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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황의조 국가대표 자격 박탈되나…대한축구협회, 관련 사안 논의키로

대한축구협회(KFA)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국가대표 자격 등을 놓고 내부 논의에 나선다.KFA는 28일 “오늘 오후 3시 30분 KFA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와 관련된 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유포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점. 결국 황의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 17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의조는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반박해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에도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피해 논란까지 번졌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처럼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등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크게 불거진 뒤에도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로까지 출전시켜 논란이 커졌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는 결국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KFA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제17조(징계 및 결격 사유) 3항엔 고의로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기타 훈련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특히 KFA 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내릴 경우에도 징계가 만료될 때까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데, KFA 공정위원회 규정엔 폭력·성폭력뿐만 아니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에도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23.11.28 14:45
스포츠일반

'해냈다' 탁구 신유빈 역전승, 단식 동메달 확보···세계 1위 中 쑨잉샤와 준결승 [항저우 2022]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에서 씩씩하게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3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48위 천슈유(대만)를 4-1(6-11, 11-9, 11-7, 11-7, 11-3)로 물리쳤다. 신유빈은 앞서 여자 단체전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딴 바 있다.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미래다. 5세 때부터 탁구채를 잡은 신유빈은 '탁구 신동'으로 불렸고, 최연소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8위. 국내 여자 선수 중 세계 랭킹 2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신유빈은 단체전에서 주로 1단식 주자로 나서 부진했다. 지난 24일 홍콩과의 8강전에서도 1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32위)에게 1-3으로 졌다. 특히 25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 4단식에 나서 모두 졌고 대표팀은 매치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신유빈은 다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단식에서 준결승까지 진출, 금빛 도전을 이어간다. 신유빈은 이날 1게임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가더니 결국 1-6의 스코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기선제압을 당했다. 그러나 2게임엔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6-1까지 앞서다가 8-7까지 쫓겼으나 끝내 11-9로 이겨, 게임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접전 양상이던 3게임은 6-5에서 펼쳐진 긴 랠리에서 승리하며 포효했다. 이어 9-7에서 강한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두 11-7로 따냈다. 4게임은 8-7로 쫓기자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이후 3연속 득점으로 11-7로 이겼다. 5게임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손쉽게 승리, 경기를 매조졌다. 신유빈의 4강 상대는 북한 변송경을 4-1로 물리치고 올라온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샤다.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도 메달 도전을 계속한다.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는 30일 오후 오후 6시 45분에 세계 21위 대만의 전즈여우-황이화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신유빈은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환하게 웃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30 16:41
프로농구

