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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땅 문제로 5촌 조카에 흉기 휘두른 당숙 체포 '추석 사건사고'

추석 당일 친척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4시께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 씨 주거지 마당에서 B 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직후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 씨는 당일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 씨의 주거지를 찾았다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일자 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당숙과 5촌 조카 관계로 이전부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17:06
배구

상식 따른 권순찬 감독...방향성 뒤에 숨은 흥국생명의 일방통행

스포츠단은 매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고 조직 내부와 팬을 위해 비전을 제시한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방침 설정에 차이는 있다. 통상적으로 윈-나우(win-now)와 리빌딩으로 나뉜다. 전력이 좋은 팀들은 당연히 좋은 성적을 노린다. 성장을 우선으로 둔 팀은 젊은 선수에게 경험을 부여해 미래를 도모한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윈-나우를 노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2021~22)은 리그 하위권(6위)에 그쳤지만,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가세하며 전력이 좋아졌다. 실제로 3일 현재 14승 4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4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제 막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지만, 중간 평가는 합격점이다. 흥국생명은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2일 사령탑 권순찬 감독을 갑자기 경질했다. 현재 성적이나 대외 평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없는 조처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 윗선이 선수 기용에 개입했고, 자신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런 경위로 칼바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단 운영이 현장의 결단과 선택만으로 이뤄질 순 없다. 입김이 센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게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선을 넘었다. 경질이라는 극단적인 인사를 단행한 구단의 행태에 배구 팬의 분노가 들끓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덕분에 현재 남녀부 배구단 14개 팀 중 가장 두꺼운 팬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야구계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여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다른 종목 스포츠 팬도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주나 사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건 당연하다. 중요한 건 명분이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보유하고도 성적이 안 좋았거나, 감독의 운영 방식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면 이토록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권순찬 감독이 지난 9개월 동안 보여준 리더십을 구성원 모두의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도마 위에 오른 선수 기용 문제. 권순찬 감독은 팀 자원을 두루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유일하게 경쟁을 했던 '3옵션' 공격수가 그랬다. 시즌 초반엔 지난 8월 열린 컵대회에서 맹활약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에게 먼저 기회를 줬지만, 그가 서브 리시브 등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중용했다. 김미연은 나쁘지 않은 수비력과 강점인 서브 능력을 발휘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권 감독은 지난달 20일 GS칼텍스전에서 패한 뒤 "김다은·김미연이 책임지는 한 자리에 여전히 경기력 기복이 있다. 두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버텨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정 선수를 지나치게 고집하지 않고 똑같은 크기에 임무를 부여했다. 시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키 포지션인 세터 기용도 마찬가지였다. 권순찬 감독은 컵대회부터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줬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김다솔에게 주전을 맡겼다. 하지만 주포 김연경과 김다솔의 호흡은 1~3라운드 내내 들쑥날쑥했다. 권 감독은 "리시브가 불안할 때 토스가 급해진다"며 김다솔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다가도 "좋은 공격수들이 많으면 세터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잘 버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근 GS칼텍스와의 트레이드로 세터 이원정을 영입했지만, 김다솔을 선발로 기용하며 그의 부담감이 커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그러면서 내부 경쟁도 유도했다. 권순찬 감독은 시즌 초반 '스피드 배구'를 실현하기 위해 낮고 빠른 토스를 주문했다. 김연경·옐레나의 높은 스파이크 타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바로 자신의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팀 강점을 살리는 전술을 구사했다. 경기에서 이기면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선수들의 자만심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진 경기 뒤엔 "내 판단 미스가 있었다"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권순찬 감독은 흥국생명을 이끄는 동안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방향이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흥국생명의 입장은 권 감독의 방식과 성향을 부정하는 것인데, 그 포인트를 짐작하기 어렵다. 권 감독이 특정 선수를 편애하고, 자기 고집을 드러낸 게 아니기 때문이다. 풍문처럼 리빌딩에 부합하는 선수 기용을 지양했다며 권 감독을 경질했다면, 그 선택을 한 이는 구단을 운영할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보유한 인원으로 가장 강한 전력을 만들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게 스포츠의 본질이다. 그리고 팬은 스타와 승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김연경을 보유한 팀이 리빌딩을 내세우는 것도 정상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상식적이고 꼿꼿한 사령탑을 꺾지 못한 누군가의 몽니로 보는 게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12:21
경제

