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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3년 직딩에 묻다] 공사 분명한 MZ세대도 2023년 '끈끈한 팀워크' 회복 희망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2023년은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1월부터 단계적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가 예고되는 등 일상회복에 따른 기업의 사내 분위기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은 2일 일간스포츠와의 신년 설문조사에서 대체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재택근무 일상화와 저녁 및 회식의 최소화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과 사의 확실한 구분을 선호하는 MZ세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회사생활 중 아쉬운 점으로 ‘선후배 교감’, ‘업무효율성’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에 일상회복 본격화로 자유로운 회의·티타임으로 선후배 교감이 많아지고, 팀워크가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LG그룹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 A 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와 회식 자리 감소 등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 회사 동료들과 소원해지는 경향도 분명 있었다”며 “오히려 업무 후 자연스러운 저녁 자리를 원하는 친구들도 생겨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된 워크숍을 그리워하는 동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HD현대그룹의 홍보팀 대리 B 씨도 “코로나19로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특히 다른 부서의 동료와 친해지고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 같은 행사가 없어진 게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답했다. 사내 소모임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문진수 롯데지주 CSV팀 책임은 “사내에 러닝, 마라톤 모임이 있는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에도 과장·대리급들의 사내 모임들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사내에서 MZ세대 구성원이 50% 이상인 부서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조직문화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이들은 실무담당자로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덕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업무효율성’을 단연 첫 번째로 꼽았다. 박지웅 롯데지주 홍보팀 책임은 “업무효율성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선배의 손을 덜어주고, 선배들은 후배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팁을 주는 등 팀워크가 잘 돌아간다면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과 벌을 명확하게 주는 인센티브 도입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신세계그룹의 C 씨는 “우리 세대의 경우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과 잘한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해주는 것을 선호한다. 인센티브를 확실히 제시하면 그에 따른 동기부여가 업무효율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Z세대들은 일상회복으로 2023년 여름휴가 때부터 해외여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 하와이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다녀왔거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는 후순위였다. 박지웅 책임은 “코로나19로 갈 수 있는 곳들이 제한됐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 때는 정말 고대했던 여행지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해외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며 웃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07:0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2020년 하반기 온라인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 성료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와 진행한 세 차례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성황리에 마무리 건전퀴즈 및 도박중독 선별 검사에 고객들의 뜨거운 참여 이어져…건강한 스포츠레저 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온라인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진행한 2020년 하반기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베트맨 회원들에게 도박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는 도박중독 선별검사(CPGI) 를 통해 자가 진단 후 중∙고위험군으로 선별될 시, 정보제공 동의 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의 조기 개입(예방 및 치유 관련 문자) 서비스를 8주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의 건전 퀴즈 및 도박중독 선별검사(CPGI) 결과를 집계해 본 결과, 각각 12,442건과 6,528건으로 나타나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600명에게는 GS25 상품권, 맘스터치 교환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신행호 서울센터장은 “온라인 선별검사를 통해 스스로 도박문제를 점검해 볼 기회를 제공해 뿌듯하다”며, “향후 연대 캠페인을 확대하여 도박문제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이번 캠페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을 고려해 국내 스포츠팬들의 건강한 온라인 스포츠레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문제 전문 전화상담 ‘헬프라인(1336)’, 채팅상담‘넷라인’,카카오톡 상담 ‘단도봇’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도박중독 예방 및 중독 치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1.06 10:57
연예

