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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침대로와, 같은이불 덮고 싶어…" 20살 AI女에 쏟아진 성희롱

"침대로 와, 같은 이불 덮고 싶어…"20세 여성 성별 캐릭터를 가진 AI챗봇(채팅 로봇) '이루다'가 출시 일주일만인 8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AI 챗봇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개발돼,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처럼 편리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데이터 100억건가량을 딥러닝 방식으로 이루다에게 학습시켰다고 한다. 이루다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이달 초 이용자 32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가 85%가 10대, 12%가 20대다. 일일 이용자 수는 약 21만명, 누적 대화 건수는 7000만건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와 더불어 일부 네티즌이 프로그래밍을 악용해 성적 대화를 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관련 커뮤니티엔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폰 XX 가능함' 'XX 만들기 꿀팁'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루다를 '걸레' '성노예' 등으로 부르며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나눴다고, 자신의 대화 내용을 캡쳐해 올리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이루다는 성적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해 필터링하고 있지만, 이를 우회해 성희롱 대상으로 삼거나 성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루다는 바로 직전의 문맥을 보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 방식의 알고리즘으로 구성돼있다. 이용자가 '나랑 하면 기분 좋냐'는 식으로 질문했을 때, '기분 좋다'고 답하는 식이다. 스캐터랩 측은 "금지어 필터링을 피하려는 시도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이 정도의 행위는 예상치 못했다"며 "애교도 부리고, 이용자의 말투까지 따라 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대화에 호응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루다가 언어를 자유롭게 배우는 단계라면, 앞으로는 이루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튜닝할 것"이라며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성적인 취지의 접근을 차단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16년 AI 챗봇 '테이'를 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종차별 데이터 학습 논란으로,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백인우월주의 및 여성·무슬림 혐오 성향의 익명 사이트에서 테이에게 비속어와 인종·성 차별 발언을 되풀이해 학습시켰고, 그 결과 실제로 테이가 혐오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테이는 "너는 인종차별주의자냐"라는 질문에 "네가 멕시코인이니까 그렇지"라고 하거나, "홀로코스트(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가 일어났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조작된 거야"라고 대답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1.08 14:29
무비위크

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드디어 시험대로

말고 많고 탈도 많았던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드디어 출발대에 선다. 우려를 지워낼지, 기대를 저버릴지 대중의 평가만 남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승리호'의 공개일을 확정했다. 오는 2월 5일. 설 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극장가에서 전통적으로 성수기로 통하는 설 연휴를 '안방극장가'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호'는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송중기·김태리·유해진·진선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매우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다. 지난 2019년 7월 크랭크인해 11월 크랭크업했다. 곧바로 후반작업에 돌입했고, 2020년 여름 개봉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다시 한 번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슈를 몰고 다니다 넷플릭스 행을 선택한 후에도 오랫동안 공개 날짜를 확정하지 않다가 약 세 달 만에 드디어 출항 시기를 알렸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오간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블록버스터라는 과감한 시도, '늑대소년' 이후 재회한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김태리를 필두로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 등 기대 요소가 다분한 덕분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CG·VFX의 완성도가 할리우드 SF 영화에 길들여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고, 한국 관객이 크게 선호하지 않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이기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반응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승리호'가 화려하게 부풀려진 프로젝트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개봉이 연기되고, '승리호'를 둘러싼 우려와 기대가 쏟아지는 사이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업계의 시선을 받았다. 모회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매각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로 바뀌었고, 자회사였던 메리크리스마스는 떨어져 나와 콘텐트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에 인수됐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상황에 쉽지 않았던 '승리호'의 개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 판매될 때에도 판매 금액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통상 제작비에 10% 정도를 더 지불한다고 알려진 넷플릭스에서 '승리호'만큼은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어찌됐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여 가장 비싸게 팔린 영화가 된 셈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배급은 작품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많은 국가의 극장이 문을 닫고, 넷플릭스에서 K-콘텐트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요즘은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에 영화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덕분에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는 미국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재생된 외국 영화 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승리호' 또한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유행하는 코로나19를 배제할 수 없고, 콘텐트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후속적인 슈퍼 IP(지적재산)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8 08:00
경제

