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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강’ 빌런 이상이 “곧 데뷔 10주년, 도전 계속하고파” [IS인터뷰]

“이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작품 선택 기준은 없어요. 여전히 배우로서 어떤 장르든, 이야기든 계속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을 뿐이죠.”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드라마 ‘한강’의 빌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이상이는 ‘한강’에서 악역을 맡으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에 이어 또 한번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한강’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마냥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데뷔 후 9년간 쌓은 연기 가치관을 전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이상이는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최무성)의 조카이자 행동대장 빌런 고기석 역을 맡았다. ‘한강’은 당초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으나, 6부작 드라마로 변경된 작품이다. 이후 이상이의 캐스팅이 확정됐는데 그는 “‘사냥개들’ 촬영 당시 ‘한강’ 제안을 받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악역보다는 어린아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석이는 사연이 있는 인물이에요. 삼촌 앞에선 움츠러들고 겁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반대로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하죠. 그렇게 해야만 더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는데, 사실 애정 결핍으로 가득한 인물이에요. 16부작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차가 적지만, 그만큼 캐릭터든 서사든 임팩트가 강하죠.” 이상이는 5~6화에서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포함해 액션 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을 무척 재밌게 촬영했다”고 거듭 말하며 “특히 상우 형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권상우를 ‘한국의 톰 쿠르즈’라고 치켜세우며 역시 권상우의 액션 연기 경력은 남달랐다고 말했다. “무술감독님이 콘티를 알려줬지만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넣은 액션들이 있었는데 권상우 형이 많이 알려줬어요. 확실히 그 정도 나이에 현역으로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한국의 톰 크루즈 같아요. 가령 카메라 앵글에 따라 대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도 스스로 하더라고요. 액션 스킬이 엄청나죠.” 사실 이상이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020)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후 불과 몇 년 만에 ‘한강’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에 “주연 대 주연으로 다시 만나서 뭉클함보다 신나고 즐거웠다”며 “‘히트맨’ 촬영 당시엔 먼 발치에서 ‘권상우 선배님이다’라며 바라만 봤는데 이젠 형이라 부른다”고 웃었다.이상이는 액션뿐 아니라 ‘한강’의 서사에 대해 “단순 수사물인 동시에 권선징악 이야기”라며 “한강경찰이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에서 시청자가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한강은 정말 넓고 다리가 많지 않나. 다리 별로 이야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한강경찰이 없어지지는 않을 테니 이 드라마도 계속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다만 최근 로맨스 장르나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터라 “여전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OTT 등 새 플랫폼을 통해 이야기 규모나 소재의 다양성이 커졌는데 그만큼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다고 느껴요. 다채로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하고 있죠. 여기에 언제나 동료 배우, 제작진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만들어간다면 배우로서 재밌게 활동하는 거라 여기는데 ‘한강’이 정말 딱 그랬죠. 저의 도전, 즐거운 촬영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달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2 09:00
연예일반

남진·임영웅→노엘 갤러거…놓치면 후회할 하반기 공연 라인업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추석부터 연말까지 풍성하게 채운다.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소식에 팬들은 “올게 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콘서트를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 ◇‘영원한 오빠’ 남진의 60년데뷔 60주년을 맞는 남진은 오는 14일부터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무려 1년간 전국 12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다.2023 남진 전국투어 ‘데뷔 60주년 기념공연’은 정통 트로트부터 판소리까지 남진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남진은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3년 정도 못 했다. 다시 시작하게 돼 긴장되고 흥분되고 기대도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6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건 그동안 함께 한 오래된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잘 준비해서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전국을 다시 하늘빛으로…임영웅의 ‘아임 히어로’임영웅은 오는 27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개최한다.