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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황의조 국가대표 자격 박탈되나…대한축구협회, 관련 사안 논의키로

대한축구협회(KFA)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국가대표 자격 등을 놓고 내부 논의에 나선다.KFA는 28일 “오늘 오후 3시 30분 KFA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와 관련된 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유포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점. 결국 황의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 17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의조는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반박해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에도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피해 논란까지 번졌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처럼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등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크게 불거진 뒤에도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로까지 출전시켜 논란이 커졌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는 결국 황의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KFA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제17조(징계 및 결격 사유) 3항엔 고의로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기타 훈련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특히 KFA 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내릴 경우에도 징계가 만료될 때까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데, KFA 공정위원회 규정엔 폭력·성폭력뿐만 아니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에도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23.11.28 14:45
사회

땅 문제로 5촌 조카에 흉기 휘두른 당숙 체포 '추석 사건사고'

추석 당일 친척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4시께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 씨 주거지 마당에서 B 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직후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 씨는 당일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 씨의 주거지를 찾았다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일자 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당숙과 5촌 조카 관계로 이전부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17:06
연예일반

‘악인 취재기’ 잔혹한 토막 살인 ‘정유정 사건’이 남긴 것

‘악인취재기’가 ‘과외 앱 살인’ 정유정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악인취재기’ 1~2회에서는 과외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훼손 및 유기한 23세 정유정을 첫 번째 ‘악인’으로 타깃하고 집요한 추적을 이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시작은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정유정은 경찰 호송차량 안에서 통화를 하며 “무기징역이 나올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그저 토막난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옮기기만 했다고 태연히 거짓말했다.하지만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시체훼손, 유기 등의 범행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 눈길을 끈 것은 공소장에 적힌 ‘불우한 가정환경’, ‘조부모로부터의 학대’, ‘가족에 대한 분노’ 등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는 것. 그로 말미암아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주장이다.정유정의 학대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근거나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명확한 것은 정유정이 가족에게 분노했고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사람 X신 만드는 법’ 등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검색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정유정의 노트에서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섬뜩한 메모까지 남겨져 있었다.정유정은 진술에서 평소 고유정 살인사건 등을 보면서 직접 사람을 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쇄살인, 토막살인, 시신 없는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방법을 학습했다고 했다. 정유정이 언급한 고유정은 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 유기해서 결국 무기징역을 받은 또 다른 살인범이다.전문가들은 정유정과 고유정 두 사람 모두 흉악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자신의 본의를 숨기고 거짓 행동을 하는 점이 흡사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잔혹하게 범죄를 저지른 점도, 완전범죄를 계획한 점도 똑 닮아 있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분노의 시작은 잘못된 훈육이었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 다 큰 여자가 ‘어릴 때 새 할머니에게 맞아서 내가 이 지경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변명이 안 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도 다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 나름”이라고 이야기했다.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 은둔형 외톨이. 그 어떤 상황과 환경도 정유정의 살해에 대한 변명이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악인취재기’ 팀은 “그냥 ‘사이코패스니깐 죽였네’로 끝나면 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왜 사이코패스가 생겨났는지, 그 사람이 범죄를 안 저지를 방안은 없는 건지” 또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안전그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잊지 말아야 할 끔찍한 사건의 공론화, 이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확한 원인 규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 수사의 방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사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길 바라는 것이 바로 ‘악인취재기’의 취지이자 존재 이유다.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의 다음 편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는 다음 달 6일 베일을 벗는다.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편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등 지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를 파헤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26
연예

한서희 복역 중 증인 출석 “난 명백한 피해자...양현석 제대로 된 벌 받길”

집행유예 중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는 한서희가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협박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서희는 최후 진술에서 자신이 명백한 피해자라며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8차 공판이 열렸다. 8차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증인으로 출석할 계획이던 한서희가 건강 문제로 불참하며 이날로 미뤄졌다. 한서희는 최후 진술에서 “제가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이라 떳떳하지는 못하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제가 명백한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절대 묵인되면 안 되는 이야기다. 제가 알리고 싶지 않았던 치부까지 공개하며 희생한 만큼 피고인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한서희를 협박한 혐의로 2020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YG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한서희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양현석은 한서희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한서희가 2020년 초 극단적 시도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한서희는 “그해 1월에 양현석과 대질조사를 했다. 길어지다 보니까 ‘내가 왜 이걸 사건화 시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 놓고 싶더라”고 답했다.한서희는 디스패치 녹음 파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저와 대화를 나눴던 것을 디스패치에서 녹음을 했다. 그 녹음 파일에 그 말을 한 것이 저장돼 있다고 한다. 당시 녹음했는데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서 기사로는 안 썼다고 했다. 그것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장은 “당시 증인이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가 이 사건에서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찰을 통해 전달해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증언 신빙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술과 현상이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다.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 객관적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증거가 제출되면 그걸 토대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2016년 YG 소속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0년 6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상고했으나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 판결을 확정받았다. 비아이는 2016년 한서희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가 2019년 밝혀져 지난해 기소됐다. 마약 혐의가 처음 드러나자 이를 부인한 비아이는 아이콘을 탈퇴하고 뒤늦게 마약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8 15:54
경제

