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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완 측 “6년만 안방 복귀? ‘국민사형투표’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이완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3일 이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완이 SBS 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제안받았다.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과묵하지만 따뜻한 특수부대원 출신 사형 집행자 역할을 제안받은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방송 예정인 ‘국민사형투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받아 사형을 집행하는 집단과 정의를 추구하는 경찰의 대립을 그린다. 앞서 주연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라인업이 공개된 바 있다.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확정지으면, 이완은 지난 2017년 종영한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이완은 배우 김태희의 남동생으로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 지난 2019년 골프선수 이보미와 결혼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21:03
배구

[IS 장충]KB손보, 세터 2옵션도 이탈...신인 박현빈 선발 출격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KB손보)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무릎·허리 문제로 이탈한 KB손해보험이 또다시 세터 공백을 안고 나선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력 이탈 소식을 전했다. 세터 신승훈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코로나 이슈다. 이 경기 선발 세터는 올 시즌 신인 박현빈이 나선다. 양준식이 백업을 맡는다. 후인정 감독은 "박현빈이 실수를 많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을 믿고, 선배들을 믿고 경기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황택의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는 "심신 모두 안정을 찾은 뒤 합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B손보는 2019~20시즌 남자부 득점 1위(786점)에 오른 비예나를 최근 영입했다. 그가 실전 감각을 되찾고, 제 실력을 찾으면 현재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후인정 감독은 "예상보다는 잘 해주고 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하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 상대(KB손보)와 치르는 경기다. 승점을 최대한 많이 따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충=인희수 기자 2023.01.03 18:33
배구

학폭→항명→월권, 해마다 논란...김연경 혼자 분투하면 뭐하나

V리그는 현재 겨울철 대표 스포츠 콘텐츠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김연경(35·흥국생명) 효과가 가장 먼저 꼽힌다. 그가 세계 무대를 호령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췄고, 그를 향한 관심이 종목과 리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유미(은퇴)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이 김연경의 공을 치켜세운다. 최근 몇 년 동안 V리그는 바람 잘 날 없다. 배구 팬에게 실망감을 주는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김연경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 리그고 복귀한 2020~21시즌에는 학폭(학교폭력) 사태가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김연경의 뒤를 이어 리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 중심에 섰다. 두 선수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다른 나라 리그로 떠났다. 당시 흥국생명을 향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국가대표 세터(이다영)와 공격수 2명(김연경·이재영)이 한 팀에서 뛰고 있었다. 실제로 학폭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 그랬다. 독주 체제가 우려의 시선을 낳기도 했지만, 김연경이 국내 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흥행은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그의 존재감도 학폭이라는 부정적인 이슈 앞에선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후 GS칼텍스가 막판 스퍼트로 1위를 탈환하고, 쌍둥이 자매가 빠진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꺾고 트레블까지 해냈지만, 뜨거웠던 시즌 초·중반 열기는 크게 식은 뒤였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종료 뒤 다시 해외 무대로 나섰다. 애초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에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선택했던 국내 복귀였다. 김연경은 2021년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 올림픽에서 난적 도미니카공화국과 일본을 차례로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세계 랭킹 4위 튀르키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당시 김연경이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은 스포츠 팬에 큰 울림은 안겼다. 4강 주역들은 대회 폐막 뒤 예능·토크쇼에 출연하며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개막을 두 달여 남긴 V리그의 흥행도 기대됐다. 하지만 다시 악재가 생겼다. IBK기업은행에서 항명 사태가 불거졌다. 선수·코치와 감독 사이 불화설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구단은 감독을 내치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스타였던 조송화는 사태에 중심에 섰고, 인성 문제가 불거졌다.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 몇 명이 구단 내홍과 유관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올 시즌은 흥국생명이 고위층의 입김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권순찬 감독을 경질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보이지 않는 손'이 현장을 주물럭거리고 있다는 의심에 배구 팬은 분개하고 있다. 개인 일탈이 아닌 권력 남용 또는 월권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에 그 피로감이 더 커 보인다. 남자부도 최근 선수의 병역 비리, 심판·경기위원의 미숙한 운영 탓에 도마 위에 올랐다. 쌍둥이 자매 학폭 사태 당시 일부 선수들이 가해자로 지목받기도 했다. 김연경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놓아도, 다른 구성원들이 재를 뿌리면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동업자 정신이 없는 일부 인원들 탓에 V리그는 흥행을 이어갈 호기마다 주춤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14:36
연예일반