1대5로도 싸우는 '거인 센터' 박진아, 막아낸 박지수의 '가치'가 빛났다 [여자농구 안덕수 관전평]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역시 가장 궁금했던 건 2m5㎝의 대형 센터 박진아(20)였다. 앞서 대만과의 경기에서 51점을 넣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고, 나름 기대가 되기도 했다.실제로 보니 생각보다도 더 좋은 선수였다. 지난 경기는 박진아와 한국 대표팀이 1대 5로 싸웠다고 요약할 수 있다. 특히 1쿼터부터 페이스가 아주 좋았다.그와 달리 우리 선수들은 초반 조금 답답했다. 첫 스타트는 좋았다. 박지수(청주 KB)가 패스를 잘 찔러 넣어 2-0으로 경기 출발을 잘 했다. 그러나 그 이후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물론 외곽 슛도 안 터졌지만, 박지수에 의존하면서 속공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한 게 컸다. 그러다보니 북한에 많이 끌려다녀야 했다. 대표팀이 간간이 터지는 북한 선수 앞선인 7번 선수(리은정)의 3점 슛에 당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렇다 해도 핵심은 박진아였다. 우리 선수들이 박진아에게 원 카운트 상황, 볼 쪽에 윙맨을 집어 넣었을 때, 혹은 반대일 때도 더블 팀을 많이 가며 대처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박진아의 플레이가 준수했다. 패스 아웃도 나름 괜찮게 하는 장면을 1쿼터에서도 볼 수 있었다. 박진아를 제외한 북한 선수들의 슛이 안 들어갔지만, 만약 그 슛들이 들어갔다면 우리 대표팀이 훨씬 더 고전했을 것이다. 2쿼터에도 초반 어려움이 있었다. 외곽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와 공격 모두 박지수의 비중이 너무 커져 경기가 몇 차례 답답하게 흘러갔다.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2쿼터에 바꾼 게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의 투입이다. 2쿼터 3분 27초가 흘러 10점 차로 지던 상황에서 교체돼 들어왔다. 이해란이 투입된 후 앤드원 득점에 성공했고 거기서부터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선민 감독이 이해란을 과감하게 투입한 걸 치켜세우고 싶다.지난 시즌 리그 최고 3점 슈터였던 이소희(부산 BNK)도 깜짝 활약했다. 2쿼터 막판 이소희의 3점 슛이 탑에서 들어갔다. 속공도 수 차례 성공했다. 박진아를 잘 막으면서 로테이션 수비가 됐던 덕분이다. 수비에서 전개되는 속공, 그리고 그걸 잘 이용해 쫓아가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전을 가능하게 만든 부분이다.우리 대표팀이 후반에도 그 흐름을 잘 가져갔다. 박지수가 계속 공·수에서 활약해줬고, 속공도 계속 많이 나왔다. 거기에 후반에는 외곽 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더라. 그 덕분에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갔다.이 지점에서 베테랑 이경은(인천 신한은행)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경은이 조율해주고, 거기에서 3점 슛도 터져 나오면서 한국 대표팀이 3쿼터 중후반 시점에 확실하게 두 자리 수 점수 차를 벌려갈 수 있었다. 결국 2쿼터 말미에서 분위기를 잡아온 것이 후반까지 우리 대표팀이 스스로 원했던 경기력을 낼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MVP: 박지수여러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MVP(최우수선수)는 단연 박지수를 꼽을 수밖에 없다. 박지수가 매치업한 박진아는 그냥 키만 큰 2m5㎝ 선수가 아니다. 수비도 그렇고, 순간적인 스피드도 좋다. 코트 끝에서 끝까지 거리인 28미터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을 관찰해봤다. 언뜻 느리게 보이지만, 순간적인 속도가 괜찮고 페인트존에서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그런 선수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박지수가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다시 한번 박지수의 가치가 두드러졌던 경기다. 박지수가 어제 경기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통할 수준급 모습을 보여준 건 분명하다. 37분 가까이 쉬지 않고 뛴 투혼도 짚고 싶다. 마지막 3분 정도를 남겨놓고 허벅지가 불편해 교체됐는데, 긴 시간 경기를 잘 이끌었다.물론 노련한 경기력과 밸런스를 보여준 김단비도 있다. 박지현(이상 아산 우리은행)도 다 잘 해줬다. 강이슬의 외곽 슛도 후반 터졌다. 하지만 어제 경기 짚고 넘어가야 할 게 분명 있다. 1~2쿼터 경기력으로 중국과 일본을 상대했다면, 우리 대표팀은 15~20점을 지고 전반을 마쳤을 거다. 또 후반에 그걸 뒤집으려다 턴오버도 많이 나왔을 수 있다. 그만큼 우리 대표팀의 전·후반 경기력이 확연하게 달랐다.강팀을 상대로는 전반부터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확실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게 관건이다. 박지수가 공격 리듬을 찾지 못해도 수비에서 활약하고, 그로 말미암아 선수들이 속공을 어떻게 전개하고, 경기 리듬과 페이스를 어떻게 우리에게 가져올지가 앞으로도 중요할 것 같다. -주목할 선수: 박진아'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준 박진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기대감과 아쉬움을 남겨본다.첫 번째, 정말로 체계적으로 농구를 우리나라에서 관리했다면 근력 부분이 더 뛰어났을 것 같다. 또 좋은 시스템 속에서 피지컬적인 준비가 더 잘 됐을 거다.두 번째, 선수의 뛰는 경기력을 보면 정신력을 알 수 있다. 스포츠는 멘털 싸움이라 하지 않나. 북한 선수로서가 아니라 그저 농구 선수로만 박진아를 볼 때 그 부분이 돋보였다. 우리 대표팀이 트랩과 더블 팀 등으로 상당히 많이 괴롭혔다. 첫 공격부터 그에게 달라붙고 볼을 뺏으려 했다. 그런데 박진아는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도 시종일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무너지지 않았다.세 번째, 슛에 대한 터치가 상당히 좋았다. 경기 후반 상대와 몸을 부딪히거나 골밑에서 레이업이나 훅 슛 등 언더 바스켓까지 성공하더라. 장신 선수인 대도 슛 기량이 상당했다. 박지수조차도 혼자서 박진아를 막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더블 팀이 붙고 거기에 박진아가 흔들리면서 박지수가 블록도 하고, 슛도 할 수 있었다. 일대일 몸 싸움으로는 조금 밀릴 정도의 상대였다. 관전평 시작부에서 박진아에 대해 우리 대표팀과 1대5로 싸웠다고 말한 바 있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로숙영 등 다른 가드들이 잘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29일 경기에서 그러지 못했다. 그 공백을 박진아가 혼자 다 메꿨더라. 공격과 수비 모두 그랬다.그래서 더 아쉽다. 박진아가 어릴 때부터 좀 더 체계를 갖춘 교육을 받았다면 이미 아시아를 넘어 진작에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 도전할 능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박진아의 스타일을 굳이 비유하자면 과거 감독일 때 기용했던 다미리스 단타스와 비슷하다. 스피드는 단타스가 낫지만, 골 밑에서 영리함은 단타스를 연상하게 한다. 박진아는 이미 그 정도 역량을 갖춘 뛰어난 센터다.안덕수 KBSN 스포츠 여자농구 해설위원(전 청주 KB 감독)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30 15:40
스포츠일반

