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무비위크

‘비상선언’ 임시완 “눈이 돌아있다는 반응 기분 좋아”[일문일답]

단호했다.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배우 임시완은 개봉작 ‘비상선언’에서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생화학 테러를 벌이는 최악의 탑승객 류진석을 연기했다. 임시완이 맡았기에 이 악당은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고, 자칫 나쁜 놈에게 동정심이 갈 수 있을 일말의 기대가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임시완은 이 빌런을 두고 ‘왜곡된 가치관’, ‘절대악’으로 표현하며 어떠한 동정도 받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역할을 연기한 임시완조차 공감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소감은.“전역 후 3년 만에 첫 개봉한 영화다. 그 3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를 계속하면서 영화를 3개나 찍었다. 그 중 ‘비상선언’이 먼저 개봉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작품을 찍기만 하고 개봉된 게 없었다. 오래 기다렸다.”-팬들의 반응도 엿봤나.“반응이 재미있다. 눈이 돌아있다고 표현한 게 되게 기억에 남는다. 악역을 맡은 입장에서 큰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반응을) 봤다.” -관객 리뷰를 보면 미친 연기, 순수하게 돌아버린 연기를 했다는 평인데 연기에 중점을 둔 것은.“역할의 분량에 아쉬움이 없다. 분량이 많았으면 압박감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연기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서 나쁘게 보일까, 돌아버린 연기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안 하려 했다. 류진석은 이미 정상의 범주에서 할 법한 생각을 안 한다. 왜곡된 가치관에 의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보고 접근했다.”-대본을 보며 접한 진석은 어떤 느낌이었나.“진석의 첫인상은 절대악이었다. 연기에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악역이 주는 해방감이 있는데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어딘가에 실존하고 있는 인물 같았다.” -악역과 선역을 어떻게 구분하며 연기하는가.“선한 역할은 으레 기대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충족시켜야 하는 선이 있고 반드시 지켜줘야 미덕이 생긴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지켜져야만 아름다울 수 있는 선역이 있다. 그에 반해 악역은 비교적 표현의 방식, 폭이 굉장히 넓다고 본다. 내가 직접 연기할 때 좋아하는 빌런이 있는데 ‘어벤져스’의 타노스, ‘킹스맨’의 발렌타인 같은 역할이다. 악역임에도 본인의 신념이 명확한 악역을 좋아하다. 나 역시도 악역을 할 때 스스로 명확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진석이 이유를 불문한 절대악인데 어떻게 이해와 분석을 하려 했나.“왜곡된 가치관에서 시작했다. 본인은 납득이 되야 하는, 그럴듯한 헛소리. 악역의 가치관을 누구한테 알려줄 필요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진석의 서사를 만들었다. 과거가 있었고, 피해가 있었고, 놀림을 당했다는 서사. 그런 것들이 증폭돼서 사람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고 테러의 악행이 신성한 행위가 되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식의 논리인 서사를 만들어보려 했었다.”-스스로 만든 악역의 서사를 더 설명하자면.“어려서 외국 생활을 하는데 체격이 작고 당시에 영어도 안 됐을 거다. 발랄한 성격도 아니니 어느 집단을 가나 주눅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놀림과 폭행을 당하며 분노가 쌓였을 테지만 엄마에게 얘기도 못 했을 거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였을 것이고 점점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을 거다. 건강하지 않은 고찰이 시작돼 저들이 미개한 사람이라 나는 이런 걸 당해도 된다고 버티면서 증오감을 쌓았을 거다. 그리고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들을 스스로 정화하려 했다. 급기야 신성한 정화작용을 본인이 행해야겠다고 귀결됐다는 서사를 만들었다.” -여성에게 욕을 하고, 영어로 사상을 표현하는 이전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줬는데.“영어는 기술적인 노력이었다. 기능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 영어의 경우 실제 교포처럼 표현해야 해서 발음 위주로 연습했다. 늘 쓰는 언어가 아니니 언어로 연기의 발목을 잡히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다.” -리허설 장면을 본편에 삽입했다고 들었다. 힘을 뺀 듯한 모습으로 연기한 듯한 느낌인데.“시사 때 감독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수민(김보민 분)을 만나는 장면이 리허설 때 찍은 장면이었다. 실제와 비슷하게 의상까지 차려입고 리허설을 했는데 귀신같이 캐치해 그 장면을 썼다. 리허설은 실전이 아니니 긴장이 덜 된다. 마음 편하게 연기를 했는데 그걸 감독님이 느꼈나 보다.”-전사(前史)가 들어간 장면이 있었다면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묘사됐을까.“당연히 묘사하는 만큼 진석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을 거다. 그런데 악역에 반드시 서사가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사 따위 없는, 서사가 공란이 악역을 맡는게 배우로서 창의적인 일이다.” -하늘에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키는 인물이 신선했는데.“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공포스러울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인 비행기가 테러가 일어나며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공포로 바꾼다. 실제 저런 곳에 있으면 공포감이 어마무시하겠다고 생각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과 연기했는데.“영화 제안이 믿기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으로부터 미팅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의심했다. 크랭크인을 했을 때 드디어 하는구나 하는 꿈만 같던 작품이었다.” -송강호가 ‘범죄도시2’의 손석구와 비교한 발언이 화제였다.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받아 어땠나.“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선배들께 제일 큰 칭찬을 받았다. 굉장히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었다. 촬영장 가는 에너지의 근원이 됐다.”-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 때 어땠나.“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계속 장난치고 농담하는 연속이었다. 촬영 때도 되게 재미있게 찍었다. 얻어걸린 장면도 있다.” -또 악역 제안이 들어오면 응할텐가.“새로운 결을 하는 것이 신선한 도전이다. 더 찾아다니고 싶다. 비슷한 결보다 확실히 새로운, 하지 않았던, 생각해보지 않았던 캐릭터가 이왕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더운 여름 관리는 어떻게 하나.“작품 때문에 기른다. 장발하면서 나도 몰랐던 새로운 스타일이 나온다. 여름에 관리 힘들다. 드라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드라이하면서 또 땀을 흘린다.” -‘비상선언’을 어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나.“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 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는 분들이 보면 어떨까. 또 비행기를 자주 타는 분들이 보면 좀 더 공포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7 13:51
경제