‘두뇌공조’ 정용화, 1년 6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 연기변신 ‘합격점’

배우 정용화가 이미지를 깨부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정용화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았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수사극이다. 정용하는 냉정한 말투와 차가운 표정을 지녔지만, 자신이 원하는 연구라면 그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신하루의 독특한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졌지만 인간애는 부족한 인물로 지금까지 정용화가 연기한 캐릭터와 차별화되는 인물이다. 2021년 ‘대박부동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용화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완벽한 연기변신을 꾀했다. 극 중 금명세(차태현 분)와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만들어내는 요소로 작용하지만, 신하루 역할 자체는 웃음기가 없는 진지한 인물이다. 이를 연기하는 정용화는 철저히 계산된 말투와 표정, 제스처로 신하루를 표현하며 이전에 보지 못한 얼굴을 보여줬다. 이에 앞으로 ‘두뇌공조’가 시청자에게 어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뇌신경과학자의 예민함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하며 역할에 완벽히 몰입한 정용화가 신하루를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뇌공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3 10:28
배구

또 흥국 내우에 시달리는 김연경...이 정도면 악연

'배구 여제' 김연경(35)은 지난달 17일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하며 흥국생명 소속으로 6시즌을 채웠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는 얘기다. 김연경은 "별 기대가 없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미 해외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FA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작용할 것 같다. 김연경의 거취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흥국생명에 불거진 논란 탓이다. 구단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는 배경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1위 현대건설전에서도 승리했다. 명분 없는 인사에 배구 팬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연경 등 고참급 선수들도 반발했다는 후문이다.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이 흥국생명과의 동행을 바랄지 의문이다. 악연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유독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있을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고 있다. 개인 거취·이적으로 불거진 구단과의 갈등은 차지한다. 2021년 2월 터진 스포츠계 학폭(학교폭력) 사태는 김연경과 상관이 없었다. 스타 플레이어이자 흥국생명 후배들이었던 이재영-다영 자매 과거사가 재조명된 것. 하지만 앞서 이다영과의 불화 기류가 포착됐고, 논란이 학폭 사태로 번지며 김연경의 이름도 종종 등장했다. 1위를 지키던 흥국생명은 이후 급격히 전력이 떨어졌고,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패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국내 무대 복귀를 선택했던 김연경도 그해 5월, 다시 상하이로 떠났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흥국생명과 다시 계약하며 V리그에 두 번째로 돌아왔다. 올 시즌 반환점(3라운드)을 돌 때까지 특유의 티켓 파워를 보여주며 리그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또 자신의 영향력 밖에 일로 풍파를 겪고 있다. 감독 경질 논란이 커지며 배구단 외부 인사의 경기 개입 의혹 등 민감한 문제가 불거졌다. 시즌 초반부터 흘러나왔던 김연경의 이적설도 재점화됐다. 흥국생명의 행보를 보면 납득이 가는 현상이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09:00
연예일반

‘최태준♥’ 박신혜, 출산 후 복귀 임박? “곧 만나자…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길”

배우 박신혜가 팬들에 새해 첫인사를 전했다. 2일 박신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그대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원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그대들이 늘 행복하고 건강하기를”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곧 만나자. 내 사랑들. 보고 싶다”고 출산 후 첫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멘트를 덧붙였다. 박신혜는 지난해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해 같은 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06:26
무비위크

‘비상선언’ 임시완 “눈이 돌아있다는 반응 기분 좋아”[일문일답]