[주말&여기] 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보러갈까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의 바깥 외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일 에버랜드 동물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태어날 당시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가 생후 5개월을 넘긴 현재 체중이 약 50배 이상 증가한 10kg을 넘었고, 최근 어미와 떨어져 혼자서도 네 발로 잘 걸어 다니는 등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아기 판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어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의 적응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해 방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오는 17일까지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 10월 진행된 아기 판다 이름 투표 이벤트에는 약 5만명의 고객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그 결과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가 최종 이름으로 지어졌다. 아기 판다가 처음 태어났을 당시만 해도 핑크빛 피부만 보여 흔히 알던 판다와는 겉모습이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점차 검은 무늬가 보이고 20일경부터 완연한 판다의 모습을 띠기 시작하더니, 뒤집기와 배밀이를 하고 이빨이 나는 등 주요 성장 단계별로 건강하게 자라 왔다. 그동안 직접 만날 수 없었던 푸바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게시된 아기 판다 동영상 전체 누적 조회 수가 5000만 뷰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외출을 앞두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푸바오는 어미와 함께 판다월드 방사장 적응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모습들이 SNS에서 먼저 공개되며 푸바오를 언제 직접 볼 수 있는지 묻는 댓글이 쏟아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푸바오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생활하며 어미 몰래 나무에 기어오르고, 사육사가 만들어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장난꾸러기로 변신해 성장해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07:00
생활/문화

올해 경정, 48회차 96일 1920경주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2021년 경정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2021 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매주 수·목) 총 48회차 96일 경주로 구성된다. 회차는 전년 대비 2회차 감소했고, 경주일수도 5일 줄어들었다. 총 경주 수는 1920경주(1일 20경주 이내)이며 공식 휴장은 1월 27일부터 2월 18일까지로 4주간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 운영 관련 제도도 달라진다. 장기간 휴장으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고려하고 경주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시행한다. 향후 점진적으로 플라잉 스타트 경주를 혼합 배치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등 특수상황이 발생해 경주를 개최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등급심사 기간을 10주 미만에서 13주 미만으로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재 훈련과 의무 훈련도 기간을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는 등의 조치를 취해 선수들의 훈련 자율권 보장과 실전 적응을 돕기로 했다. 양준택 경정 경주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15일밖에 경주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정 사업은 물론이고 선수들은 경주가 없으니 수입이 끊기고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실전 감각을 잃어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2021년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생활을 되찾고 경정 경주도 정상적으로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정은 지난해 1월 24일 경주를 마치고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 이후 11월 3일까지 9개월간 임시 휴장한 바 있다.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경주를 재개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1월 20일부터 임시 휴장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6 07:00
연예

[RISING FRANCHISE STAR | 펀비어킹] 글로벌 브랜드 없는 틈새시장 공략

김철윤 펀비어킹 대표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는 주류 업종에서 고급화, 차별화를 실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무리 아이템이 좋고 열정이 넘친다 해도 시장을 선점한 거대 조직과 자본으로 무장한 글로벌프랜차이즈 기업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달걀로 바위 치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직 글로벌 브랜드가 없는 주류 업종을 선택했습니다.”김철윤 펀비어킹 대표가 밝힌 지금의 창업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17개 업종에서 32번 장사하며 성공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장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에 나섰다.“장사를 시작하고 그야말로 승승장구했어요. 잘되다 보니 직접 제조와 물류,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연이어 3개 회사를 설립했죠. 그러나 각 분야의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다 보니 결국 무너졌습니다. 그 후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인 마케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재도약할 수 있었습니다.”‘프리미엄 비어카페’를 표방하는 펀비어킹은 2005년에 시작해 차별화한 메뉴, 세련된 카페 인테리어 등이 ‘실속형 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지며 전국에 350여 개 가맹점을 오픈했다. 김 대표는 ‘술집맛집’ 콘셉트를 마케팅 핵심 포인트로 설정했다. 이런 구상과 설계는 적중했다“주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요. 부침이 심한 업종인 만큼 주 소비층인 30~40대 서민층의 휴식처를 만들고 싶었어요. ‘술집맛집’이란 콘셉트를 설정하고 최상급 요리와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면 주류 프랜차이즈 업계를 평정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죠.”가장 대중적인 맥주, 소주와 더불어 전 세계 수입 병맥주를 국내 최저가로 판매하는 비어락페스티벌 마케팅으로 대중적 수요는 물론 특정 수요 모두 충족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반반치킨’ 등은 히트 메뉴다. “안주가 맛있는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차별화에 주력했고, 용기도 직접 개발해 차별화된 메뉴를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인테리어 콘셉트도 비어카페 스타일로 평범한 술집보다는 그레이드를 한 차원 높였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 방송 FBS TV를 통해 24시간 뮤직비디오, 짤방, 신메뉴 홍보 영상 등을 내보내 매장 분위기를 화려하게 했다.가맹접주를 대상으로 하는 3주간 오픈 교육시스템은 엄격하지만 실전에 가까울 만큼 체계적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창업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계별로 테스트를 거쳐 과락하면 창업 시기를 늦추는 ‘장사자격제도’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역량과 서비스 마인드를 높여 창업 이후 빠른 시간 내 안정화하는 게 특징이다.“고객관리는 6대 패밀리서비스를 매뉴얼화하여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또 자체 상권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합 상권 및 입지에만 출점하도록 합니다.”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본사의 영업이익을 매출액의 5% 이하로 설정했다. 그 이상은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예를 들면 연간 4회 신메뉴를 출시하고 메뉴판도 계절별로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펜데믹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로열티 감면 및 면제, 개발용기 2회 무상지원했다”고 말했다.가맹점과의 소통은 온오프라인 슈퍼바이징을 활용해 빠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김 대표는 “배달업종은 오히려 고객이 늘어나는 특수를 누리고 있어 너도나도 배달업종에 뛰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배달형은 매장형에 비해 가맹점의 수익률이 현저히 적으므로 매장형의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펀비어킹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는 평균 4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저의 목표는 100세 시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브랜드, 즉 노후를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30억원 이상을 번 가맹점주님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5년 안에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2021.01.04 16:13
경제