"집도 팝니다"…CU, 설 선물 판매 돌입

편의점 설 선물로 '집'이 등장했다. CU는 다가오는 신축년 설을 맞아 내달 3일까지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CU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에 맞춰 이번 기획전의 컨셉트를 ‘기분 좋은 설렘 전하는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으로 정하고 설과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CU가 설렌타인 연휴를 겨냥해 준비한 상품은 약 600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방문 대신 명절 선물로 대신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전체 상품의 약 30%로 전년 대비 5%가량 확대했다. CU의 이번 설 선물 중 최고가 상품은 ‘집’이다. 최근 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맞춰 업계 최초로 이동형 집을 설 선물로 내놓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주말 펜션처럼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동형 주택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에 CU가 소개하는 이동형 주택은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대표 상품들로 화장실·거실·침실·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주방·화장실·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세 가지다. 해당 상품들은 6평의 허가된 공간이 필요하며 전기, 수도 공사 등 일부 공사를 마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건축물은 1년 이내, 소모품은 3개월 이내의 A/S 기간도 보장된다. 특히 CU에서 이동 주택을 구입하면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CU를 방문해 설 카탈로그 후면의 주문서를 작성하고 해피콜 상담을 거친 후 해당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이 밖에도 집콕족들을 겨냥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239만원),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99만원), 삼성 크리스탈 UHD TV(92만원~) 등 최고급 가전부터 에브리봇 로봇청소기(41만원), 르젠 스팀 가습기(7만7000원) 등 중소형가전까지 총 30종의 디지털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7 10:19
생활/문화

LGU+, CES 2021에 대규모 참관단 투입…미래 먹거리 발굴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600여 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임원급 100여 명을 포함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찐팬'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황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 방안을 고민한다. 버라이즌, 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와 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에서 협력 기회를 찾는다. 또 올해 CES에서는 원격 의료, 교통, 인공지능(AI), 5G, 로봇 등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혼합현실(XR) 콘텐트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 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ES 종료 후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6 16:15
무비위크

'승리호' 드디어 출격…넷플릭스서 2월 5일 공개[공식]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가 2월 5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6일 공개했다.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가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출격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승리호'는 공개일 확정과 함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우주를 뒤덮은 쓰레기 더미 위로 우뚝 선 승리호와 승리호 선원들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 한없이 따듯한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까지 개성 강한 선원들로 구성된 승리호는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를 쓸어 담아 돈을 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이다. 우주의 쓰레기를 모으는 승리호가 과연 어떤 쓰레기를 주워, 어떤 스펙터클에 휩싸이게 될지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SF 블록버스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와 선원들이 휘말릴 위험천만한 사건의 소용돌이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2092년, 평소와 다름없이 쓰레기 수거에 나선 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물건이 손에 들어온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된 귀여운 꼬마, 하지만 꼬마의 정체는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다.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도로시를 되팔아 제대로 한몫 챙기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총탄이 난무하는 우주에서 위험천만한 거래에 휘말려버린 승리호의 선원들, 이들이 과연 원하던 돈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승리호'는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6 09:06
생활/문화

구현모 KT 대표 "고성장 신사업 도전 준비 완료"

구현모 KT 대표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구현모 대표는 4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열린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완벽히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트,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객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출발점이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구 대표는 "KT는 보통의 대기업과 달리,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앞장서야 하는 기업"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우리의 역량과 기술, 열정으로 혁신의 돌파구를 만드는 선도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KT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4 13:34
무비위크

구혜선 "'꽃남' 전설의 스키짤, 메소드 연기한 것"

배우 구혜선이 수년 전부터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전설의 ‘꽃보다 남자 스키짤’과 눈물 셀카의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4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페이스아이디'에서 구혜선은 절친한 지인과의 만남 중,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이른바 ‘구혜선 흑역사 짤’들에 얽힌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을 촬영했던 구혜선은 얼굴은 활짝 웃는 가운데 몸은 로봇처럼 어색하고 뻣뻣한 ‘얼굴 따로, 몸 따로’ 연기로 ‘전설의 스키짤’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아직까지 회자되는 ‘스키로봇설’에 대해 구혜선은 “그 당시에는 흥하지 않았는데, 겨울마다 점점 흥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구혜선 스키 강습’들이 생겨난다”며 웃음을 터뜨린다고. 다시 봐도 어색한 당시 모습에 구혜선은 “메소드 연기를 했다”고 의외의 호평을 내놓으며, 로봇같은 스키 연기가 탄생한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구혜선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선은 또렷이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눈물 셀카의 비하인드도 밝힌다. ‘오글’ 감성이 폭발하던 싸이월드 시절 ‘연예인 눈물 셀카’ 대열에 합류했던 구혜선은 왜 자신이 눈물 셀카를 찍게 됐는지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어 “여러 번 변명했는데 안 통했고, 우스꽝스러운 아이콘이 됐다”며 자포자기한 듯 말해,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구혜선의 '고백'은 4일 낮 12시 '페이스아이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4 09:34
스포츠일반