개최 전부터 눈길을 끌었던 건 피켓팅(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었다.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 6회차 티켓이 오픈된 지난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은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 동시 접속자 수가 폭발해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일명 ‘효도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티켓팅에 티켓은 무서운 속도로 전석 매진됐다. 뜨거운 인기를 제대로 증명한 임영웅은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를 이어간다. ◇24년 차의 저력 보여줄 때…코요태의 ‘코요태스티벌’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데뷔 24년 차의 저력을 보여준다.코요태는 오는 11월 17~18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지난해 개최한 첫 전국투어 콘서트인 ‘렛츠 코요태!’(LET’s KOYOTE!) 당시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느낀 코요태는 팬들과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새로운 콘서트 브랜드 ‘코요태스티벌’을 출범했다. 이번 부제인 ‘순정만남’에는 무대와 팬들을 향한 ‘순정’과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과 ‘만남’을 그리겠다는 코요태의 다짐이 담겨 있다.데뷔 25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새로운 콘서트 브랜드인 ‘코요태스티벌’을 통해 앞으로 꾸준히 팬들의 갈증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2023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 마지막은 나훈아와 함께 ‘12월에’남진과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나훈아가 1년 만에 귀환한다.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12월 9~10일 대구 엑스코, 16~17일 부산 벡스코, 30~31일 경기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개최한다. 공연은 각 도시에서 3회씩 총 9회 규모로 진행된다.나훈아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기념한 ‘드림 55’ 이후 약 1년 만이다. 공연장으로 돌아온 나훈아는 “아무 일 없었던 듯 애써 힘을 내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는 2023년이다. 특별할 것 없는 공기가 그저 고맙다. 그런 2023년을 보내야 하는 12월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영국 밴드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는 오는 11월 2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를 개최한다. 약 4년 6개월 만의 내한 공연이다.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전날인 11월 27일 추가 공연 개최를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노엘 갤러거는 대한민국의 떼창 문화를 지속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내한 공연 소식을 알릴 당시에도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추가 공연 개최를 알릴 당시에도 “너희 노래하는 거 보려고 공연 추가”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오아시스로 내한했을 때는 물론 하이 플라잉 버즈 활동 이후 진행된 내한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공연이 추가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노엘 갤러거. 다시 한번 대한민국 관객과 호흡할 노엘 갤러거의 내한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01 11:00
영화

[IS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환멸

“영화를 보신 분들이 영화에 대한 꿈, 사랑 그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찾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도 ‘거미집’을 만들면서 그랬거든요.”영화 ‘거미집’으로 돌아온 김지운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거미집’은 1970년대 삼엄한 검열 당국과 비협조적인 배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고자 하는 김열(송강호) 감독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다. 꿈속에서 본 영감을 바탕으로 결말만 바꾸면 자신의 작품이 명작이 되리라 믿는 김열 감독. 김열 감독의 캐릭터에는 김지운 감독이 투영돼 있다. “한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자기 일이나 긍지, 자긍심을 느끼게 되잖아요. 그러다 환멸 같은 게 느껴지는 거죠. 자기 일에 대한 환멸,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환멸 같은 것들이요. ‘내가 정말 사랑하고 있는 건가, 이 일을’ 그렇게 자신을 의심하기도 하고요.”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을 찍으며 영화를 처음 사랑했을 때를 떠올렸다. 처음 영화를 작업하며 자신이 했던 질문들, 영화에 대한 태도 같은 것들이다.김지운 감독은 ‘거미집’ VIP 시사회 이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새삼 다시 느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영화가) 좋았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거미집’ VIP 시사회에 참석했던 한 감독은 “왜 뒤풀이 자리에 안 왔느냐”고 하자 “영화가 너무 좋아서 얼른 집에 들어가서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어 뒤풀이에 가지 않았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취향이 안 맞으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죠. 