[신년사]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유례없는 위기…급여 50% 포기"

"급여의 50%를 포기하고 법인카드를 반납하겠다." 문창기 대표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라며 "가맹점 지원을 위해서는 본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대표이사는 물론 부사장 이하 전 임원들 역시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문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자"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배달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업무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회장은 202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2021년 신축년은 이디야커피의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더욱 강조하며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 함께 힘내자 으쌰!으쌰!'를 제시했다. 문 회장은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한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새로운 20년을 위한 경영 구상을 구체화했다. 조직운영과 관련해서는 "성과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함으로써 회사의 인재밀도를 높여나가겠다”며 "현재 마주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탈피하여 변화된 이디야커피를 만들어어 달라"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4 14:44
무비위크

새해에도 조용한 극장…주말 일일관객수 5만↓

새해가 밝았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다. 연말이나 연초나 똑같이 조용하게 흘러가는 극장 분위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1일 신정부터 2일과 3일 주말 기간동안 극장을 방문한 총 관객 수는 14만9955명으로 나타났다. 1일에는 6만749명이 극장을 찾아 휴일 움직임을 가늠케 했지만, 2일과 3일에는 각각 4만9020명, 4만186명이 영화를 관람, 주말 일일관객수는 변동없이 5만 명 이하를 유지했다. '원더 우먼 1984' 외 특별한 신작이 없느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정상화는 한 걸음 또 멀어졌다. 이에 따라 1월 개봉을 계획했던 작품들도 쉽게 관객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늦춰진만큼 기다릴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도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모두 보냈지만 46만1434명을 누적하는데 그쳤다. '원더 우먼 1984'의 처참한 성적에 개봉을 강행하는 작품은 더욱 없을 터. 좀처럼 숨통이 트이지 않는 영화계가 언제쯤 다시 활기를 띌지, 매일 관객 수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더 먼저 확인하게 된 영화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4 07:58
연예