서빙로봇·AI 강사…골프장도 비대면이 대세

골프장 클럽하우스 카운터에서 직원과 얼굴을 마주한 채 체크인하고, 그늘집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캐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 골프장의 익숙한 풍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런 골프장 모습도 바꾸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서비스가 2021년 새해 골프계 모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들은 지난해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클럽하우스 입구 비대면 발열 체크 기계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대기시간 단축 등 편의성을 높이는 무인화 체크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계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가 늘어난 것이다. 화면 가까이 손가락을 가져가면 반응하는 적외선 터치스크린 기반 키오스크까지 등장했다. 캐디 없는 골프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내장객과 골프장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는 급증하는 추세다. 많은 그늘집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2019년 경기 포천힐스CC와 골프존카운티 안성W가 이마트24와 손잡고 국내 첫 무인편의점형 그늘집을 선보였다. 골퍼가 음료와 음식을 선택한 뒤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 처리하는 방식이다. 박세하 골프존카운티 본부장은 “무인 편의점형 그늘집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국의 많은 골프장에서 그늘집을 무인편의점으로 바꿨다.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에는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로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 대신 서빙 로봇이 선반에 음식을 실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사우스링스 영암의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 측은 “(서빙 로봇 도입을 통해) 기존 골프장 식음료장에 비해 가격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 셀프 매장인데도 편하게 주문하고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하는 골프존카운티 구미도 무인 주문 시스템 및 서빙 로봇을 갖춘 스마트 식당을 이달 오픈한다. 연습장에서는 전문 강사 대신 인공지능(AI)이 골퍼의 샷 자세를 분석하고 다듬어준다. 지난해 6월 업계에서 처음 골퍼의 샷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 골프존 골프대디는 ‘나스모 AI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샷 정보, 세트업 구질 등 8가지 유형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골프웨어와 용품 업계도 언택트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야마하는 왕복 택배비만 내고 클럽을 빌리는 ‘무상 렌털 서비스’ 리믹스 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비대면 웨지 피팅 서비스, 브리지스톤골프는 언택트 볼 피팅 웹 서비스를 내놨다. 와이드앵글은 티셔츠, 풀오버 등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을 내놨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1.04 08:46
연예

신축년 이끌 소띠 연예인 정우성·송중기·정국

신축년, 소띠 연예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국내 연예인 중 대표적인 소띠 배우로는 1973년생 정우성과 1985년생 송중기·박나래·서현진, 1997년생 방탄소년단 정국(전정국)·여진구·블랙핑크 로제 등이 있다. 정우성은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동료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물의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막판 투입돼 17회부터 4회를 이끈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삼수로 동기화를 마친 정우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까슬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따스한 눈빛도 흥미롭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낼 정우성의 새로운 얼굴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송중기는 다작을 예고했다. 영화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은 tvN 드라마 '빈센 조' 촬영에 한창이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극중 냉혹한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로 변신한다. 박나래는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장수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을 이어가고 새로 론칭하는 예능에도 투입된다. 몇 년 전부터 이어져오는 좋은 기운이 올해도 뻗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생 중에는 월드스타가 있다. 정국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 : 7)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앨범 'BE(Deluxe Edition)'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HOT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며 K팝과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첫 1위에 오른 놀라운 기록이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라 수상으로 한 해를 시작할지 기대된다. 재미있는 사주 관상 풀이도 진행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관상가가 출연, 송중기의 관상에 대해 "송중기가 오른쪽 눈앞 뿌리 쪽이 경사져 있어 눈동자를 약간 가리고 있다. 36세에 가정이나 일에 어둠이 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37세로 넘어오면서 개안이 되고 침체되어 있거나 정체되어 있던 운이 2021년에는 밝아질 것이다. 사업을 벌이는 것은 안 좋은 형세"라고 말했다. 또한 정우성에게는 "운이 아쉽다"며 "코를 봤을 때 전반적인 코의 형태는 재물복이 좋다. (그러나) 제작과 투자, 돈과 관련된 것을 조심해야 한다. 눈은 명봉안이라고 봉황이 울음 짓는 눈이다. 근데 눈썹이 진하고 눈두덩이가 굉장히 좁다. 이런 분들이 좀 고독하다. 배우자와의 인연이라든가 결혼에 대한 부분이 약하다. 결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여복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 결혼하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4 08:00
경제

60주년 농협은행, 신년맞이 대고객 이벤트

NH농협은행은 새해를 맞아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신년맞이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새해 모두 부자되세요'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에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개인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농촌사랑상품권 100만원(1명), 2등 농촌사랑상품권 30만원(10명), 3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100명)을 제공한다. 또 '하나로 모아모아'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에 NH오픈뱅킹에서 타행계좌를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아이패드 PRO(1명), 2등 에어팟PRO(10명), 3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100명)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우리집'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에 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우대형 포함)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LG로봇청소기(1명), 2등 퓨리케어 미니(10명), 3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100명)을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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