실제로 ‘나는 영화가 너무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는 평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작품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잖아요. 제 취향을 유지하되 대중성의 확장성은 고민해야겠죠.”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에 대한 사랑처럼 보이기도 한다. 데뷔작 이후 평론가들로부터 이렇다 할 좋은 평을 받지 못 했던 김열 감독이 어떻게든 명작을 만들어내겠다는 집념으로 만들어내는 상황들은 때로 우습고 때로는 광기 넘치게 보인다.사랑과 광기의 경계. 이것이야 말로 어떤 것에 극진하게 몰입하다 보면 나오는 감정의 파노라마 아닐까. 특히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바와 대중의 니즈 사이를 치열하게 조율해야 하는 대중예술 종사자라면 더욱.기대했던 여름 시장의 충격 이후 국내 영화계엔 위기론이 드리워 있다. 이런 시대에 흑백 영화를 영화 속 영화로 삽입한 ‘거미집’의 시도는 대담하고 과감하다. 한때 ‘이럴 줄 알았다’, ‘이런 걸 기대했다’는 류의 평론을 보면 의기소침하고 답답함도 느꼈다는 김지운 감독은 “지금은 그런 평들조차 소중한 시기”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영화가 정말 좋았을 때는 한 달에 영화 관련 잡지가 6~7개가 나왔어요. 어떤 잡지에도 제 이름이 안 올라간 적이 없었을 정도였죠. 지금은 평론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 시기예요. 작품이 나오고 평론이 나오고, 그런 것들이 부딪혀서 뿜어내는 에너지 같은 것들이 그립죠. ‘거미집’은 새로운 시도가 있는 작품이고, 그런 시도에 대한 유의미한 평들이 나오다 보면 그걸 지지하고 환호해 주는 목소리도 커지지 않을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1 06:00
뮤직

‘만능 아티스트’ 길미, 새 디싱 ‘울다 또 웃는다’로 4년여 만 컴백

만능 아티스트 길미가 돌아왔다.길미는 2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싱글 ‘울다 또 웃는다’를 발매했다.‘울다 또 웃는다’는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파하는 복잡한 심정을 담아낸 곡이다.god 김태우, 소향, 알리, 주호, 송하예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국내외 앨범 및 OST 작업에 참여한 히트 메이커 고병식(메이져리거)을 필두로 송재혁, 김수빈이 합세해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명품 발라드를 탄생시켰다.길미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창력과 소울풀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으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역량을 입증,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있다.‘울다 또 웃는다’는 길미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싱글 ‘휠 오브 포츈’ 이후 약 4년 만에 공개한 신곡이다. 길미는 그간 탁월한 랩과 보컬 실력까지 두루 갖춘 ‘만능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 온 바. 길미표 진한 감성에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09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KBS 아바이마을

“점심은 너네들이 먹고 싶은 것으로 정해.” 속초 가는 자동차 안에서 저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가족 나들이였고, 제 입맛보다는 자식들 입맛에 맞추어 식당을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막내가 1시간 넘게 휴대폰에 코를 박고 찾아낸 식당의 주소를 내비에 입력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아바이마을이었습니다. “중앙동에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들어갔다. 뱃삯이 편도 150원이다. 좁은 골목길과 낮은 지붕의 낡은 집들. 1960년대의 가난한 동네를 보는 듯하다. 횟집이 하나 보이고 그 옆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간판을 단 ‘단천식당’이 있다. 마을길을 따라 걸었다. 분식집이 두어 곳, 중국집이 두어 곳… 그것이 전부이다. 횟집 간판에 냉면을 한다고 적고 있기는 하지만 북한 음식을 낼만한 곳으로 여겨지는 집은 단천식당뿐이다.”졸저 ‘맛따라 갈까보다’(2000년, 디자인하우스)에 등장하는 아바이마을 풍경입니다. 책이 나온 것은 2000년이지만 아바이마을 취재는 1990년대에 했었습니다.저는 아바이마을을 사랑했습니다. 속초에 가면 그 썰렁한 동네를 부러 찾아가서 낮은 지붕의 골목을 거닐었습니다. 단천식당에서 (순대가 안 들어간) 순대국을 먹으며 옆자리 동네 어르신들께 북한에서의 일을 여쭙곤 했었습니다.“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사람들이 1․4 후퇴 당시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모여 이룬 동네이다. 석호인 청초호 바닷가쪽 모래톱 위에다 나지막한 ‘따개비집’을 짓고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 사람들도 마을에 꽤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들이다.”제가 책에다 써놓은 아바이마을의 유래와 당시 현황입니다.책이 나오던 해에 아바이마을이 떴습니다. 제 책으로 뜬 것이 아닙니다(그럴 리가 없지요). KBS 드라마 ‘가을동화’ 덕에 떴습니다. 아바이마을에 관광객이 미어터진다는 뉴스를 보면서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였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드라마 촬영지라고 거기엘 간다고?설마 했는데, 다시 가본 아바이마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바이마을이 아니라 드라마 마을을 같았습니다. 드라마 주인공 사진으로 동네 전체가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좌판이 등장하였고, 거기서 순대가 팔리고 있었습니다.2010년 KBS는 또 한 번 아바이마을을 띄웠습니다. 이번엔 ‘1박2일’이었습니다. 낡은 ‘가을동화’ 간판 위에 ‘1박2일’의 새 간판이 덧칠되었습니다. 관광객은 더 많아졌고 식당들도 더 번창하였습니다. 그때에 저는 아바이마을을 'KBS 아바이마을'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아바이마을이 유명 관광지가 되고 난 다음에도 방송 촬영 때문에 가끔 갔었습니다. 옛 정취가 사라진 아바이마을이 제겐 어색하였습니다. 일을 보고 나면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아들이 선택한 아바이마을 점심은 홍게칼국수였습니다. 