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산업

정의선, 남양연구소 첫 신년회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 화두 제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년 만에 열린 대면 신년회에서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3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올해도 더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신사업 영역 새해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레벨3)이 가능한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고, 북미에서는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 목적에 부합하는 목적기반차량(PBV)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항공 이동수단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프로토타입 기체도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서 리더십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인류의 복지와 편의를 지원하는 인간 친화적 제품 공급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소형원자로(SMR)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확장을 추진하면서 초고강도 철강제품 개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육성 등에도 힘을 쏟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정 회장은 "나와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자유롭게 일하는 기업문화, 능력이 존중받는 일터,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11:03
게임

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 기록

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상반기 매출은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 18%, 31% 성장했다. 특히 50.1%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및 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뉴스테이트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수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서비스 6년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며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7 14:44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CEO된 게이머 이주환 컴투스 대표 "제2 인생게임 반드시 성공"

“밥은 먹고 다니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42, 각자 대표)가 지금은 지주사가 된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2004년 입사했을 때 주변에서 들은 얘기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촉망받는 인재가 엔씨소프트나 넥슨도 아닌, 그것도 이제 막 태동하는 피처폰 게임을 만들던 게임빌에 취직하자 사람들이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18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에서 콧방귀 좀 뀌는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대표가 됐다. 사원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직장인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대학 시절 피처폰 게임에 빠져 아르바이트하던 만화방에서 폰 게임 인터넷 카페에 리뷰를 올리던 이 대표는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핫하던 게임빌 입사를 결심했다. 면접관은 현재 자신과 함께 컴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준 대표였다. 송재준 대표는 형인 송병준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온 1세대 모바일 게임인이다. 송 대표와 성장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대표는 컴투스 대표작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빅히트시키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이 대표가 게이머로서 아직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인생게임이기도 하다. 이주환 대표는 이제 제2의 인생게임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국내 선보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주인공이다.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조합 재미가 핵심 요소인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에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 특유의 풍부한 콘텐츠를 더한 새로운 소환형 MMORPG다. 지난 4일 서울 가산동 사옥에서 만난 이 대표는 “5년 반가량 어떤 MMORPG가 정답인지를 놓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삽질이라고 하면 삽질 오래 했다. 개발진이 바뀌기도 했다”며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로 무한 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전략 전투가 가능한 소환형 MMORPG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흥행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크로니클은 좋은 경험을 쌓는 게임이 아니라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다. 국내 매출 톱5가 목표다.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그리고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인생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 IP의 가치를 재입증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컴투스에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컴투스에서 ‘서머너즈 워’는 절대 뗄 수 없는 IP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모두 성공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유일하다. 서머너즈 워가 수집형 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었다면, 크로니클은 MMO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어가야 할 우리의 커다란 도전이다. MMORPG는 서머너즈 워 IP에서 첫 시도지만 기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형 MMORPG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표가 된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서머너즈 워는 제작자로서, 유저로서 인생게임이다. 여전히 매일 플레이하고 있다.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그걸 크로니클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 서머너즈 워와 함께 또 하나의 인생게임이 됐으면 한다.” -꽤 오랫동안 개발했는데. “5년 반 준비했다. PD 교체도 있었다. 방향성에 있어 얼마나 MMORPG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기존 게임 중에는 MMORPG라고 하면서 실제로 아닌 경우도 많다. 우리도 처음에는 소환사만 나와서 싸우다가 마지막에 소환수들이 나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식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MMORPG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그렇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컴투스는 신작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크로니클은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국내 유저에게 가장 먼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 또 색다른 게임을 원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 크로니클이 그 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국내 유저의 피드백이 가장 빠르고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해서 글로벌에 나갔을 때 성공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출시 후 3개월을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앱마켓 매출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하는 이유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의 명성에 맞는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재미이자 성공 요인은 정답이 없는 게임 진행이다. 많은 수집형 게임들이 정답지와 같은 공략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사하게 된다.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MMORPG가 갖추어야 할 풍성한 콘텐츠에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계승하고 있다. 3종의 소환사와 350여종의 소환수 조합으로 자신만의 육성과 전략 전투를 고민하며 풍성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눈높이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찐게이머’로서 크로니클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소환사 및 소환수의 스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던전이나 보스를 공략할 때 다른 유저가 선택한 소환사와 소환수를 그대로 따라하기 힘든 상황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내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다른 유저의 플레이 방법을 응용하면서 본인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전략이 통했을 때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컴투스는 해외 시장을 오랫동안 공략해온 모바일 게임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게임사로 기억되고 싶나. “컴투스 그룹은 다른 어느 게임사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피처폰 시절부터 해외의 통신사들을 만나며 우리 게임을 서비스해 왔고, 이런 도전과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컴투스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컴투스의 스마일 심벌처럼 우리 게임으로 세계 모든 게이머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고 싶다. 컴투스 게임을 보면 항상 ‘행복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됐다. “좋은 회사, 좋은 사람들, 좋은 프로젝트들을 만난 덕분에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제 개인과 회사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 프로젝트를 꼽더라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서머너즈 워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해 나가면서 게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글로벌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게이머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인생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게임이 크로니클인 만큼, 그동안 저와 회사가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쏟아부어 꼭 성공시키고 싶다.” -대표로서의 각오는.“대표가 된 이후에 게임을 출시할 때 이전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나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이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노력하겠다. 컴투스가 글로벌에서 가장 성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크로니클을 통해 다시금 확실히 입증하겠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7 14:42
게임