단호했다.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배우 임시완은 개봉작 ‘비상선언’에서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생화학 테러를 벌이는 최악의 탑승객 류진석을 연기했다. 임시완이 맡았기에 이 악당은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고, 자칫 나쁜 놈에게 동정심이 갈 수 있을 일말의 기대가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임시완은 이 빌런을 두고 ‘왜곡된 가치관’, ‘절대악’으로 표현하며 어떠한 동정도 받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역할을 연기한 임시완조차 공감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소감은.“전역 후 3년 만에 첫 개봉한 영화다. 그 3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를 계속하면서 영화를 3개나 찍었다. 그 중 ‘비상선언’이 먼저 개봉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작품을 찍기만 하고 개봉된 게 없었다. 오래 기다렸다.”-팬들의 반응도 엿봤나.“반응이 재미있다. 눈이 돌아있다고 표현한 게 되게 기억에 남는다. 악역을 맡은 입장에서 큰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반응을) 봤다.” -관객 리뷰를 보면 미친 연기, 순수하게 돌아버린 연기를 했다는 평인데 연기에 중점을 둔 것은.“역할의 분량에 아쉬움이 없다. 분량이 많았으면 압박감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연기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서 나쁘게 보일까, 돌아버린 연기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안 하려 했다. 류진석은 이미 정상의 범주에서 할 법한 생각을 안 한다. 왜곡된 가치관에 의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보고 접근했다.”-대본을 보며 접한 진석은 어떤 느낌이었나.“진석의 첫인상은 절대악이었다. 연기에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악역이 주는 해방감이 있는데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어딘가에 실존하고 있는 인물 같았다.” -악역과 선역을 어떻게 구분하며 연기하는가.“선한 역할은 으레 기대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충족시켜야 하는 선이 있고 반드시 지켜줘야 미덕이 생긴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지켜져야만 아름다울 수 있는 선역이 있다. 그에 반해 악역은 비교적 표현의 방식, 폭이 굉장히 넓다고 본다. 내가 직접 연기할 때 좋아하는 빌런이 있는데 ‘어벤져스’의 타노스, ‘킹스맨’의 발렌타인 같은 역할이다. 악역임에도 본인의 신념이 명확한 악역을 좋아하다. 나 역시도 악역을 할 때 스스로 명확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진석이 이유를 불문한 절대악인데 어떻게 이해와 분석을 하려 했나.“왜곡된 가치관에서 시작했다. 본인은 납득이 되야 하는, 그럴듯한 헛소리. 악역의 가치관을 누구한테 알려줄 필요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진석의 서사를 만들었다. 과거가 있었고, 피해가 있었고, 놀림을 당했다는 서사. 그런 것들이 증폭돼서 사람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고 테러의 악행이 신성한 행위가 되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식의 논리인 서사를 만들어보려 했었다.”-스스로 만든 악역의 서사를 더 설명하자면.“어려서 외국 생활을 하는데 체격이 작고 당시에 영어도 안 됐을 거다. 발랄한 성격도 아니니 어느 집단을 가나 주눅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놀림과 폭행을 당하며 분노가 쌓였을 테지만 엄마에게 얘기도 못 했을 거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였을 것이고 점점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을 거다. 건강하지 않은 고찰이 시작돼 저들이 미개한 사람이라 나는 이런 걸 당해도 된다고 버티면서 증오감을 쌓았을 거다. 그리고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들을 스스로 정화하려 했다. 급기야 신성한 정화작용을 본인이 행해야겠다고 귀결됐다는 서사를 만들었다.” -여성에게 욕을 하고, 영어로 사상을 표현하는 이전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줬는데.“영어는 기술적인 노력이었다. 기능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 영어의 경우 실제 교포처럼 표현해야 해서 발음 위주로 연습했다. 늘 쓰는 언어가 아니니 언어로 연기의 발목을 잡히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다.” -리허설 장면을 본편에 삽입했다고 들었다. 힘을 뺀 듯한 모습으로 연기한 듯한 느낌인데.“시사 때 감독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수민(김보민 분)을 만나는 장면이 리허설 때 찍은 장면이었다. 실제와 비슷하게 의상까지 차려입고 리허설을 했는데 귀신같이 캐치해 그 장면을 썼다. 리허설은 실전이 아니니 긴장이 덜 된다. 마음 편하게 연기를 했는데 그걸 감독님이 느꼈나 보다.”-전사(前史)가 들어간 장면이 있었다면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묘사됐을까.“당연히 묘사하는 만큼 진석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을 거다. 그런데 악역에 반드시 서사가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사 따위 없는, 서사가 공란이 악역을 맡는게 배우로서 창의적인 일이다.” -하늘에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키는 인물이 신선했는데.“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공포스러울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인 비행기가 테러가 일어나며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공포로 바꾼다. 실제 저런 곳에 있으면 공포감이 어마무시하겠다고 생각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과 연기했는데.“영화 제안이 믿기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으로부터 미팅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의심했다. 크랭크인을 했을 때 드디어 하는구나 하는 꿈만 같던 작품이었다.” -송강호가 ‘범죄도시2’의 손석구와 비교한 발언이 화제였다.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받아 어땠나.“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선배들께 제일 큰 칭찬을 받았다. 굉장히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었다. 촬영장 가는 에너지의 근원이 됐다.”-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 때 어땠나.“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계속 장난치고 농담하는 연속이었다. 촬영 때도 되게 재미있게 찍었다. 얻어걸린 장면도 있다.” -또 악역 제안이 들어오면 응할텐가.“새로운 결을 하는 것이 신선한 도전이다. 더 찾아다니고 싶다. 비슷한 결보다 확실히 새로운, 하지 않았던, 생각해보지 않았던 캐릭터가 이왕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더운 여름 관리는 어떻게 하나.“작품 때문에 기른다. 장발하면서 나도 몰랐던 새로운 스타일이 나온다. 여름에 관리 힘들다. 드라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드라이하면서 또 땀을 흘린다.” -‘비상선언’을 어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나.“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 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는 분들이 보면 어떨까. 또 비행기를 자주 타는 분들이 보면 좀 더 공포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7 13:51
스포츠일반