저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입니다. 가게 앞에 줄을 선다고 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순대 3종 세트를 내는 식당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순대. 명태순대라는 말에 저는 박수를 치며 그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명태순대는 아바이마을 어르신들께 들은 바가 있는 함경도 음식입니다. 명태 내장을 꺼내고 거기에 만두소를 채워넣고 말려서 찌는 음식입니다. 원래는 겨울 음식입니다.가족이나 지인들과 음식을 먹을 때에 저는 맛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까탈스러워서 음식 맛을 떨어뜨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꾸욱 참고 먹었습니다. 저녁에 제법 맛난 것을 찾아 먹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아바이마을이 유명 관광지잖아. 그러니 맛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야. 그냥 아바이마을에 가봤다는 것만으로 만족하자고.”아바이마을 음식을 실향민의 음식이 아니라 유명 관광지 음식으로 받아들일 때가 되었습니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나 들어야겠습니다. 2023.09.14 07:03
스타

[X why Z]신인 아이돌 라이즈는 날아오를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떠난 애플은 어떻게 될까? 밥 아이거가 떠난 디즈니는 어떻게 될까? 일론 머스크가 떠난 테슬라는 어떻게 될까? 다들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것 같다. 물론 상상이 현실이 된 경우도 있고, 상징적인 인물이 떠난 후 회사가 더 잘 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수만 회장이 떠난 후 SM엔터테인먼트(SM)에서 새롭게 데뷔한 라이즈(RIIZE)라는 신인 아이돌은 어떻게 될까? 그동안 SM은 광야라는 유니버스를 만들어가며 계속 세계관을 넓혀갔다. 어쩌면 라이즈는 그 세계관에서 벗어난, SM의 1호 아이돌로 기록될 것 같다. 데뷔하자마자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즈가 궁금했다.X재국 : 신인 아이돌 라이즈가 핫한 이유는 뭐야?Z연우 : 라이즈는 SM에서 NCT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남자아이돌이에요. NCT는 무한 확장 체제여서 SM 남자연습생들은 다 NCT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NCT 유닛이 아닌 다른 남자그룹이 나오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이었어요. NCT의 기존 멤버였던 성찬, 쇼타로 그리고 SM 루키즈로 이미 공개됐던 은석, 승한, 그리고 가수 윤상 아들로 원래부터 알려져 있던 찬영(앤톤)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다들 기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원빈이라는 멤버는 이수만 회장이 예전부터 아꼈던 멤버 중 한 명이라는 소문도 있었죠. 역시 이수만 회장의 픽인 만큼, 원빈의 비주얼을 본 사람들은 ‘오랜만에 진짜 굴욕 없는 미남 아이돌이 나왔다’는 반응이었어요. 또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인스타 피드를 요즘 Z세대가 좋아하는 하이틴, y2k 느낌으로 업로드하면서 어떤 콘셉트로 데뷔할지 조금씩 스포일러를 했고, 인스타 계정을 만든 지 4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모으며 K팝 신인 아이돌 역사상 최단 시간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그리고 먼저 공개한 ‘사이렌’ 퍼포먼스 비디오는 조회수 456만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아이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사이렌’의 안무가 정말 쉴 틈 없는 동작들로 꽉 차 있는 데도 그 안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멋있고 “진짜 잘한다”는 말밖에 안나왔어요. 데뷔도 전에 이렇게 실력으로 긴장감을 준 아이돌은 처음이에요.X재국 : 팬들은 성찬과 쇼타로를 많이 응원한다던데.Z연우 : 성찬과 쇼타로는 NCT2020때 합류했던 멤버들이었는데요. NCT U 활동엔 많이 참여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유닛이 없다 보니 무대에 설 기회도 별로 없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또 다른 유닛을 만들기엔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성찬, 쇼타로 말곤 없었기 때문에 기존 멤버들로 만들면 신선함이 없을 것 같아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성찬과 쇼타로 둘 다 너무 실력 좋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가치가 있는 멤버들인데, NCT 멤버들 사이에 그냥 묻혀 있다는 게 팬들은 마음이 아팠던 거죠. 그러다가 아예 새로운 7인조 그룹으로 나오니까, 성찬, 쇼타로가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아요.X재국 : 라이즈의 데뷔곡 콘셉트나 음악은 어떤 거 같아?Z연우 : ‘사이렌’이 처음 공개됐을 땐 뭔가 강렬하고 신박한 느낌이면서 은근 중독성이 있는게 NCT 노래같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래서 라이즈도SMP(SM Music Performance), NCT 콘셉트로 가려나 생각했는데 ‘사이렌’은 퍼포먼스를 위한 곡이었고, 데뷔 후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청량하면서 힙한 곡이었어요. 예전에 ‘예를 들면 뉴진스처럼 뭔가 순수하고 청량한데 은근히 힙한 감성의 남자 아이돌이 필요하다’는 글을 봤는데, 그게 딱 라이즈라고 생각했어요. 그룹명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라이즈는 ‘아름다운 청춘’과 잘 어울리는 그룹인 거 같아요.라이즈는 이름처럼 높이 날아오를 것 같다. 뮤직비디오만 봐도 신선함과 청량함이 느껴진다. 한때는 NCT 드림을 보면 청량함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이제 청량함은 라이즈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다. 2023년 여름은 라이즈가 데뷔한 여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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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Z세대를 사로잡은 전소미의 매력은?