구독자 1400만 中유튜버, 김치 담가 김치찌개 끓여놓고 #중국음식

구독자 1400만명을 넘게 보유한 중국의 요리 유튜버가 배추김치를 담가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Chinese Cuisine(중국 전통요리)’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를 통해 ‘김치 종주국’인 한국을 깎아내린 중국의 ‘김치공정’이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다. 중국의 유튜버 리즈치(李子柒)는 지난 9일 자신의 채널에 ‘라이프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 배추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14분 분량의 영상엔 리즈치가 배추를 수확해 손질하고, 소금에 절인 뒤 양념에 버무려 배추김치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장독에 보관한 김치를 꺼내 돼지고기를 썰어 넣고 김치찌개와 유사한 국물 요리도 만들어냈다. 그는 이 영상에 ‘Chinese Cuisine(중국 전통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 등의 해시태그를 붙였다. 영상은 공개된 지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조회 수 192만을 기록했고 댓글도 2만 개 넘게 달렸다. 영상이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뒤엔 한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로 “김치는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1990년생인리즈치는 중국 쓰촨성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시골에 사는 젊은 여성이 손수 농사를 지어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옷감을 염색해 옷을 지어 입고, 고대 중국 여성의 화장품까지 재연해 만들어내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린다. 목가적 낭만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영상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과 동양미를 동경하는 서양인 등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즈치의 김치 영상에도 “김치에 관한 영상 중 가장 아름답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중국이 김치릐 원조인양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쓰촨성에서 유래한 절임 채소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 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중국의 김치 산업이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구독자 676만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 ‘전서소가’는 지난해 11월 철판에 구운 고기를 상추에 얹고, 썰어놓은 마늘과 고추를 넣어 쌈을 싸 먹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유발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2021.01.10 18:31
무비위크

'컴백 D-2' 트레저, '마이 트레저'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그룹 트레저가 컴백을 이틀 앞두고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MY TREASURE' 뮤직비디오 티저를 9일 공개했다. 약 3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또한 'MY TREASURE' 멜로디 일부가 담겨 있어 글로벌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도입부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됐다. 이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듯한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전개되며 멜로디는 점점 고조됐고, 본격적인 변주와 함께 터진 경쾌한 사운드가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노래의 킬링 파트로 짐작되는 ‘You’re the only one TREASURE’라는 구절이 정점을 찍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레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MY TREASURE' 완곡에 대한 궁금증과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전반적으로 뮤지컬 느낌의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몽환적이면서도 밝은 분위기가 압권이다. 멤버들은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며 흡인력을 발휘했다. 뮤직비디오 소품으로 사용된 책의 제목 'HOLD OUT HOPE(희망을 품다)'라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섬세한 연출과 타이틀곡 'MY TREASURE'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트레저는 앞서 멤버별 리릭 포스터를 통해 타이틀곡 'MY TREASURE' 핵심 가사 12문장을 소개했던 터다. '꿈에서 깬 듯 다시 새롭게' '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 '우린 결국 빛날 테니' '웃음을 잃지마 절대로' 등의 따뜻한 노랫말이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MY TREASURE'는 트레저가 처음 선보이는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팝 장르다. YG는 이 곡에 대해 “이 세상 누구나 단 하나뿐인 보석 같은 존재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었다. "'어려운 시기,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메시지가 녹아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저의 정규 1집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전곡 음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음반에는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트레저는 음원 발매 2시간 전인 11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카운트다운 파티'로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9 09:30
연예