女 배드민턴, 5시간 20분 대혈투 끝에 태국 3-1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매치 스코어 3-1로 눌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한국 배드민턴은 첫 종목인 여자 단체전에서부터 일찌감치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배드민턴의 단체전 결승 진출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가장 최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로, 29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태국은 톱랭커는 없지만 선수별 격차가 크지 않아 까다로운 상대였다. 한국은 총 5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웃었다. 첫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12위 초추웡 폰파위를 만나 78분 혈투 끝에 2-1(21-12, 18-21, 21-15)로 눌렀다. 안세영은 "내 자신을 믿지 못했고, 공 컨트롤이 불안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이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힘든 경기를 펼치고 나면 숨통이 트여서 앞으로 더 잘 뛰곤 한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고 웃었다. 이어 열린 2복식 역시 1시간 44분의 접전 속에 세계 2위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세계 10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에 2-1(23-25, 21-13, 2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매치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단식에 나선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두 계단 높은 부사난 옹밤룽판(16위)에 1-2(22-24, 21-14, 12-21)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시간은 80분. 그러나 4복식에서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21-19, 21-12)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0으로 앞선 2세트 초반 0-6까지 끌려갔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었다. 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일본을 3-1로 꺾고 올라온 개최국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은 "중국 팬들의 함성이 워낙 커 코치님들의 작전 지시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라며 "아무래도 (일본보다) 중국이 더 껄끄럽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겠다는 목표다. 남자 대표팀은 30일 오후 6시 인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30 15:25
배구

[IS 장충] '토탈 배구' 우카, KB손보에 셧아웃 승리...OK 턱밑 추격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3위 OK금융그룹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KB손보)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4)으로 승리했다. 코트 위 모든 선수가 각자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며 완승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11승(7패)을 거두며 승점 29점을 쌓았다. 승점 30인 OK금융그룹을 1점 차로 추격했다. 4라운드 첫 경기 상대인 KB손보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전 "2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겠다"고 했다. 연승 발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가볍게 1세트를 잡았다. 12-13,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들 블로커 박준혁이 블로킹, 이상현이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역전했고, 18-16에선 주포 아가메즈가 상대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해냈다. 박준혁은 19-16에서 이 경기 두 번째 블로킹을 해냈고, 22-21에서는 아가메즈가 절묘한 백어택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KB손보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이상현이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압도했다. 3-3에서 이상현이 연속 블로킹을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동하며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비예나에게 2단 공격을 몇 차례 허용했지만, 바로 득점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에이스 나경복은 14-10에서 깔끔한 파이프 공격을 해냈고, 16-12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0-17에서도 터치 아웃 득점에 성공했다. 그사이 박준혁이 속공으로 득점을 지원했고, 교체 투입된 김지한은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다시 이어진 김지한의 스파이크 서브는 라인을 벗어났지만, 공격 기회에서 이상현이 속공 득점을 해내며 25점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3세트 9-7에서 상대 3연속 범실로 5점 차까지 앞섰다. 13-8에선 나경복이 백어택, 이어진 수비에선 송희채가 1인 블로킹을 성공했다. 상대가 완벽한 타이밍으로 만든 비예나의 오픈 공격도 송희채가 다시 한번 가로막았다. 8점 차 리드. 변곡점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황승빈까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리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22-12에서도 김지한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고, 매치 포인트에서도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경기를 끝냈다. 장충=안희수 기자 2023.01.03 20:29
해외축구