전소미는 멋있다. 큰 무대에서 당당히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많은 환호가 쏟아진다. 요즘은 솔로 가수가 귀한 시대다. 더군다나 댄스 가수는 더더욱 그러하다. 적게는 네 명, 많게는 열 명이 넘는 아이돌 그룹이 군무를 추며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시대에 솔로로 무대에 선다는 건 큰 용기와 함께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X세대에게는 ‘김완선’이 있었고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보아’가 있었다면 Z세대에게는 ‘전소미’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Z세대는 전소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리집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전소미가 오디션 출신 가수야?Z연우 : 전소미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식스틴’이라는 JYP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아쉽게 탈락했어요. ‘식스틴’은 트와이스 멤버를 뽑기 위한 오디션이었고요. 이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 다시 참가해 대중에게 더 많은 매력과 끼를 보여줘 당당하게 1위에 올랐어요. 그렇게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하게 됐고 팀에서 센터를 맡았죠. 아이오아이 활동 기간 이후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어요.X재국 : 전소미가 Z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뭐야?Z연우 : 전소미는 YG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를 바꾸면서 이미지가 더 확실해졌는데요. 전소미가 외적으로 낼 수 있는 하이틴 미드 주인공 같은 분위기와 팝스타 같은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곡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전소미의 음악 스토리들을 보면 사랑에 빠지는 감정보단 사랑을 끝내는 감정을 담은 곡들이 더 많은 걸 알 수 있는데,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음에도 우울해하지 않고, 오히려 내 자존감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요즘 Z세대가 전소미의 노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또 전소미는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는 아이돌 중에 한 명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아톰부츠도 전소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한 장 덕분에 더 유행하게 됐고, 전소미의 다채로운 패션 덕분에 인스타 피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또 4세대 비주얼 아이돌 ‘장카유설’처럼 4세대 핫걸 아이돌 ‘허솜젤’(허윤진, 전소미, 지젤)이 있는데요. 유창한 영어 실력에, 패션 센스도 좋고, 그냥 타고난 글로벌 에티튜드와 누가 봐도 멋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아우라를 가진 여돌들에게 ‘핫걸’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전소미가 그런 여돌 3인 중 한 명이죠. 이런 매력이 Z세대들에겐 워너비이자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에요.X재국 : 전소미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매력은 뭘까? Z연우 :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성은 물론이고, 시원시원한 퍼포먼스와 이 세상 아무 노래라도 다 전소미의 색깔로 물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개성있는 보컬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또 전소미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자작곡들도 많고,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도 많아요. 이렇게 자신의 앨범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 아이돌들은 자신의 음악이 어떤 컬러인지 잘 알고, 또 그 컬러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들로 앨범을 채우는 것 같아요, 사실 전소미는 솔로데뷔를 한 지 4년이 넘어가지만 4년차 가수치고는 발매된 곡들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전소미는 곡이 조금 늦게 나오더라도 최상의 퀄리티가 담긴 곡을 추구한다는 말을 듣고 ‘이게 바로 전소미의 곡이 유난히 돋보이고, 이 노래는 딱 들어도 전소미 노래다 싶은 노래들만 나오는 이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번 무대 의상들도 콘셉트에 잘 맞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같이 무대에 서는데 백업댄서들과도 합이 정말 좋아요. 사실 오디션 출신 프로젝트 그룹에서 아무리 인기가 많았어도, 막상 솔로로 나와 무대에 서게 되면 대중의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전소미는 기대를 넘어, 그냥 무대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아요.무대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어쩌면 가수에게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Z의 설명을 듣고 나니 역시 전소미의 에너지나 전소미의 당당함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전소미의 이번 타이틀곡도 잠깐만 보고, 잠깐만 들어도 바로 전소미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다. 누가 뭐래도 전소미는 Z세대의 아이콘이 확실하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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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아이유, 10년 전에도 애틋 “보고 싶어 어떡하죠? 사랑스러워 녹는 중”

