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하성, 샌디에이고 가방 들고 '금의환향'…최대 424억원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입단 계약을 마치고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이 제공한 사진을 통해 또 한 명의 '한국인 빅리거' 탄생을 실감할 수 있었다. 김하성은 새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구단 로고가 새겨진 큰 가방과 함께 돌아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새 홈구장 펫코 파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일 김하성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4+1년, 총액은 최대 3900만 달러(424억원)이다. 이 가운데 보장 계약은 4년 2800만 달러다. 연평균 700만 달러를 받는 셈이다. 4년 계약 종료 뒤 구단과 선수가 상호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 규모는 3900만 달러까지 올라간다. 김하성은 계약 3년 차(2023년)부터 3년 동안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구단은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마다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8장도 받는다. 인센티브는 타석 수에 따라 나뉜다. 400타석을 넘기면 10만 달러, 450~550타석은 20만 달러, 550~600타석을 소화하면 25달러를 챙긴다. 김하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한 역대 KBO리그 타자 중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2015년 강정호(기간 4+1년·총액 1650만 달러), 2016년 박병호(기간 4+1년·총액 1850만 달러)의 계약을 넘어섰다. 2013년 류현진(토론토)이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더 높다. 안희수 기자
2021.01.0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