인판티노 FIFA 회장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펠레' 이름 붙인 경기장 요청할 것"

잔니 인판티노(5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떠난 ‘축구 황제’ 펠레(1940~2022)를 전 세계가 애도하도록 각 나라에 펠레 이름을 딴 축구 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과 참석해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산투스에 왔으며 그를 위한 묵념의 순간을 위해 여러 축구연맹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게 없다. 만약 오더라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공유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이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펠레 이름을 붙인 경기장이 생긴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주의회가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레이(rei·왕) 펠레’로 명명하려다 주지사가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에 펠레의 이름을 붙인다면) 50년, 100년 후 어린아이가 ‘펠레가 누구였죠?’라고 묻는 거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그가 골을 넣었던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실 수백 만,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펠레의 경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를 떠올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지구에서 극소수만이 가진 선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았지만, 그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펠레의 경기에 대해 나에게 여러 차례 말해준 건 나의 아버지였다. 그의 유산이 독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암 투병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브라질 선수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77골을 넣었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한 장례식에 수천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펠레가 영면하는 순간을 기리기 위해 산투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99%의 선수들이 꿈만 꿀 수 있는 많은 일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축구계가 펠레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해 애도를 표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8:43
스타

주현영, 새 프로필 사진도 열일중

MZ대표 배우 주현영이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주현영의 소속사 AIMC는 3일 새로운 프로필 컷을 선보이며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주현영의 새 프로필은 상큼 발랄하면서도 청순하고 때론 시크한 콘셉트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다른 매력들을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현영은 깔끔한 화이트 오프숄더 톱과 청바지, 블랙 슈트로 한층 깊어진 눈빛과 더해진 성숙미를 가감 없이 발산했다. 순백과 흑백을 오가며 모던하면서도 도도한 무드와 함께 분위기 여신에 등극, 모델 못지않은 아우라로 카리스마까지 발산했다.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매치한 깔끔한 룩들을 청초하게 소화한 주현영은 흑발과 대비되는 뽀얗고 하얀 피부로 흡사 백설공주를 떠올리게 했다. 주현영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캐릭터에 입혀 통통 튀는 연기를 대중에 보여줬다. ‘동투더그투더라미’의 국민 유행어와 제스처로 다양한 밈을 만들어 각종 SNS와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3 15:48
프로축구

[IS 인터뷰] ‘유럽 열망’ 김문환 “벤투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가야죠!”