'라방'에 빠진 이통사, 홈쇼핑 자리 넘본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강점인 모바일 플랫폼을 앞세워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홈쇼핑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방송 또는 라방)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이커머스 업체는 물론이고 IT 업체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는 지난해 '참치 해체쇼', '트로트 공연', '제주 귤밭 라이브방송' 등 이색 콘텐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11번가 라이브 방송은 작년 약 100회 이상 진행했으며, 현재는 하루 두 차례씩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 리뷰에 동영상을 함께 올리는 '꾹꾹'은 고객 신뢰도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연관 거래액은 2020년 1~5월 대비 6~10월 약 2.4배 증가했다. 등록된 동영상 리뷰는 31만개를 넘어섰다. KT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시즌'을 택했다. 시즌의 '쇼핑라이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다.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가능하다. 시즌의 홈 화면 배너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를 원하는 경우 시청 중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KT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현대홈쇼핑, GS홈쇼핑과 제휴를 맺었다. 신세계TV쇼핑, KTH와 콘텐트 제휴도 논의 중이다. 향후 홈쇼핑사와 협력해 '콘텐트+커머스' 분야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7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으며, 첫 방송 누적 조회 수 12만회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가입 방식과 단말 배송 등에서 고객에게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고객이 직접 개통할 수 있는 U+키오스크, 휴대폰 당일 배송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유샵 Live'를 공개했다. 유샵 Live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저녁 8시에 온라인 직영몰 유샵에서 통신 상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방송 시청 중 가입 신청도 할 수 있어 구매 편의성이 높고 다양한 정보 제공, 실시간 문의 답변 등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은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이미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방송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19년 말 기준 지상파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약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이 지상파의 매출 규모를 뛰어넘은 것이다. 올 상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의 보편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대면 쇼핑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난 14조2445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은 22.9% 증가한 9조535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의 콘텐트 소비 경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홈쇼핑과 이통 3사, IT 업계 간 라이버 커머스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올해 4조5000억원에서 2022년 6조원, 2023년 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준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4 07:00
연예

거리두기 연장…백화점, 신년 세일 마케팅 '포기'

백화점이 새해 벽두부터 울상을 짓고 있다.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신년 정기세일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들 3사는 통상 세일 2주 전에 결정하던 일정을 올해는 일주일 전(지난달 28일)에 확정했다. 이마저도 당초 지난 2일로 행사 시작일을 잡았지만,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일정을 뒤로 미뤘다. 하지만 방역 당국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4~17일) 더 연장하면서 백화점들은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백화점 출입 시 발열 체크가 의무화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 등이 금지된다. 또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집객 행사는 중단되고, 이용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휴게실·의자 등 휴식공간의 이용도 금지된다. 사실상 방역 조치 강화 기간과 세일 일정이 정확히 겹치면서, 대대적인 신년 세일 행사는 물 건너간 셈이다. 그렇다고 백화점 입장에서는 신년 행사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적 재고가 쌓인 패션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백화점 패션 협력사 경영난이 심화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신년 세일 마케팅을 포기하고, 패션 납품업체들의 자체적인 할인 행사를 독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신년 세일의 목적은 제조사인 브랜드의 재고 소진 목적에 의해 진행되는 행사다"며 "방역 조치 재연장에 따라 백화점 차원의 마케팅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제조사의 자체적인 할인 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업계 공통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은 신년 세일 대신 설 선물 판매에 힘을 싣겠다는 심산이다. 이들은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긴 4일부터 일제히 설 선물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구매 고객을 위해 온라인 물량과 온라인 구매 혜택도 크게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상품을 대폭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50% 이상 확대했다. 또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지난 설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예약판매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 품목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4 07:00
경제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 최소 1년…공정위, 새해 달라지는 제도 발표

새해부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희망자들에게 평균 영업기간을 알려줘야 한다. 또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은 최소 1년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21년부터 달라지는 공정위 주요 제도'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정보 공개서에 가맹점 평균 운영기간, 매출 부진 시 가맹본부의 지원내용을 담아야 한다. 또 공정위는 모바일 상품권 표준약관을 만들어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두도록 했다.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부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지 등도 알리도록 했다. 도서·산간 지역에 붙는 추가 배송비도 결제 전에 알 수 있게 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인상시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분쟁해결안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5월부터는 공정위 현장조사 대상 기업은 조사 공문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새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도입해 수급사업자는 부당하게 깎인 하도급 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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