악조건에서 더욱 빛난 김연경 효과

'배구 여제' 합류 효과는 악조건 속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 IBK기업은행과 개막전을 치렀다. 개막 전날 흥국생명 선수 5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다. 부상 중인 선수까지 제외하면 출전 가능 인원은 고작 8명이었다. 미들블로커와 리베로를 제외한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세터는 교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를 누볐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18점(성공률 34.88%)을 올려, 3-1(25-16, 25-23, 24-26, 28-26) 승리를 이끌었다. 김다은이 22점, 김미연도 16점을 보탰다.김연경으로선 부담감이 작지 않은 경기였다. 지난 6월 흥국생명과 1년 총액 7억원, 여자부 최고액에 계약한 김연경이 1년 4개월 만에 치른 국내 복귀전이었다. 지난해 1월 중국 무대에서 시즌을 마치고 7개월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세터와의 호흡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더 구슬땀을 쏟았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에 따르면 김연경은 야간에 나와 홀로 리시브 훈련을 많이 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목적타 서브가 쏟아질 것을 대비해 신경 쓴 것이다.IBK기업은행은 김연경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날려, 그의 공격을 막으려고 애썼다. 김연경은 이런 견제를 뚫고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 에이스(1개) 블로킹(2개) 등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였다. 전위에서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을, 후위에서는 리베로 못지않은 서브 리시브와 디그로 상대를 괴롭혔다. 김연경은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연경 합류 후 흥국생명의 리시브와 서브 모두 좋아졌다"고 경계했다. 더 나아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꼽았다. 많은 전문가가 "김연경 합류 후 흥국생명이 시즌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연경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동료들과 호흡도 좋아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남다른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3795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다. 온라인으로 판매한 티켓 3300장은 일찌감치 동났고, 결국 입장 정원(3500명)을 넘겨 300명 가까이 좌석 없이 경기를 지켜봤다. 김연경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긴 줄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이겼다.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세터 안혜진이 결장한 가운데 권민지가 19점, 유서연이 15점을 기록했다. A조 IBK기업은행이 2패를 당하면서 흥국생명(1승)과 GS칼텍스(1승)는 일찌감치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두 팀은 17일 오후 7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08.17 13:34
스포츠일반

