통신)의 애플페이와 달리 오픈페이는 카드사 한 곳의 앱만 설치해도 다른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한·하나·KB국민카드가 참여했으며 연동 카드사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과 커피숍 등 결제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오픈페이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 편의성 차원에서 별 차이가 없어져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삼성페이가 리더십을 지키려면)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여러 할인 혜택과 페이백 등 젊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는 부가서비스를 선보여야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의 두뇌인 삼성전자의 AP(중앙처리장치) 브랜드 '엑시노스'의 변신도 예고된다. GOS의 굴욕을 벗고 애플의 자체 개발 칩에 맞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 과정에서 MX사업부 내 '갤럭시 전용 칩'을 만드는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칩 개발에 몰두하는 동안 미국 퀄컴의 AP 탑재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애플은 AP를 온전히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년 2월 공개가 유력한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에 쏠린다. 쪼그라든 시장에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모델의 성공 여부가 2023년 수익성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폴더블 모델의 외형 변화가 예상되고 물량도 전년 대비 올해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연예

윤종신-유인나-딘딘, MBC '폰클렌징' MC 확정…2월 첫방[공식]

윤종신, 유인나, 딘딘이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폰클렌징' MC로 나선다. 2월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은 정리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스타들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그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MC 3인방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3주간 신개념 '디지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의뢰를 받은 휴대전화 속 정리되지 않은 사진과 추억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예정이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만큼 온라인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디지털 저장 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스타들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속 5만 장 이상의 사진들로 365일 용량 포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배우부터 지난 10년간 기록 강박이라 할 만큼 별걸 다 기록해온 한류스타까지 출연을 기다리고 있다. 토크쇼의 터줏대감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 이후 오랜만에 토크쇼 MC로 돌아와 녹슬지 않은 입담과 노련미를 더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1년 간의 '이방인 프로젝트'를 고스란히 담아낸 수준급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근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통해 활약한 유인나도 MC로 호흡을 맞춘다. 그동안 tvN '선다방', JTBC '77억의 사랑'을 통해 섬세한 진행을 선보이며 따뜻한 공감을 전한 유인나는 스타들의 사진첩을 보다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판단, 독설가의 면모로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막내 MC로 합류한 딘딘은 KBS 2TV '1박 2일' 시즌4, 카카오 TV '개미는 뚠뚠' 등 각종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꾸러기'로 자리매김했다. 얼리어답터 면모는 물론, 스타들의 사진첩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인간 AI'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16:58
경제

빗썸, 창립 7주년…”고객중심 가상자산 플랫폼 도약”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빗썸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지난 5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빗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한달간 빗썸을 방문한 고객은 577만명(이더랩 ‘가상자산 거래소 트래픽 보고서’ 기준)에 달했다. 유동성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빗썸은 일일 최대 거래금액 7조6000억원(2018년 1월 16일), 월 최대 거래금액 115조원(2018년 1월)을 기록했다. 업계 선도업체로서 빗썸은 자금세탁방지센터 설립, 자동신고납세시스템 개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획득 등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에 앞장서왔다. 올해는 새로운 규제와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준법감시 강화,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출시와 개선을 통해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중심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비트코인(BTC)마켓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가상자산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 폭을 다양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에 대한 엄선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경험(UX) 향상을 위해 차세대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뛰어넘는 더 편리하고 빠른 앱을 선보여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허백영 대표는 “국내 대표 거래소로 성장한 빗썸은 업계 선도업체로서 새로운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상자산 시장 저변 확대와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7 09:11
무비위크

한지민X남주혁 '조제',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오늘 1월 6일부터 IPTV 및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늘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지민과 남주혁의 눈부신 호흡부터 깊은 울림을 주는 스토리,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으로 안방극장까지 따스한 온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제'는 IPTV(KT Olleh TV, SK B tv, LG U+ TV), 디지털 케이블 TV(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 on, wavve, 카카오페이지, Seezn, 모바일 B tv, U+ 모바일 TV, 구글 플레이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6 08:02
경제

아우디폭스바겐, 트레이닝 아카데미 리노베이션 오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5일 대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리노베이션 오픈했다. 평택 소재 아우디폭스바겐 PDI(차량 인도 전 검수)센터 안에 위치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총 면적 331㎡(약 100평)의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 교육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350인치 커브드 LED 대형 스크린을 갖춘 메인 스튜디오를 비롯해,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인 vMix를 기반으로 비대면 실시간 송출과 편집이 가능한 세 개의 랩(Lab), 스튜디오급의 조명 시스템, 차량용 턴테이블 등 최신 사양의 장비들과 IT 기술이 도입됐다. 앞으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고객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직원과 테크니션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외부행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본사와의 쌍방향 연결을 통해 기술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교육환경과 콘셉트에 변화를 준 새로운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리노베이션 오픈하게 됐다"면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거점으로 삼아 2023년까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교육을 33%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서비스 직원 및 테크니션들을 위한 교육 콘셉트의 변화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하 브랜드에 걸쳐 리더십 관리, 비즈니스 관리, 일반 기술, 바디 트레이닝, 도장 트레이닝 등 브랜드 및 직군별로 다양한 교육 컨셉트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5 15:43
게임

엔씨, 리니지2M 대만·일본 공략 시동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대만·일본 티저 사이트를 4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2021년 1분기 중 대만과 일본에 리니지2M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대만 서비스 명은 ‘티엔탕2M’, 일본 서비스 명은 ‘리니지2M’이다. 엔씨는 오는 8일 낮 12시(한국시간)부터 대만(오전 11시)과 일본(낮 12시)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출시일은 추후 공개한다.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27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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