"자는데 시끄러" 소화기 들었다…머리 수차례 맞은 男 중태

사우나에서 자신의 수면을 방해한다면서 이용객을 소화기로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45)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에서 B씨(45)의 머리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다치게 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가 음주 상태인 B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이 없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10 13:37
경제

상생 노사 관계 이끈 정의선 회장, 인색했던 안전관리시스템 개선 최대 숙제로

임금동결 등으로 노사 상생협력 관계를 이끌어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안전관리시스템 확충이 올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여야가 8일 합의 처리하기로 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안에 따르면 경영책임자의 처벌이 한층 강화되기 때문에 현대차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회 법사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물리는 중대재해법에 합의했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전망이다. 만약 중대재해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지난 3일 현대차 제1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난 정 회장도 안전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청업체 마스터씨스템 소속 노동자 김 모 씨는 프레스공정에서 나오는 철판 조각을 압착하는 베일러 머신 주변에서 청소하던 중 상반신이 끼여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분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수가 직접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현대차는 대책 마련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현대차의 안전관리 시스템 매뉴얼에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매뉴얼 상 철판 조각 청소 중에는 베일러 머신이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안전펜스와 출입문 안전플러그를 장치해 운영 중이다. 출입문에 설치된 안전플러그를 뽑으면 설비가 자동으로 멈추게 되어 있다"며 "안전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출입문 자체가 열리지 않도록 해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노동자가 기본 동선대로 움직이지 않고 출입문이 아닌 다른 통로로 들어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도 설비 점검·정비·청소 등의 작업 시 전원 차단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망사고에서는 이런 안전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5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안전보건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고용부는 전체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의 안전보건시스템을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차의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안전보건 부분을 보면 ‘1차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만 포함됐다. 1차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2019년 100% 달성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2차 협력사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 사고를 당한 김 씨는 현대차의 2차 협력사다. “생산과 이윤만을 위한 위험의 외주화 속에 이번 참사는 예견돼 있었다”고 현대차 노조가 지적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의 안전보건 현장 순회 지원, 안전관리 가이드 배포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화학업체들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하며 한해 수천억 원씩 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정 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누누이 언급해왔다. 회사는 회장 취임 후 보름 만에 공장을 찾아서 노사 관계를 비롯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연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박보경, JTBC '괴물' 출연 확정

배우 박보경이 JTBC 새 금토극 '괴물'에 임선녀 역으로 출연한다. 2월 첫 방송될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그린다. 극 중 박보경이 분하는 임선녀는 경기 서부청 소속 과학수사계팀 팀원이자 경장으로 문주 경찰서 강력팀 심완준(강도수) 경사의 아내이기도 하다. 박보경은 "임선녀는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과학수사계 팀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과학수사대(CSI)가 외국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던 시절, 그녀도 막연하게 과학수사대원의 꿈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임선녀는 이 짧은 설명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다.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시댁 식구들로부터 신장이식을 강요받는 아내 역으로 등장해 신장이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2010년부터 연극 '유도소년', '나와 할아버지', '옥탑방 고양이'로 대학로에서 쌓아 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킹덤2', '달리는 조사관', 영화 '악인전', '로망', '특별시민', '아부의 왕', '순정만화'에 출연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7 17:29
경제

경찰 간부가 금은방 털었다 "CCTV 피할 동선도 짜며 치밀"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시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판을 가렸다. 금은방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A 경위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A 경위는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셔터를 자른 뒤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시간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사설 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동선이 담긴 CCTV 수색 범위를 계속 확대한 끝에 A 경위를 특정했다. A 경위는 범행 직후 CCTV를 피하기 위해 전남지역 시골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현직 경찰인 만큼 CCTV를 의식해 치밀한 동선을 짠 것으로 보고 범행 과정을 파악 중이다. A 경위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A 경위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 털이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훔친 뒤 보관중이던 귀금속을 대부분 회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1.01.07 11:36
경제

하나은행, 영업점 직원 30억원 횡령 사실 확인

하나은행 영업점 직원이 30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은 부산 한 지점의 여신 담당 직원이 약 3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자체 감사 과정에서 적발했다. 하나은행은 자체 조사를 마친 후, 해당 직원을 경찰에 넘겼고 내부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문제가 된 30억원 가량 대부분이 변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에 따른 고객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6 17:00
경제

달리는 버스서 바지 훌렁···옆자리 여성에 들이댄 10대 남성

시내버스 안에서 하의를 모두 벗은 상태로 20대 여성에게 달려든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군(18)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광산구를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고 하의를 모두 벗은 상태에서 옆자리 20대 여성 승객에게 하체를 들이밀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시민 10여 명이 있었다. 이 승객들은 범행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감을 표시하다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동종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기초조사만 받고 귀가한 A군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하는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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