10년전 배우 이종석과 아이유의 투샷이 연이어 공개되며 화제다. 3일 SBS 측은 유튜브 공식 채널 ‘SBS NOW’에 ‘아이유♥이종석, 첫 만남은 인기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이유, 이종석이 SBS ‘인기가요’ MC로 팅커밸, 피터팬, 눈사람 등 다양한 분장을 한 장면부터 이들의 미묘한 감정선, 하차를 알리는 이종석의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속 이종석은 10년 전 아이유의 팅커벨 같은 의상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그동안 더 예뻐졌다. 요정 같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올해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아이유에 “다음 콘서트엔 오빠도 초대해 줄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로서 두 사람의 호흡도 빛났다. “눈사람으로 변신했다”는 아이유를 바라보며 이종석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금방 녹아버릴 것 같다. 이번 겨울 나랑 눈사람 만들래”라고 물었고, 이에 아이유는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며 원활한 진행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했다. 영상 말미 이종석은 마지막 방송에서 자신의 하차를 알리며 “우리 아이유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냐? ‘인기가요’는 나에게 새롭고 어려운 도전이었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배우로서 또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종석이 출연하는 드라마 ‘학교’ 첫 방송을 보겠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종석은 “아이유 보러 놀러 와도 되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2일 SBS 측은 유튜브 ‘스브스 예능맛집’ 공식 채널에 두 사람이 ‘강심장’에 함께 출연해 ‘인기가요’ 새 진행자가 됐음을 알리는 모습, 이종석이 SBS 예능 ‘화신’에 출연해 과거 ‘인기가요’ 진행 당시 아이유와 불화설이 터진 이유 등을 고백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31일 각 소속사 측을 통해 열애를 인정하며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동료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어 지난 1일 두 사람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상대에 대한 진심을 담은 글로 팬들에게 양해와 이해를 구함으로, 공개 열애에 들어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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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의 치명적 매력…‘리즌’ 세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몬스타엑스가 치명적 매력을 발산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일과 2일 공식 SNS를 통해 열두 번째 미니앨범 ‘리즌’(REASON)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1일에는 민혁과 기현의 개인 및 유닛 포토가 공개됐다. 민혁과 기현은 각각 블랙, 그레이 컬러의 니트를 완벽한 핏으로 소화했다. 얼굴도 펄 메이크업과 반짝이는 보석으로 장식해 빛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지난 2일에는 형원과 주헌, 아이엠의 개인 및 유닛 포토와 함께 단체 포토가 공개됐다. 이들 역시 펄 메이크업과 보석을 활용해 비주얼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각기 다른 채도의 붉은 의상을 맞춰 입으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단체 포토 속 다섯 멤버는 빛나는 비주얼 시너지를 발휘하며 글로벌 팬심을 자극했다. 특히 얼음과 그 안에 든 컬러풀한 꽃들로 보다 중독적인 관계를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즌’은 그간 완벽한 팀워크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들의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여러 관계 안에서 분명한 존재의 이유를 찾고 서로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과정을 담는다.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는 가장 극한의 위험한 관계에서 발견한 사랑의 이유를 노래한다. ‘리즌’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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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지난해 7억 9천만 원 기부 “8억 아니라 아쉽지만…”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기부 소식을 전했다. 최근 여에스더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에스더는 2022년 기부 현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기부활동을 해왔다. 2022년 나름 열심히 해왔고 2023년에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에스더에 따르면 그가 2010년부터 전달한 기부 금액은 총 31억 원이다. 그는 “2022년 기부한 금액은 총 7억 9000만 원”이라며 “제게 아주 의미가 있었던 기부 중 하나는 구독자분들과 함께했던 라이브 방송 중 했던 영양제나 현금 기부다. 1억 2300만 원 정도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여에스더는 12월 28일에도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하며 “1000만 원만 더 했으면 8억인데 좀 아쉽다. 그래도 저희가 마음을 다해서 한 기부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에스더는 “울진 강릉 산불 피해에 1억, 우크라이나 전쟁에 1억, 수재민 돕기 비온 뒤 모금 방송에 1억,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선천성 심장 기형 수술해주는 곳에 1억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에스더는 “여러분이 사랑해 주셔서 기부할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마음을 모아 기부를 꾸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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