김문환(28·전북 현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이다. 태극전사 중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가 2명인데, 바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문환이다. 우측 풀백은 월드컵 전 우려의 시선이 팽배한 포지션이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문환을 비롯해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등 3명이나 카타르에 데려간 이유다. 월드컵 직전까지 오른쪽을 책임질 확실한 주전은 없었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벤투 전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문환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봉쇄하며 한국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후 3경기에서도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데 힘썼다. ‘언성 히어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성공리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김문환은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현재 병역특례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경기도 평택에서 만난 김문환은 “한국에 와서 일주일은 바쁘게 지냈고, 이후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을 만날 시간도 없었고, 봉사 때문에 어디 가질 못했다”고 했다. 김문환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극적인 순간을 만든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했기 때문이다. 김문환의 팀 동료인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끈 후 실력까지 증명하며 ‘월드 스타’가 됐다. 김문환은 “내 성격 자체가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조규성이) 딱히 부럽지는 않다. 규성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두 골을 넣었다. 많은 인지도를 얻어서 좋은 것 같다”며 “월드컵 끝나고 규성이를 한 번도 못 봤다. 규성이가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 (전북에) 가봐야 알 것 같다. 규성이가 변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전하고 똑같을 것 같다”며 웃었다. 월드컵 전 풀백 자리를 향한 팬들의 우려는 김문환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그는 “내가 월드컵에서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몰랐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후회 없이 뛰고 (우측 풀백이) 든든한 자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비판을 들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고 오기가 생겼다. 월드컵 끝난 뒤에는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1차전을 자신의 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꼽은 김문환은 “누녜스처럼 세계적인 선수를 처음 막아 봤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내주기 싫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뛰다 보니 피지컬 차이는 있었지만, 내 경기력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김문환은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당시 스페인어에 능한 백승호(전북)가 통역을 도왔고, 김문환은 비니시우스의 셔츠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는 “집에 가져온 후 빨아서 내 유니폼과 함께 잘 보관하고 있다. 사인은 못 받았지만, 정말 소중하다”며 미소 지었다. 득점,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김문환이지만, 카타르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김문환은 월드컵 기간 벤투호에서 가장 빠른 속도(시속 34.8㎞)로 뛴 선수였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스피드로 상위 5위 안에는 들 것 같다. 1등은 못 할 것 같다. 흥민이 형이나, 희찬이가 가장 빠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활동량도 돋보였다. 김문환은 4경기 도합 42.824㎞를 달렸다. 45.037㎞를 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다음가는 기록이었다. 김문환은 “어렸을 때부터 박지성 선배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자랐고, 존경했다. 항상 롤모델로 삼고 선수 생활을 했다. 활동량은 (이전부터) 내 장점이기도 했다”며 “박지성 선배님이 카타르에서 한번 뵀을 때 잘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제 기량을 펼친 태극 전사들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 도전 의지를 드러낸 선수들도 여럿 있다. 2021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문환 역시 유럽 진출 의사가 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더 좋은 무대에 가서 다른 나라 경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도 소속팀에 먼저 집중한 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서 부딪혀보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며 “인범이,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고심하는 김문환이지만, 벤투 전 감독이 부르면 고민 없이 응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벤투 전 감독은 김문환에게 ‘은사’다. 김문환은 2018년 9월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스승’ 벤투 감독을 떠나보낸 김문환은 “감독님은 너무나 감사한 분이다. 모든 첫 경험을 감독님과 했다. 지난 4년간 정말 많이 배웠고, 많은 걸 느끼게 해주셨다. (벤투 감독과 동행은)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됐다”며 “벤투 감독님이 (유럽에서) 불러만 주시면 가겠다”고 했다. 김문환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본다. 그는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되고 A매치를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며 “첫 월드컵을 경험하고 나서 다시 이런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4년 남은 만큼,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며 목표를 이야기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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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 걸린 배그 모바일 글로벌 대회 11일 개막…“3년만 유관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크래프톤은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이하 2022 PMWI)’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2022 PMWI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상반기 글로벌 대회로, 전 세계 각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18개팀이 참가해 총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상금을 두고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축제 ‘게이머스 8’과 연계돼 11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열린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프라인 유관중 글로벌 대회”라고 말했다. 2022 PMWI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메인 토너먼트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주차 애프터파티 쇼다운으로 구성됐다. 메인 토너먼트는 18개팀이 참가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통해 승부를 겨루는 메인 경기다. 에란겔, 미라마, 사녹 등 총 3종의 맵에서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프터파티 쇼다운은 메인 토너먼트의 상위 5개팀과 지역별 6개팀을 비롯해 특별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R8 이스포츠 등 12개팀이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진행되는 번외 경기다. 지역별 6개팀은 팬들의 지역별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개팀과 인도 리그 우승팀 1팀이 포함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2 파이널 스프링’의 승자인 담원 기아가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며, 일본의 도넛 유에스지, 남아시아의 스탈워트 이스포츠, 아라비아의 니그마 갤럭시 등이 출전한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매 경기일 한국 시간 오후 8시부터 중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 2022.08.17 14:46
연예

'1호가' 팽현숙, 반찬가게 오픈에 최양락 열혈 아르바이트

'초코양락' 최양락이 반찬가게를 연 팽현숙을 위해 토끼 탈까지 쓰며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다.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팽현숙의 반찬가게 오픈식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양락은 한껏 꾸미고 팽현숙의 반찬가게 오픈식에 따라 나선다. 하지만 투머치한 컬러 매치와 과한 중절모로 역대급 촌스러운 룩을 선보이고, 출연자들에게 "야인시대 같다" "모자 안에 비둘기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공격을 당한다. 오픈식 당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팽현숙은 "집안 전통이다"라며 고사를 강행한다. 추위가 싫었던 최양락은 "교회 다니면서 무슨 고사냐! 이제 목사님이 교회 안 나와도 된대!"라고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긴다. 팽현숙의 연설이 길어지자 지친 최양락은 쾌속으로 고사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주머니 속 1000원을 돼지머리에 꽂아 출연진의 원성을 산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토끼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이내 최양락은 '락토끼'로 변신해 전단지와 떡을 돌리며 홍보에 나선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 상인에게 "결혼은 신중하게, 최대한 미뤄라"라는 경고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종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 최양락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다. 배고픔에 지친 최양락은 진열된 반찬들로 급히 식사를 시작하고, 이를 발견한 팽현숙은 "파는 반찬을 먹으면 어떡하냐! 알바비 없다!"라고 엄포를 놔 허망함에 빠트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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