원어스, 오늘(8일) 첫 정규앨범 '데빌' 예약판매 소장가치↑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데뷔 첫 정규앨범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원어스는 오늘(8일) 오후 3시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데빌(DEVIL)'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첫 피지컬 앨범인 '데빌'은 원어스가 데뷔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다. 발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블랙과 그린, 옐로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96p 분량의 포토북을 포함해 16p 분량의 리릭북, 히든카드(버전별 6종 중 1종 랜덤), 빅 포토카드&포토카드(버전별 6종 중 1종 랜덤), 포스터(5종 중 1종 랜덤)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원어스는 19일 컴백한다. 이름을 내건 첫 정규앨범으로 여섯 멤버의 매력을 총망라한 완성도 높은 앨범 탄생을 예고,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특히 전작 '라이브드(LIVED)'와 이어지는 세계관을 통해 원어스만의 세련된 스토리텔링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원어스의 첫 정규앨범 '데빌'은 컴백 당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RBW 2021.01.08 17:20
무비위크

[인터뷰⑤] 차인표 "사춘기 두딸 '차인표' 같이 봐준것만으로도 감사"

차인표가 '차인표'를 함께 관람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김동규 감독)'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차인표는 7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총 한 달만에 찍었다. 저예산인데다가 촬영 당시 장마에 태풍까지 왔다. 그래서 한 달 안에 세 번 정도 촬영이 중단될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회상했다. 차인표는 "신인 감독이 매일 매일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벅찰텐데, 배우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까지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안전하게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극중 아내 신애라 씨가 목소리 출연을 했는데, 영화에 대한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차인표는 "영화를 같이 봤다. 나도 완성된 영화는 본 적이 없다. 후시 녹음 할 때 내 분량들만 봤었고 완성본은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날 봤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아내와 아들, 두 딸들까지 모여서 봤다"며 "아내도 코미디를 조금 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근데 코믹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좀 불쌍하게 비춰지는 면도 많지 않나. '내 남편 불쌍하다. 측은한 느낌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학생인 아들은 좋아하면서 친구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는 피드백을 줬는데, 딸들은 지금 사춘기다. 고1, 중2다. 함께 봐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 1시간40분을 나와 같이 앉아서 영화를 봤다.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중간에 갈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앉아 있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아빠 수고했어' 한마디 하고 가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차인표' 차인표 "러브콜 4년만 재승낙, 갈증 컸다"[인터뷰②] '차인표' 차인표 "대본에 일절 참견 안해, 정치 소재만 수정"[인터뷰③] 차인표 "연예인의 보스=대중, 관심에 따른 손해 감수해야 마땅"[인터뷰④] 차인표 "'이미지 굴레 벗어나면 안돼' 착각하고 살았다"[인터뷰⑤] 차인표 "사춘기 두딸 '차인표' 같이 봐준것만으로도 감사" 2021.01.07 12:12
무비위크

'개뼈다귀' 분량 9할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뼈다귀’가 ‘분량 9할’의 출연자인 김구라를 놓고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 심층 토론회를 벌인다. 3일 방송될 ‘개뼈다귀’에선 사상 처음으로 입을 완전히 닫고 ‘구라의 침묵’에 도전하는 김구라를 둘러싸고 ‘찬성파’, ‘반대파’ 논객들이 출격한다. ‘찬성파’는 ‘친구라’ 측근들인 엄영수, 조영구, 남창희와 아들 MC 그리였으며, ‘반대파’는 ‘개뼈다귀’를 함께해 온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과 ‘오빠들 킬러’ 솔비였다. ‘쪽쪽이’를 문 채 토론회 한켠에 앉은 김구라는 평소의 모습과 달리 말문이 막힌 ‘허당 귀요미’로 변신, 양측의 설전을 지켜봤다. 이날 ‘찬성파’의 핵심으로 나선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는 “아들이 아닌 시청자로서 ‘개뼈다귀’를 봐도, 아버지 말씀하시는 것에는 다 영양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방송인의 입장에서 희생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본인이 희생해서 더 욕을 먹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고, 잘난 척해서 비호감이 됨으로써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지극한 ‘아버지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반대파’ 논객들도 고개를 끄덕였지만, 김구라의 ‘상극’을 자처하는 박명수는 “지금 아버님한테 용돈 받나요?”라고 촌철살인의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이에 MC 그리는 당당히 “네, 받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와 보니 아버지가 말씀이 많으신 이유를 더욱 알겠다”며 맞서, ‘반대파’ 진영을 술렁이게 했다. 또 그리의 아버지 김구라는 아들을 향해 아무 말 없이 촉촉한 눈빛을 보냈다. ‘반대파’ 진영의 핵심 박명수에게 ‘동공 지진’을 일으킨 MC 그리의 ‘아버지를 위한 변론’은 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2 17: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