벨로드롬 빛내는 노장 3인방 남태희·박종현·박일호 투혼

지금 벨로드롬에서 경륜 노장들의 투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성기가 훌쩍 지난 4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선수들의 활약상은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남태희(4기)의 올해 나이는 50세다. 올해 초 복귀 선수로 시작한 그는 초반 부진을 딛고 8월부터는 입상권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다. 8월 5일 부산 2경주에 출전한 남태희는 기습 선행으로 2위를 기록, 당시 주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쌍승식 61.1배의 배당을 선사했다. 이 경주를 기점으로 이제는 삼복승 권에서 뺄 수 없는 전력을 갖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체력적인 한계만 잘 극복한다면 혼전경주나 강선행이 없는 편성에서 활약상이 기대된다. 54세로 우수급 최고령자 박종현(6기)은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종팀의 맏형이자 정신적인 리더인 박종현은 요즘도 젊은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그는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 중 한 명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승부거리는 짧아지기 마련인데 박종현은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선행 승부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우승 2회, 2착 4회, 3착 3회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선급 최고령자는 48세의 박일호(10기)다. 특선급 막내인 26기 신예 이태운과는 23살 차이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최근 출전에서 삼복승 안에 2회 연속으로 이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특히 7월 30일 광명 16경주에선 임채빈 후미를 차지했던 젊은 선수들의 몸싸움 중에 3착하며 삼복승 163.1배의 배당을 선사한 바 있다. 최근 임채빈이 출전한 경주에서 3명이나 10차신으로 실격당한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비춰 본다면 박일호의 다리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공백기로 인해 예전보다는 많이 안전한 경주를 펼치고는 있지만 승부욕을 발휘할 때는 확실히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김순규 경륜 전문가는 “남태희, 박종현, 박일호 등이 오랜 세월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자기관리만 충실히 한다면 누구든지 50세 이상의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체력적인 부분만 잘 보완해낸다면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7 13:31
축구

모친상 슬픔 이겨낸 전북 현대 바로우 "축구는 내 일"

“축구는 내 일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30·스웨덴)는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울산 현대와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맹성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슛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5호 골. 바로우의 득점으로 전북(승점 46)은 울산(승점 52)과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정신력으로 지배한 경기다. 바로우는 이날 오전 모친상 비보를 전해 들었다. 바로우는 경기 후 “오늘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울산의 첫 골을 제외하면 경기는 전북이 지배를 했다. 정신적으로 잘 뭉쳐서 잘 됐던 경기”라면서도 “나와 가족에게 어려운 하루였다. 울산전은 중요한 경기이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에만 신경을 썼고, 경기 후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바로우는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아내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축구는 내 일이다. 중요한 경기가 있고, 팀원들도 준비를 함께 했기에 티를 낼 수 없었다. 경기에 집중했다. 돌아가신 곳은 스웨덴이었다. 오늘 소식을 들었기에 스웨덴에서 장례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로우는 울산 수비수 김태환과 연이어 경합을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압박을 많이 하고 수비가 붙는 것을 선호한다. 압박이 들어오면 개인적으로 의욕이 커진다. 경기를 잘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진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후반 체력이 부족해지면 공간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영국에서도 이런 압박을 경험했기에 이런 환경이 익숙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바로우는 울산과 우승 경쟁에 대해 “여름에 선수 이적도 있었고,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은 곧 복귀를 할 것이다. 승점 6은 두 경기 차 밖에 안된다. 아직 리그가 많이 남아 있다. 다른 리그에서 뒤집은 적이 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면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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