위메이드트리, '위믹스 토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

위메이드트리는 6일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키’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상장에 이어서 첫 해외 거래소 상장”이라며 “이를 계기로 보다 탄탄한 사업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키 거래소는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다. 00여 개 국가, 300만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도 지원한다. 위믹스 토큰은 위믹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범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위믹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토큰들을 거래 및 교환, 전송하는 일종의 기축 토큰의 역할을 한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달 신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for WEMIX’를 북미, 유럽, 아시아지역 전 세계 149개국 구글 플레이에 선보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7 18:43
무비위크

'미나리' 윤여정, 美 시상식 여우조연상 7관왕 등극(공식)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여우조연상까지 동시에 석권했다. 또한 배우 윤여정은 이번 수상까지 도합해 영화기자, 비평가협회상과 시상식 연기상에서 7관왕에 등극했다. 7일 수입배금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예측되는 '미나리'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오스카를 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작년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윤여정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부터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7관왕에 등극하며 오스카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한편,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16:13
생활/문화

LG전자, 미 광고·콘텐트 데이터 분석 업체 인수…870억원 투자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트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에 약 8000만 달러(약 87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서비스, 콘텐트, 소프트웨어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LG전자를 포함해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는 물론, 다수의 TV 솔루션 기술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및 콘텐트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중국 업체를 필두로 심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콘텐트를 동시에 즐기는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83% 이상이다. LG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이런 환경 속에서 LG전자는 알폰소의 광고·콘텐트 분석 역량으로 고객에게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및 콘텐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폰소는 북미 중심이던 사업 지역을 L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대한다. LG전자는 알폰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트업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7 15:26
무비위크

윤여정, 또 트로피 추가…美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배우 윤여정이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2020 미국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LA 비평가협회상, 노스 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상 등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까지 휩쓸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그는 입지를 굳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나리'는 또한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국 내에서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도 낭보를 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10:18
연예

본팩토리, 美할리우드 엔데버콘텐츠와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킨다. CJ ENM은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본팩토리가 할리우드 유력 드라마‧영화 콘텐츠사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와 글로벌 콘텐츠 공동제작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CJ ENM 은 지난 2019년 본팩토리를 인수하고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본팩토리의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에 엔데버 콘텐츠의 북미 네트워크 및 제작, 글로벌 유통 노하우가 더해져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히트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양사는 향후 각사가 보유한 IP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향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의 공동 기획개발과 제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중인 문석환, 오광희 공동대표가 2008년 설립한 본팩토리는 그 동안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유력 드라마 제작사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로맨틱 코미디 스토리 등 기획개발 및 제작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아온 본팩토리는 최근 인기 작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남자친구' 등 방영권이 해외 100개국이 넘는 지역의 지상파와 OTT에 판매되며 여러 글로벌 미디어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본팩토리 차기작 '여신강림'은 전세계 100여국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히트 웹툰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지난달 tvN에서 첫 방송 후 타깃 시청률이 국내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오광희 본팩토리 공동대표는 “한국 최고의 제작진과 IP를 엔데버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 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엔데버 콘텐츠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엔데버(Endeavor)사의 콘텐츠 기획, 투자, 제작 및 유통‧배급 전문 자회사다. 엔데버(Endeavor)사의 전신인 윌리암모리스엔데버(WME)는 찰리 채플린, 마를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거쳐간 북미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설적인 연예 기획사로, 현재 아델, 브루노 마스 등 유명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최근 해외 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를 설립해 할리우드 방송, 영화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신흥 콘텐츠 강자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엔데버 콘텐츠 글로벌전략사업담당 부사장 켈리 밀러는 “매력적인 서사는 언제나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마련이고, 글로벌 스토리는 당대 최고의 인재를 필요로 한다” 며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본팩토리의 스토리텔링과 국내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통한 완벽한 파트너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데버 콘텐츠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해 영국 BBC 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등 전 세계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제작과 유통‧배급에 참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7 00:02
연예

큐브엔터, 드라마 제작사 본격 출범…'만화가족' 독점 계약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사로 본격 변신한다. 6일 큐브엔터는 "웹툰 플랫폼 ‘만화가족’과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는 만화가족과 함께 연간 12편의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독점 영상 콘텐츠를 제작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에 웹툰과 같은 형태의 분할 과금형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2차 판권 시장인 OTT, IPTV, 해외판권향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10~40대 유저들을 기반으로 기하급수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는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 콘텐츠 공급은 향후 큐브엔터 매출 및 수익성 성장에 있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진출에 맞춰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IPTV 시장에서도 부가적인 웹툰 IP기반 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K-콘텐츠 시장이 형성됐고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OTT 그룹들과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만화가족은 웹툰의 기획, 제작 & OSMU로 드라마, 영화, 캐릭터 사업과 광고사업까지 진행하는 종합 웹툰 창작 집단이다. 현재 약 130여 개의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다. 또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웹툰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국내 및 일본(코미코, 픽코마), 중국(콰이칸), 북미(타파스), 프랑스(모카스토리) 등 글로벌향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제공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만화가족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당사의 아티스트를 활용한 시너지효과도 노리겠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웹툰 IP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22:18
무비위크

美 휩쓴 '미나리', 새해맞이 수상 행진…9개 트로피 추가(공식)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부터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상을 석권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예측되는 '미나리'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부터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까지 주요 부문을 휩쓸며 오스카를 향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여성 영화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시작으로,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에서는 각본상과 음악상을 석권했다. 또한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켄 한케 타힐 추모상을 차지하면서 새해와 동시에 총 9개의 트로피를 추가로 들어올렸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수상 릴레이에 이어 다시 한번 미국 영화기자와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3관왕을 달성하고, 정이삭 감독도 작품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성공하면서 오스카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5 15: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