"자는데 시끄러" 소화기 들었다…머리 수차례 맞은 男 중태

사우나에서 자신의 수면을 방해한다면서 이용객을 소화기로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45)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에서 B씨(45)의 머리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다치게 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가 음주 상태인 B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이 없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10 13:37
경제

상생 노사 관계 이끈 정의선 회장, 인색했던 안전관리시스템 개선 최대 숙제로

임금동결 등으로 노사 상생협력 관계를 이끌어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안전관리시스템 확충이 올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여야가 8일 합의 처리하기로 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안에 따르면 경영책임자의 처벌이 한층 강화되기 때문에 현대차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회 법사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물리는 중대재해법에 합의했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전망이다. 만약 중대재해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지난 3일 현대차 제1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난 정 회장도 안전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청업체 마스터씨스템 소속 노동자 김 모 씨는 프레스공정에서 나오는 철판 조각을 압착하는 베일러 머신 주변에서 청소하던 중 상반신이 끼여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분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수가 직접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현대차는 대책 마련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현대차의 안전관리 시스템 매뉴얼에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매뉴얼 상 철판 조각 청소 중에는 베일러 머신이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안전펜스와 출입문 안전플러그를 장치해 운영 중이다. 출입문에 설치된 안전플러그를 뽑으면 설비가 자동으로 멈추게 되어 있다"며 "안전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출입문 자체가 열리지 않도록 해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노동자가 기본 동선대로 움직이지 않고 출입문이 아닌 다른 통로로 들어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도 설비 점검·정비·청소 등의 작업 시 전원 차단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망사고에서는 이런 안전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5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안전보건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고용부는 전체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의 안전보건시스템을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차의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안전보건 부분을 보면 ‘1차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만 포함됐다. 1차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2019년 100% 달성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2차 협력사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 사고를 당한 김 씨는 현대차의 2차 협력사다. “생산과 이윤만을 위한 위험의 외주화 속에 이번 참사는 예견돼 있었다”고 현대차 노조가 지적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의 안전보건 현장 순회 지원, 안전관리 가이드 배포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화학업체들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하며 한해 수천억 원씩 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정 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누누이 언급해왔다. 회사는 회장 취임 후 보름 만에 공장을 찾아서 노사 관계를 비롯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경제

경찰 간부가 금은방 털었다 "CCTV 피할 동선도 짜며 치밀"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시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판을 가렸다. 금은방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A 경위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A 경위는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셔터를 자른 뒤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시간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사설 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동선이 담긴 CCTV 수색 범위를 계속 확대한 끝에 A 경위를 특정했다. A 경위는 범행 직후 CCTV를 피하기 위해 전남지역 시골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현직 경찰인 만큼 CCTV를 의식해 치밀한 동선을 짠 것으로 보고 범행 과정을 파악 중이다. A 경위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A 경위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 털이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훔친 뒤 보관중이던 귀금속을 대부분 회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1.01.07 11:36
경제

달리는 버스서 바지 훌렁···옆자리 여성에 들이댄 10대 남성

시내버스 안에서 하의를 모두 벗은 상태로 20대 여성에게 달려든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군(18)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광산구를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고 하의를 모두 벗은 상태에서 옆자리 20대 여성 승객에게 하체를 들이밀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시민 10여 명이 있었다. 이 승객들은 범행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감을 표시하다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동종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기초조사만 받고 귀가한 A군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하는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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